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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臘劇의 諷刺 + 뮤지컬의 華麗함, 舞臺 꽉 채운 ‘난場 한마당’ :: 文化日報 munhwa

希臘劇의 諷刺 + 뮤지컬의 華麗함, 舞臺 꽉 채운 ‘난場 한마당’

  • 文化日報
  • 入力 2009-03-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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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立劇團(藝術監督 최치림)李 正統希臘劇에 춤과 音樂을 더한 類例없이 華麗한 난場(亂場)舞臺로 새 봄을 맞는다. 4月4日부터 10日까지 國立劇場 해오름극장 舞臺에 오르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새’를 韓國的으로 飜案한 ‘새-새(New Birds)’가 그것이다.

아리스토파네스는 西洋 最初의 偉大한 喜劇作家. 紀元前 414年 古代 그리스 디오니소스 祝祭에서 超然한 ‘새’는 古代 아테네는 勿論 現在의 모든 都市에도 適用되는 辛辣한 諷刺로 높이 評價되고 있다. ‘두 메데아’로 第19回 카이로 國際實驗演劇祭 最優秀 演出賞을 殊常한 임형택(演劇) 서울예대 敎授가 飜案, 演出했고 송현옥(演劇映畫) 세종대 敎授가 드라마투르기를 맡았다.

또 원일(음악) 한국예술종합학교 傳統藝術院 敎授가 音樂監督을 맡아 박재록氏가 作曲한 16曲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現代舞踊家 최상철(舞踊) 中央大 敎授가 按舞를 맡아 華麗한 律動을 선보인다. 백성희, 이승옥, 吳永洙氏 等 元老를 비롯해 李相稷, 서상원, 계미경, 곽명화氏 等 國立劇團 俳優 20餘名과 25名의 合唱團 및 現代舞踊家들이 出演, 舞臺와 客席을 날아드는 플라잉 시스템 等을 利用해 國內 最大 規模로 꼽히는 해오름극장을 가득 채울 豫定이다. 可히 超大型 뮤지컬이라고 해도 不足함이 없어 보인다.

24日 午後 國立劇場 綜合演習室에서 進行된 리허설은 合唱團과 다양한 舞臺技法, 映像이 빠진 部分練習임에도 不拘, 韓國籍 亂場으로 옮긴 古代 그리스 喜劇의 흥겨운 신명을 느끼기에 充分했다.

“登錄稅, 所得稅, 讓渡稅, 取得稅, 相續稅, 贈與稅, 雜稅, 十世, 歲, 세…아, 파랑새! 그리고 그 놈의 法, 法, 法. 아! 法없는 곳에 살고 싶어”

腸說得(서상원)의 恨歎에 誤希望(李相稷)은 漸漸 사라져가는 것으로 받는다.

“새도 없어. 黃沙에 매연가스, 고기煙氣에 火藥냄새, 담배煙氣까지! 아, 숨쉬기 힘들어, 콜록콜록…그래서 우리가 떠나온 거예요”

歲(稅)에 질리고 法(法)에 놀라고 車(車)에 치이고 煤煙에 숨이 막혀 都市를 떠난 두 사람은 한 때 人間이었던 새에게 제대로 살 수 있는 곳을 紹介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새의 나라도 苦衷은 있다.

神들에게 逼迫받고 있다는 것을 안 腸說得과 誤希望은 새들을 分期시켜 새의 나라를 建設하려 한다. 그러나 나라를 만들자 國會議員, 檢事, 官僚, 豫言者, 야바위꾼, 파파라치 等 人間世上의 온갖 惡德들이 橫行하게 된다. 腸說得은 神들과 싸워 새들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建設했지만 結局 그들이 떠나온 나라와 다른 것이 거의 없다. 墮落한 유토피아에 挫折한 誤希望은 다시 人間 世上으로 돌아간다.

소란스러운 展開가 꼭 판소리 마당놀이 같지만 大使의 展開는 古代 希臘劇의 傳統을 그대로 따르고 華麗한 춤과 노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못지 않아 보인다.

임형택 敎授는 “古代 그리스 喜劇은 悲劇祝祭가 끝나고 祝祭에 參加했던 悲劇을 비롯해 當代 哲學家, 政治家, 藝術家 等을 辛辣하게 批判하면서 一種의 社會治癒機能을 遂行했다”며 “道德觀念을 超越한 아리스토파네스의 유머를 韓國的 諷刺劇으로 옮겼다”고 飜案, 演出背景을 說明했다.

그는 “果然 虛空에 새의 나라를 세우는 게 可能한가라는 問題提起를 통해 유토피아는 現在 우리의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2-2280-4115

김승현記者 h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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