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중국   일본 
경기일보 - 京畿·仁川을 代表하는 1等 新聞

[支持臺] 第69回 顯忠日

흔히 이날의 由來에 對해선 두 가지 見解가 있다. 첫 番째는 戰爭은 멈췄지만 그 傷痕이 고스란히 남아 있던 때 나왔다. 고(故) 李承晩 大統領이 戰爭 中 散花한 將兵들을 追慕하기 위해 制定했다는 說이다. 6月은 1950年 6·25戰爭이 勃發한 달利子 많은 國軍 將兵이 戰爭의 砲火 속에 스러졌다. 大韓民國 現代史에서 戰爭의 아픔과 함께 自由와 平和를 지키기 爲해 獻身한 眞正한 英雄들이었다. 두 番째는 芒種 由來說이다. 當時 이날은 陰曆으로 亡種이었다. 이때는 보리가 막 여물고 모내기가 始作된다. 農耕社會에선 이 節氣를 重要하게 여겼다. 高麗時代 玄宗 임금 때부터 이 時期에는 戰爭터에서 숨진 兵士를 追慕하는 風習도 있었기에 이를 反映했다는 主張이다. 顯忠日 이야기다. 그래서 이날은 單純히 戰死한 將兵들을 哀悼하는 날을 넘어 나라를 위해 犧牲한 護國英靈들의 精神을 繼承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殉國先烈과 護國英靈의 高貴한 犧牲을 가슴 깊이 새기고 祖國의 平和와 繁榮을 위해 모두가 努力해야 한다. 에리히 프롬의 ‘自由로부터의 逃避’에 이런 句節이 나온다. “사랑한다는 건 關心을 갖는 것이고 尊重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건 責任感을 느끼는 것이고 理解하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건 주는 것이다. 未熟한 사랑은 ‘當身이 必要하기 때문에 當身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成熟한 사랑은 ‘當身을 사랑하기 때문에 當身이 必要하다’고 말한다.” 來日은 69番째 맞이하는 顯忠日이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先烈들의 값진 犧牲이 있었음을 記憶해야 한다. 고(故) 趙芝薰 詩人이 붙인 ‘顯忠日 노래’의 歌詞가 귓전을 맴돈다.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그 精誠 永遠히 祖國을 지키네/曺國의 山하여 勇士를 잠재우소서/충혼은 永遠히 겨레 가슴에/임들은 不滅하는 民族魂의 象徵/날이 갈수록 아아 그 忠誠 새로워라.”

[支持臺] 고달픈 ‘마處世代’

父母를 扶養하는 마지막 世代, 子女에게 扶養받지 못하는 처음 世代, 이를 ‘마處世代’라 한다. 主로 베이비붐世代(1955~1963年生)와 586世代(1960年代生)에 屬하는 中壯年層이다. 우리나라 高度 成長期의 受惠者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便으로 80~90代 老父母 扶養과 함께 子息에게 住居, 敎育은 勿論 孫子女 돌봄까지 떠맡으며 온갖 支援과 責任을 다하는 ‘낀 世代’다. 이들은 젊어서는 子息 치다꺼리와 내 집 마련에 올인했고, 子女를 키우고 나니 이젠 父母님이 편찮으시다. 스스로 돌봄이 必要한 나이가 됐는데 아직도 돌봄을 要求받는다. 다니던 職場에서 隱退했지만, 二重 扶養의 짐에 또 다른 經濟活動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맨다. 再就業 市場을 떠돌아야 하는 60年代生을 ‘노마드族’이라 일컫는 理由다. 家族主義의 덫에 갇힌 마處世代의 삶은 疲困하고 버겁다. 韓國은 2023年 基準 65歲 以上 比率이 全體 人口 對備 19%에 이른다. 20%를 넘어서면 超高齡社會라 하는데, 2025年이면 本格的인 超高齡社會에 進入한다. 10名 中 2名 以上이 65歲 以上 老人이 되는 것이다. 韓國銀行이 펴낸 ‘高齡層 雇傭率 上昇要因 分析’ 報告書를 보면, 우리나라 60歲 以上 就業者의 約 40%가 勤勞貧困層이다. 高齡層 經濟活動은 子息에게 아파트를 사주려는 ‘能力 있는’ 父母가 目標가 아닌, 長成한 子女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父母로 남고 싶은 몸부림 같은 것이다. 財團法人 돌봄과미래가 지난달 1960年代生 980名을 對象으로 調査했다. 10名 中 3名이 自己 自身이 孤獨死할 것으로 憂慮하고 있다고 했다. 10名 中 5~6名은 父母나 子女, 或은 兩쪽 모두에게 經濟的 支援을 하고 있으며, 退職者의 境遇 折半假量이 平均 2.3個의 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老朽 責任을 누가 져야 하는지에 對해선 89%가 本人이라고 答했지만, 62%만 現在 老後를 準備하고 있다고 했다. 마處世代의 過度한 負擔과 犧牲은 家族間 葛藤을 부르고 家族紐帶를 깰 수도 있다. 老年을 平安하게 보낼 수 있는 社會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支持臺] 身上털기

지난달 23日 午後 講院 麟蹄의 新兵敎育隊에서 軍機訓鍊 中 한 訓鍊兵이 死亡하는 안타까운 事故가 있었다. 다른 訓鍊兵 5名과 練兵場에서 完全軍裝을 하고 驅步를 하던 中 쓰러져 病院으로 移送됐지만 이틀 뒤 死亡했다. 숨진 訓鍊兵은 新兵敎育隊에 入所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 떠들었다는 理由로 完全軍裝을 하고 練兵場을 도는 ‘얼차려’를 받았다는데 訓鍊兵의 顔色과 健康 狀態가 좋지 않다고 報告했음에도 繼續 訓鍊을 進行했다고 한다. 陸軍은 中隊長(大尉)과 副中隊長에 對해 業務上過失致死·職權濫用苛酷行爲 等 嫌疑로 警察에 事件을 移牒했다. 訓鍊兵 死亡事故 뒤 軍機訓鍊을 指示한 中隊長의 身上情報가 온라인에서 流布돼 또 다른 論難을 낳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엔 中隊長의 이름과 나이, 出身 大學, 學番이라는 內容의 글이 多數 올라왔다. SNS 住所와 過去에 찍었다는 寫眞도 함께 퍼졌다. 中隊長이 女性으로 알려지며 南草·餘秒 커뮤니티를 中心으로 “女軍이 完全軍裝을 해본 적이나 있겠냐”, “將校 性別이 男子였으면 이런 일 없었다” 等의 關聯 글도 多數 올라왔다. 過度한 身上털기다. 앞서 지난 3月 한 김포시 公務員이 惡性 民願에 시달리다 숨진 채 發見된 뒤, 온라인에는 ‘加害者 身上’이란 글이 퍼졌다. 金浦市廳에 民願을 提起하고 死亡 公務員의 情報를 온라인 카페에 公開한 사람의 個人情報가 無分別하게 擴散됐다. 職業과 家族關係 等 周邊人 關聯 內容도 包含됐다. 一般人 身上털기가 잇따르는 데엔 別 制限없이 閱覽할 수 있는 各種 個人情報가 인터넷에 累積되고, 檢索이 쉽기 때문이다. 해킹이 아닌 인터넷 檢索 等 合法的인 方法으로 情報를 蒐集했더라도 他人의 身上情報를 流布하는 行爲는 個人情報保護法 違反이다. 特定人 身上털기는 正義感이라기 보다 內面의 攻擊性을 表出하는 사이버 暴力行爲의 一種이다. 事件의 本質에서 벗어난 身上털기는 葛藤과 社會的 消耗만 더한다. 問題의 原因이나 解決法을 찾는 데에도 妨害가 될 수 있다. 自制해야 한다.

[支持臺] 外信에 비친 隱遁型 외톨이 靑年

戰爭을 避해 다녀야만 했다.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의 바람이어서다. 休戰 後 따가운 눈초리를 避할 길이 없었다. 職場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選擇한 게 逃避였다. 김승옥 作家 ‘霧津紀行’의 主人公 이야기다. 1960~70年代 産業化 時代에도 隱遁하는 靑年들이 相當했다. 兵役 忌避가 要因이기도 했다. 이런저런 事緣도 많았다. 1980年代 들어 民主化時代에도 마찬가지였다. 公安 當局의 監視를 避해 외딴 시골이나 壁紙 等으로 隱身했다. 나라의 未來였던 靑年들의 안타까웠던 민낯이 그랬다. 外信이 집에 숨어 지내는 韓國의 젊은이들을 짚었다. 社會的 關係를 斷絶하고 情緖的으로 孤立된 채 살아가는 21世紀 隱遁 靑年들을 照明한 셈이다. 헤드라인도 搖亂하게 달았다. ‘움츠러드는 삶: 一部 젊은이들이 世上에서 물러나는 理由’다. 韓國保健社會硏究院 調査에 따르면 지난 2022年 基準으로 韓國의 19~34歲 人口 中 2.4%가 隱遁型 외톨이인 것으로 集計됐다. 全國的으로 24萬4千餘名 規模다. 專門家들은 隱遁 靑年 增加와 關聯해 밀레니얼 世代와 Z世代에 屬한 많은 이들이 ‘完璧主義的 걱정’을 하는 性向이 있다고 分析했다. 一般的으로 批判에 敏感하고 지나치게 自己 批判的이며 失敗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試圖를 했지만 願하는 結果를 얻지 못할 境遇 落膽하고 不安해한다고 診斷했다. 靑年疏外問題에 專門家들은 “過去에는 大家族이었고 兄弟姊妹가 많아 關係를 맺는 方法을 배울 수 있었는데 生活 環境이 바뀌면서 예전보다 共同體的 關係 形成 經驗이 적다”고 짚었다. 外信은 “政府와 團體들이 隱遁型 외톨이 젊은이들의 社會 再進入을 돕기 위해 努力하고 있다”고 傳했다. 隱遁型 외톨이 靑年이 우리만의 現實은 아니다. 젊은이들이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른들의 마땅한 義務다.

[支持臺] 眞짜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

“어라.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네.” 흔히 쓰는 表現이다. 假令 大韓民國 蹴球 國家代表 孫興慜 選手가 相對 팀 골키퍼와 一對一 狀況에서 골을 놓쳤다고 치자. 그럴 때 가장 먼저 찾는 動物이 바로 원숭이다. 원숭이를 빗대 아무리 能熟한 사람도 間或 失手할 때가 있다는 俗談을 풀어낸다. 實際로 원숭이는 나무를 타다가 墜落死하거나 地上으로 떨어지는 境遇가 거의 없다고 한다. 適切한 比喩다. 그런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진 것도 모자라 死體로 發見되고 있다. 멕시코 이야기다. 멕시코 環境部는 이달 들어 南部 타바스코와 치아파스에서 發見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死體가 157마리로 確認됐다고 最近 밝혔는데, 이 같은 現象의 原因으로 暴炎을 指目했다. 더 큰 問題는 暴炎에 지쳐 斃死한 것으로 推定되는 원숭이가 持續的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現地 專門家들은 最近 멕시코 地域을 强打한 불볕더위 속에 원숭이들이 溫熱疾患 또는 營養失調 等으로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灣 南部와 中美 北部를 中心으로 한 熱돔(Heat Dome·高氣壓이 한 地域에 停滯돼 뜨거운 空氣가 갇히면서 氣溫이 오르는 現象) 影響으로 멕시코 곳곳에서 한낮 最高氣溫이 40∼45度를 넘나드는 더위가 氣勝을 부리는 狀況에서 원숭이를 包含해 鸚鵡새와 박쥐 等 動物 斃死 事例가 잇따르고 있다. “더위가 이어지면 動物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現地 生態公園 責任者의 말처럼 自然을 이기는 生物體는 없다. 우리는 더 便한 世上, 더 나은 世上을 만들어 간다는 未明(美名) 아래 自然에 ‘破壞’라는 匕首를 끊임없이 꽂아 왔다. 氣溫 上昇과 氣象 異變은 그에 對한 結果인데도 “내 時代 일은 아닐 것”이라는 말로 아무렇지 않게 넘긴다. 원숭이처럼 가장 잘하는 것에서 失手할 때, 그때가 가장 무서울 때일 것이다. 더 異常 自然에 꽂은 匕首를 傍觀하지 말자. 더 큰 災殃은 바로 오늘 始作될 수 있다는 것을 銘心하자.

[支持臺] 韓江의 獨島 이야기Ⅱ

사뭇 다르다. 어느 便에서 보느냐에 따라 말이다. 아침이면 햇살이 기슭에 잔뜩 내려앉는다. 뉘엿뉘엿 지는 땅거미도 近似하다. 趙廷來 作家의 ‘韓江’에서 보이는 表現이다. 韓江의 風光은 이처럼 곱고도 秀麗하다. 産業化 물결에 밀려 汚染된 部分도 있지만 말이다. 韓江이 臨津江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 낯익은 無人島가 우두커니 앉아 있다. 東海 외딴곳을 홀로 지키고 있는 獨島와 동명이度(同名異島)다. 漢字로도 홀로 ‘독(獨)’에 섬 ‘道(島)’를 쓴다. 외로워 보이는 까닭이다. 이 섬의 正式 行政地名은 ‘京畿道 김포시 걸포동 423-19’다. 이 같은 內容의 標識板이 哨所로 活用했던 것으로 推定되는 建築物 壁面에 걸려 있다. 이 建築物이 發見된 건 지난해 7月이었다. 通行料 問題로 紅疫을 않고 있는 日傘대교도 咫尺이다. 韓江의 獨島 歷史를 復棋해 보자. 朝鮮 中期의 人文地理書人 ‘新增東國輿地勝覽’에 記錄이 보인다. 朝鮮 後期에 들어와서도 ‘東輿圖’에 같은 이름으로 金浦郡 所屬의 섬으로 表記됐다. 金浦八景의 하나로 갈대꽃이 있었을 만큼 文化的인 價値도 높았다. 日帝强占期인 1920年代 大洪水로 破損된 堤防을 築造하기 爲해 採石場으로 使用됐다. 이 때문에 섬의 形態가 漸漸 작아지고 記憶 속에서도 차츰 사라져 갔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消息이 들려 온다. 韓江의 獨島가 國土情報맵 等 國家 指導에 公式的으로 登載(本報 28日子 2面)될 수 있어서다. 김포시의 발 빠른 움직임 德分이다. 京畿道地名委員會 審議를 거쳐 國土地理情報院에 公式 名稱으로 決定됐고 國家指導에도 反映된다. 김포시는 國防部의 ‘國防改革 2.0課題’인 軍 施設(鐵柵) 撤去事業度 進行 中이어서 이와 連繫해 獨島 價値를 더 높일 수 있는 方案을 마련 中이다. 오랜 歲月 잊혀졌던 韓江의 獨島가 市民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國家指導 登載는 韓江의 외로운 섬, 獨島의 意味를 回復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支持臺] 서러운 ‘老실버존’

體力이 떨어지거나 기운이 없는 境遇 元氣가 不足하다고 한다. 이럴 때 供辰丹이나 瓊玉膏 等을 먹는 이들이 있다. 瓊玉膏는 許浚의 ‘東醫寶鑑’에 첫 番째로 登場하는 補藥 處方이다.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며, 온갖 病을 낫게 해준다. 精神이 좋아지고, 五臟이 忠實해지며, 힘이 넘쳐 말처럼 뛰어다니게 하고. 밥을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도록 하는 名藥 中의 名藥’이라고 적혀 있다. ‘犬獄苦’도 있다. 개(犬)를 위한 프리미엄 健康機能食品이다. 伴侶犬을 ‘家族같이’ 생각하다 보니 오래 함께하기 위해 健康을 챙긴다. ‘犬獄苦’의 商品 種類가 相當히 많고, 價格도 만만치 않다. 伴侶動物 100萬 時代, 伴侶動物을 위한 各種 産業이 好況을 누리고 있다. 호텔, 水泳場, 美容室, 카페, 健康食品 等 一一이 列擧하기 어려울 程度로 다양하다. 어느 카페에선 어린이나 어르신은 안 되고 伴侶犬은 歡迎하는 곳도 있다. 카페에 ‘노키즈존’이나 ‘노시니어존’, ‘老실버존’ 같은 案內文이 붙어 있는 걸 種種 보게 된다. 反面 伴侶動物을 同伴할 수 있는 ‘펫존’은 增加 趨勢다. 社會 곳곳에 ‘盧OO존’이 蔓延해 있다. 카페와 食堂을 中心으로 ‘노키즈존’이 盛行하더니 요즘은 ‘老실버존’이 크게 늘고 있다. 호텔, 캠핑場, 헬스場에서도 高齡層을 拒否한다. 한 飮食店에 ‘49歲 以上 鄭重히 拒絶합니다’라는 文句가 붙은 적도 있다. 業主들이 ‘老실버존’을 내거는 理由는 다양하다. 가게 運營에 打擊을 주고, 다른 사람들이 被害를 입는다는 것이다. 카페나 食堂에서 職員에게 半말을 하고, 소리 지르고, 때로는 컵을 던지는 等의 ‘進上’ 顧客 때문이란다. 勿論 極히 一部다. 國家人權委員會는 2017年 食堂의 ‘노키즈존’ 方針이 어린이 差別 行爲라고 判斷했다. 合理的 理由 없이 宗敎와 나이, 外貌 等을 理由로 差別하면 ‘平等權 侵害’라 했다. 이에 따르면 ‘老실버존’도 差別이다. 老실버존은 階層 間 葛藤을 助長한다. ‘나이든 게 罪도 아닌데’ 差別 當하는 立場은 서럽다. 여러 世代가 어우러질 수 있게 差別과 嫌惡를 理解로 바꿔 나가는 政策이 切實하다. 누구나 늙는다.

[支持臺] 育兒應援勤勞制

문샷(moonshot)은 美國의 달 着陸 프로젝트 ‘아폴로 計劃’처럼 旣存의 틀을 깨는 革新的인 硏究나 挑戰을 뜻한다. 本뜻은 ‘宇宙 探査船을 달에 보낸다’는 것인데, 最近엔 意味가 擴張돼 各國의 長期 硏究開發(R&D) 政策을 表現하는 데 쓰인다. 解決하기 어려운 問題를 全혀 새로운 方法으로 解決하는 프로젝트를 ‘문샷 프로젝트’라고도 한다. 우리 社會에 문샷 프로젝트가 必要한 部門이 많다. 代表的인 것이 低出生 問題다. 政府가 低出生 對應에 每年 數兆 원의 豫算을 投入하고도 效果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06年 以後 지난해까지 投入된 豫算이 總 379兆8千億원이다. 하지만 2020年 0.84였던 合計出産率은 2023年 0.72로 떨어져 0.6代 進入을 앞두고 있다. 京畿道의 ‘러브아이’ 政策 패키지도 金東兗 支社의 ‘문샷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金 知事는 就任 直後부터 人口 問題 解決에 남다른 關心을 보이며 特定 部署의 일이 아니라 京畿道 全體가 매달려 綜合的으로 接近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京畿道는 所屬 公務員을 對象으로 育兒應援 勤務環境 造成을 위해 週 4日 出勤, 6時間 勤務, 1日 在宅勤務를 實施한다. ‘4·6·1 育兒應援勤務制’는 27日부터 施行된다. 이 勤務制는 妊娠期 職員부터 0~10歲 育兒?돌봄 職員을 對象으로 한다. 妊娠期 職員은 1日 2時間 母性保護時間을 義務的으로 使用해 週 4日은 6時間 勤務를, 週 1日은 在宅勤務를 할 수 있다. 0~5歲 育兒를 둔 職員은 週 2回 以上 1日 2時間의 育兒時間을 使用해 6時間 勤務, 1日은 在宅勤務를 한다. 行政安全部는 올해 6歲에서~8세까지 育兒時間을 使用할 수 있도록 服務規程을 改正할 豫定이다. 京畿道는 이를 10歲까지 擴大하는 內容의 服務條例 改正을 통해 株 2回 以上 1日 2時間 短縮勤務 與件을 마련한다. 制度 擴散을 위해 育兒應援 인센티브도 附與한다. 育兒應援勤勞制가 京畿道에서 成功을 거둬 全國의 地自體와 公共機關, 民間으로 擴散되길 期待한다. 低出生 克服을 위한 ‘문샷 프로젝트’는 많고 다양할수록 좋다.

[支持臺] 八堂댐, 그리고 以後

모든 動力이 經濟開發에 集中됐던 時節이 있었다. 1974年 오늘 江을 끼고 있어 風光이 秀麗했던 서울 近郊에 巨大한 施設이 築造됐다. 八堂댐 이야기다. 産業化 歷史의 片鱗이다. 이 댐은 南楊州 조안면과 河南 배알미洞에 걸쳐 있다. 한복판으로 楊平 두물머리 앞에서 합쳐진 北漢江과 南漢江이 滔滔하게 흐른다. 韓國電力公社 前身인 韓國電力株式會社가 着工했다. 1966年 6月이었다. 그리고 8年 만에 完工됐다. 主 目的은 電力 生産이었다. 産業施設에 對한 電氣 供給을 위해서였다. 水力發展施設이었던 셈이다. 國內에서 처음 採擇됐던 저낙차 밸브型 發電 方式으로 運用됐다. 너비 20m, 높이 16.75m 規模의 水門 15個도 雄壯했다. 텐더式 水門으로는 東洋 最大였다. 年間 發電量은 3億3千800萬㎾h였다. 댐이 建設되기 前 時點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시늉만 내던 産業化가 本格化되면서 都市化가 빠르게 進行됐다. 많은 人口가 서울로 몰리면서 人口도 폭증했다. 그래서 떠오르던 懸案도 있었다. 水道물 供給이었다. 八堂댐에는 그런 課題도 包含됐다. 以後 팔당댐을 中心으로 10㎞ 近方이 上水源保護區域으로 指定됐다. 水道法에 따른 措置였다. 팔당上水源 保護를 위해 水質汚染總量制度 發效됐다. 이 制度는 水系를 單位 流域으로 나누고, 單位 流域別로 目標 水質을 設定한 後 設定된 目標 水質을 達成하고 維持할 수 있도록 汚染物質排出(許容)總量을 定했다. 그 時點은 1990年이었다. 環境保全法에서 分離돼 制定된 水質環境保全法이 根據다. 現在는 水質 및 水生態系 保全에 關한 法律에 依해 施行 中이다. 洪水調節 機能도 擔當한다. 首都圈 洪水 防禦의 最後 堡壘 役割이다. 産業化 時期에 만들어진 것들은 이처럼 複合性을 지녔다. 오늘의 發展은 決코 허투루 이뤄지지 않았다는 傍證이 제법 묵직하다.

[支持臺] 海外 直購, 이대로 둘 순 없다

지난 週末 大韓民國을 떠들썩하게 했던 ‘KC(國家認證統合마크) 引證’. 論難을 整理해 보면, 지난 16日 政府가 어린이用品과 電氣·生活用品 等 80個 品目에 對해 KC 認證이 없는 境遇 海外 直球를 禁止하는 內容의 ‘海外直購 安全 對策’을 發表했고, 以後 消費者들의 選擇權을 過度하게 制限하는 것 아니냐는 批判이 일었다. 批判의 목소리가 커지자 20日 大統領室은 直接 브리핑을 열고 “國民들께 混亂과 不便을 드려 罪悚하다”며 公式 謝過했다. 充分한 論議와 輿論 收斂 過程이 不足했다는 點에서 이番 政府 政策에 對한 批判은 納得이 된다. 그러나 이番 對策의 本質에 對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必要가 있다. 最近 海外 直球는 特定人들의 消費가 아닌 一般的인 消費 패턴으로 자리매김했다. 關稅廳 電子商去來 物品 輸入 通關 現況을 보면 2009年 251萬件이던 海外 直球는 지난해 1億3千144萬3千件으로 52倍로 急增했고, 같은 期間 金額도 1億6千684萬5千달러에서 52億7千841萬8千달러로 30倍 以上 늘었다. 2021年 基準 海外直購 利用 人口는 1千308萬名에 達한다는 關稅廳 統計도 있다. 特히 最近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等 中國 쇼핑플랫폼이 國內에 攻擊的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고, 國內 物價가 全方位로 오르고 있어 海外 直球를 活用하는 消費者들은 더욱 늘 것으로 豫想되는 狀況이다. 이러한 狀況에서 最近 中國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販賣하는 어린이用品에서 國內 基準値의 最大 56倍에 達하는 發癌物質이 檢出되는 等 安全性에 對한 憂慮도 높아지고 있다. 이番 KC 引證 論難을 國內 企業들의 問題가 아닌 ‘國民 安全’의 視角으로 다시 接近해야 한다. 어떠한 價値도 安全보다 于先 될 수는 없다. 政府는 앞으로 危險 憂慮가 있거나 消費가 急增하는 海外 直接購買 製品에 對해 各 部處가 直接 安全性을 檢査하는 方式으로 調査·管理 시스템을 强化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臨時 方便일 뿐이다. 海外 直購 消費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 또 安全이라는 價値가 重要하다면 보다 根本的인 對策을 마련해야 한다.

[支持臺] 어르신 貧困率

客觀性이 維持돼야 한다. 그래야 믿음이 간다. 統計가 科學이어야 하는 까닭이다. 어르신 貧困率이 또 最大値라는 分析이 나왔다. 保健福祉部에 따르면 2022年 基準으로 處分 可能所得 基準(假處分所得)으로 65歲 以上 人口의 相對的 貧困率은 38.1%였다. 處分 可能所得 잣대는 個人所得에서 稅金 等을 빼고 年金 等 公的 移轉所得을 보태 마련된다. 한마디로 消費·貯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所得이다. 性別로는 男性 31.2%, 女性 43.4%다. 女性 어르신이 훨씬 더 貧困하다. 國內 全體 相對的 貧困率 14.9%나 勤勞年齡人口(18~65歲)의 相對的 貧困率 10%(男性 9.6%, 女性 10.3%)보다 越等히 높다. 그동안 어르신 貧困率은 2011年 46.5%, 2012年 45.4%, 2013年 46.3%, 2014年 44.5%, 2015年 43.2%, 2016年 43.6%, 2017年 42.3%, 2018年 42.0%, 2019年 41.4% 等으로 減少勢를 보였다. 그러다 2020年 38.9%로 처음으로 30%臺로 내려왔고 2021年에는 37.6%로 2020年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事實 國內 어르신 貧困率은 2011年 以後 大體로 緩和되고 있지만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 中에선 最高 水準이다. 2020年 基準으로 66歲 以上 所得 貧困率은 40.4%다. OECD 會員國 平均(14.2%)보다 3倍 가까이 높다. OECD 加入國 中 老人의 所得 貧困率이 40%臺에 達할 程度로 높은 國家는 우리밖에 없다. 年金 所得代替率(年金 加入 期間 平均所得 對比 받게 될 年金額의 比率)도 31.6%다. OECD 平均(50.7%)의 3分의 2에도 못 미친다. 어르신 貧困에 對處하는 政策 마련이 時急하다. 그래야만 젊은이들의 未來가 保障되기 때문이다.

[支持臺] 잠 퍼自己 大會

親舊 中에 ‘잠’ 禮讚論者가 있다. 잠을 잘 자야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다며, 잠을 生活의 1順位로 꼽는다. 그는 隱退 以後 하루 平均 8~9時間씩 잔다. 高3 때도 8時間은 잤다고 한다. 잠 잘자는 祕訣을 물으니, 어렸을 때부터 習慣이 됐단다. 아버지가 9時 뉴스가 끝나면 ‘이불 펴라’ 하셨다고. 18日 午後. 서울 汝矣島 漢江公園에서 ‘잠 퍼自己 大會’가 열렸다. 漢江 野外에서 平穩하게 잠에 빠진 眞正한 잠의 固守를 찾는 行事였다. 서울市가 ‘멍 때리기 大會’에 이어 마련한 이벤트다. 잠 퍼自己 大會는 職場 生活, 工夫 等으로 지친 現代人들이 休息을 取하며 再充電하는 時間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趣旨로 企劃됐다. 이날 大會에는 잠옷 차림의 市民 100餘名이 參加했다. 저마다 眼帶와 마스크, 베개, 毯요 等을 챙긴 뒤 에어 소파에 드러누워 잠을 請했다. 처음엔 한낮에 野外에서 잠을 자는 게 語塞한 듯 뒤척이는가 싶더니 하나둘 숨소리가 커지며 잠에 빠져들었다. 大會 優勝者는 잠을 자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點에 着眼해 基本 심박수와 平均 心搏數 間 變動 幅이 가장 큰 參加者로 決定했다. 잠이 들면 심박수가 20∼30% 떨어지는데, 大會 始作 前과 比較해 심박수의 偏差가 큰 參加者를 優勝者로 定했다. 이를 위해 參加者들은 팔목에 밴드를 찼다. 이날 ‘잠 最高 固守’는 龍仁에 사는 大學生 양서희氏가 뽑혔다. 便한 트레이닝服 차림에 平素 寢臺 맡에 두던 ‘잠萬步(포켓몬 캐릭터)’ 人形을 안고 온 梁氏는 “버스만 타면 자는 便”이라며 “버스에서 졸고 있다는 생각으로 一種의 마인드컨트롤을 했더니 깊게 잠들 수 있었다”고 했다. 睡眠 不足은 現代人의 痼疾的인 病이다. 國民健康保險公團에 따르면 國內에서 睡眠障礙로 診療받은 사람은 2018年 85萬5千25名에서 2022年 109萬8千819名으로 28.5% 늘었다. 各種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過多 使用 等으로 不眠症 患者가 繼續 늘고 있다. 不足한 睡眠 時間과 不規則한 睡眠 習慣은 身體와 精神健康에 致命的이다. 잠 잘 자는게 能力이고, 福이고, 補藥이다.

[支持臺] K라면의 힘

봉준호 監督의 映畫 ‘寄生蟲’은 칸 映畫祭 黃金棕櫚賞, 아카데미 4冠王 等을 受賞한 名作이다. 映畫에는 韓牛 채끝살을 넣은 ‘짜파구리’가 나온다. 농심 라면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料理다. 映畫가 世界的 人氣를 끌면서 짜파구리度 덩달아 話題가 됐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賣出이 폭증했고, 농심은 世界 消費者들의 關心과 要請에 짜파구리를 實際 製品으로 出市했다. 文在寅 大統領은 아카데미 受賞 後 봉준호 監督과 寄生蟲 出演陣을 靑瓦臺로 招請해 쇠고기 채끝살 代身 돼지고기 목살을 넣어 만든 짜파구리 午餐을 待接했다. 짜파구리는 映畫 ‘寄生蟲’ 德分에 韓國을 알리는 하나의 文化 아이콘이 됐다. 韓國 라면이 글로벌 市場에서 暴發的 人氣를 얻고 있다. ‘K라면’ 輸出額이 月刊 基準 1億달러를 突破하며 歷代 最高値를 記錄했다. 지난달 라면 輸出額은 1億859萬달러(約 1千470億원)로 前年 同期(7千359萬달러) 對比 46.8% 增加했다. 라면 輸出額은 2015年부터 每年 늘어나고 있다. 全般的인 輸出 不振에서도 라면業界는 웃고 있다. 라면의 海外 進出 歷史는 50年이 넘는다. 삼양라면이 1969年 베트남에 처음 輸出됐다. 1970年代 中盤까지 유럽·北美 一帶, 中東에 삼양라면이 進出했다. 농심도 1996年 中國 상하이 工場을 始作으로 칭다오·선양 工場, 美國 1·2工場 等에서 라면을 生産하고 있다. 海外 라면 市場은 유튜브 같은 미디어 플랫폼 德分에 새로운 轉換點을 맞았다. 2014年 2月 유튜브 ‘英國男子’에 올라온 三養 ‘불닭볶음麵’ 試食 映像이 世界的인 烈風을 불러왔다. 지난 3月에는 美國의 頂上級 女性 래퍼 카디 비가 까르보나라 불닭볶음麵을 調理해 먹는 映像을 틱톡에 올려 話題가 됐다. 그女는 30分을 運轉해 까르보불닭 製品을 求할 수 있었다며,“재미있는 製品(fun product)”이라고 評했다. ?케이팝과 드라마·映畫 等 K콘텐츠의 人氣가 K푸드 産業으로 連結돼 輸出 孝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K라면이 世界를 휩쓸며 農食品 輸出을 牽引한다니 흐뭇하다. 맛과 재미를 함께 주는 K라면의 앞날이 더욱 期待된다.

[支持臺] 넷제로(Net-Zero)

休日 아침 公園을 散策하다 ‘넷제로(Net-zero)’라는 單語가 눈에 띄었다. 公園 한 篇에 英語로 글字 模樣을 만들어 예쁜 꽃들과 함께 造成한 空間이 있었다. 多少 生疏한 單語라 집으로 돌아와 檢索해 봤다. 넷제로는 氣候變化를 招來하는 6代 溫室가스의 純排出量을 제로化하는 것을 말한다. 1997年 採擇된 ‘교토議定書’에서 規定한 二酸化炭素(CO2), 메테人(CH4), 亞酸化窒素(N2O), 水素弗化炭素(HFCs), 過弗化炭素(PFCs), 六弗化黄(SF6) 等 氣候變化를 招來하는 6代 溫室가스의 純排出量을 제로化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氣候中立(Climate Neutral)이라고도 한다. 넷제로는 溫室가스 排出量을 最少化하고 現在까지 輩出된 溫室가스는 吸收해 純排出量을 제로化하기 때문에 炭素中立보다 더 包括的인 槪念이다. 넷제로를 達成하기 위해서는 炭素中立보다 넓은 範圍의 溫室가스 排出 低減活動을 要求한다. 氣候變化에 關한 政府間 協議體(IPCC)가 發表한 ‘地球溫暖化 1.5度 特別報告書’는 파리협정 目標에 符合하는 減縮을 위해 全 世界 二酸化炭素 排出量을 2030年까지 2010年 對比 最小 45%를 減縮해야 한다고 發表했다. 또 2050~2052年 炭素中立이 돼야 하며 2063~2068年엔 넷제로를 達成해야 한다며 目標 期間을 提示했다. 우리나라는 2050年까지 炭素中立 達成을 宣言했으며 炭素中立 目標를 2022年 9月 法制化했다. 最近 擡頭되고 있는 社會 問題 가운데 가장 深刻한 것은 斷然코 氣候危機다. 6大 溫室가스 純排出量 제로化는 人類의 選擇이 아니라 必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地球 안에 모든 生命體는 ‘넷제로’ 實踐에 同參해야 한다.

[支持臺] 副業 뛰는 ‘N잡러’ 50萬

本業 外에 職業을 하나 더 가진 사람을 ‘투잡스(Two Jobs)’라 한다. 1998年 IMF 外換危機 以後 ‘투잡’을 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낮에는 職場에 다니고, 밤에는 食堂에서 일하거나 代理運轉을 하는 式이다. 屈指의 企業들이 連鎖 倒産하고, 살아남은 企業들도 構造調整을 加速化하는 等 雇傭不安이 深化된 데 따른 現象이었다. 요즘은 2個로는 不足하다는 듯 ‘N잡러’가 流行이다. 2個 以上의 複數를 뜻하는 ‘N’과 職業을 의미하는 ‘잡(Job)’, 사람에게 붙는 接尾辭 ‘~러 (-er)’가 합쳐진 新造語로 여러 職業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N잡러는 靑年層에서 높은 增加率을 보인다. 저녁의 삶과 休日을 抛棄하고 副業을 擇한 40~50代 職場人도 많다. 生活費 不足과 老後 對備 等 經濟的 어려움에 直面한 自營業者들도 투잡에 뛰어들고 있다. 統計廳에 따르면 올해 1分期 副業을 한 적이 있는 就業者는 月平均 55萬2千餘名으로 集計됐다. 昨年 1分期(月平均 45萬1千餘名)보다 22.4% 늘었다. N잡러가 50萬名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N잡러의 增加는 雇傭 形態의 多邊化, 코로나19 長期化, 非對面 文化 擴散 等 複合的인 要因이 作用했다. 週 52時間制가 導入된 2018年 以後 勤勞時間 短縮으로 줄어든 所得을 메우기 위해 副業을 하기도 한다. N잡러 增加勢는 配達라이더로 대표되는 플랫폼 일자리와 關聯 있다. 플랫폼 일자리의 相當數는 時間 制約없이 일할 수 있고 旣存 일자리보다 손쉽게 求할 수 있는 特徵이 있다. 유튜버처럼 時間·場所 制約 없이 PC만 있으면 可能한 情報通信業 關聯 일자리도 代表的인 副業 中 하나다. 高金利·高物價 時代에 月給만으로 平凡한 日常을 維持하기 어렵고, 願하는 삶을 살기 힘들어 여러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 요즘은 平生職場 槪念이 사라지고, 職場은 돈을 벌기 위한 手段이라는 意識이 剛해졌다. 이는 靑年層 移職이 잦은 理由이기도 하다. 持續可能한 良質의 일자리가 不足한 狀況에서 N잡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不確實性의 時代에서 不安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小市民들의 슬픈 自畫像이다.

[支持臺] 쇼핑 難民

都心에는 便宜店이 너무 많다. 골목에 있던 작은 마트까지 ○○便宜店으로 바뀌었다. 公正管理委員會에 따르면 2023年 基準 便宜店 加盟店 數는 5萬5千43個에 이른다. 前年 對比 5.5% 增加했다. 反面 農村으로 갈수록 구멍가게 하나 찾기 어렵다. 人口가 줄다 보니 運營이 어려워 漸漸 門을 닫고 있는 實情이다. 食料品, 日用品 하나 사려면 버스 等을 타고 나가야 할 程度다. 日本에선 ‘쇼핑 難民’이란 말이 流行이다. 商店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擧動, 交通이 不便해 商店에 接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이른다. 特히 高齡者를 가리키는 말로 ‘쇼핑 弱者’라고도 한다. ‘食品 沙漠’이란 말도 있다. 沙漠에서 물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食料品을 求하기 어려운 地域을 意味한다. 特히 菜蔬, 과일, 牛乳 같은 新鮮食品을 살 수 있는 마트나 各種 飮食을 사먹을 수 있는 곳이 近處에 없는 境遇를 일컫는다. 이런 劣惡한 環境에 사는 이들은 쇼핑 難民으로 轉落한다. 日本은 高齡化와 人口 減少로 인해 쇼핑 難民이 社會 問題로 떠오른 지 오래다. 쇼핑 難民이 800萬名을 넘어섰다. 이에 地自體別로 無料 쇼핑버스 支援, 移動슈퍼 運行, 生必品 購買 代行 自願奉仕 支援을 하고 있다. 高齡化가 急速하게 進行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食品 沙漠, 쇼핑 難民 現象이 나타나고 있다. 젊은이가 거의 없고 高齡者가 많은 마을에서 슈퍼마켓이 사라지기 始作하면서다. 場을 보려면 車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하루에 몇 臺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게 쉽지 않다. 이런 마을들은 온라인으로 新鮮食品 配送이 되지 않는 地域인 데다 飮食 配達 서비스도 利用할 수 없다. 孤立된 高齡層 쇼핑 難民은 京畿道內 漣川, 楊平, 驪州 等에도 있다. 쇼핑 難民에겐 單純히 食料品 供給이 안 되는 問題뿐 아니라 社會와도 斷絶된다. 食品 沙漠, 쇼핑 難民은 이제 우리의 現實이 됐다. 찾아가는 마트 運營이나 푸드뱅크 事業 等을 통해 孤立된 老人들 支援에 積極 나서야 한다.

[支持臺] 조팝나무 斷想

이맘때면 들녘에 수두룩하다. 새하얀 꽃들이 무리를 지어 핀다. 그 模樣새가 제법 호들갑스럽다. 흰빛이 눈부시다. 그래서 때 늦은 눈이 내린 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봄날의 山河를 한層 豐盛하게 만들어 준다. 조팝나무 이야기다. 朝鮮 後期 古典小說 ‘토끼傳’에도 나온다. “조팝나무에 비쭉새 울고, 함박꽃에 뒤웅벌이오.” 멍청이 별주부가 토끼의 꼬임에 빠져 처음 陸地로 올라왔을 때가 마침 봄이었다. 조팝나무 꽃은 어디에서나 흔하게 피지만 별주부가 토끼를 꼬여 내던 그 時節에는 더욱 흔했을 터이다. 잘 보일 것 같지 않은 별주부의 작은 눈에도 陸地에 올라오자마자 금세 눈에 띄었으니 말이다. 이름은 좁쌀로 지은 조밥에서 由來됐다. 우리의 먹을거리는 쌀, 보리, 兆, 콩, 機長 等 五穀(五穀)으로 대표된다. 조는 땅이 瘠薄하고 가뭄을 타기 쉬운 메마른 땅에 主로 심었다. 五穀의 세 番째 자리를 차지할 만큼 重要한 穀食이었다. 조밥은 하얀 게 아니라 되레 노랗다. 하지만 그릇에 담아둔 조밥처럼 작은 꽃이 잔뜩 핀 模樣을 比喩했다. 元來 쓰임새는 觀賞用보다 藥用植物로 더 有名하다. 東醫寶鑑에는 여러 가지 瘧疾을 낫게 하고 가래침을 잘 뱉게 하며 熱 오르내림을 낫게 한다고 說明했다. 大氣 環境에 特別히 敏感하다. 高溫多濕한 곳에선 잘 자라지 않는다. 兩立力이 强하다. 이 같은 特性으로 都心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宰木이나 板木 等으로도 使用된다. 家口, 울타리, 建築材料 等 多樣한 分野에서 活用된다. 다른 나무보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해 家具 製作에 適合하다. 이 植物은 우리에게 익숙한 存在다. 特徵과 活用 方案 等을 살펴보면 이들이 우리 周邊에서 어떻게 쓰이고 어떤 長點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비가 며칠 내리더니 조팝나무 꽃도 시들고 있다. 봄날도 가고 있다.

[支持臺] 늘어난 事前 競技... 빛바랜 ‘道體典’

9日 파주시에서 開幕돼 3日間 펼쳐질 第70回 京畿道體育大會는 여러모로 意味 있는 大會다. 分斷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接境地域 파주시에서 처음 열리는 綜合 스포츠 行事이자 古稀(古稀)의 大會다. 지난 2021年 大會를 誘致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取消한 뒤 3年 만에 다시 열려 感懷가 남다르다. 京畿道 4代 綜合 體育行事는 施設 活用度를 높이기 위해 2017年부터 度體育大會 開催地에서 度障礙人體典, 度生活體育大祝典, 度障礙人生活體育大會를 2年 동안 順次的으로 치르고 있다. 이에 地自體들이 앞다퉈 誘致戰에 나서고 있다. 綜合大會 誘致는 都市의 스포츠 인프라 構築과 地域 發展을 앞당기는 效果를 가져다 준다. 또 大會 誘致를 통해 增加한 體育施設은 後날 住民들의 生活體育 施設로 利用된다. 더불어 大會 期間 2萬名이 넘는 市·郡 選手團과 關係者들이 開催地를 찾아 地域經濟 活性化에 큰 寄與를 한다. 하지만 坡州 大會의 境遇 事前 景氣가 너무 많아 不滿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每年 大會 때마다 全國大會 日程과 一部 不足한 施設 等으로 5個 안팎의 種目이 事前 競技를 치렀다. 이番 大會는 全體 27個 種目 가운데 37%에 達하는 10個 種目이 大會 開幕 前에 日程을 마쳤다. 事前 競技로 因해 1部의 境遇 優勝 競爭을 벌이는 팀들의 順位가 일찌감치 가려져 ‘김빠진 大會’가 됐다. 事前 競技 選手들은 注目을 받지 못한 채 競技를 마친 것을 아쉬워한다. 時·郡 體育會度 많은 事前 競技로 因해 2週 連續 現場을 찾아야 하는 二重苦를 呼訴한다. 坡州市 立場에서 나름대로 理由가 있겠지만 여러 意味를 갖고 誘致한 첫 大會가 半쪽짜리로 轉落하지 않을까 憂慮된다. 앞으로 大會를 誘致한 加平郡과 光州市, 그리고 京畿道體育會가 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支持臺] ‘滅種危機’ 金개구리의 反轉

아들 靑개구리는 엄마 靑개구리 忠告에 어깃장만 놨다. 엄마 靑개구리는 臨終을 앞두고 아들 靑개구리에게 “개울가에 묻어 달라”는 遺言을 남겼다. 아들 개구리는 돌아가시기 前의 말씀은 들어야겠다고 決心했다. 아들 개구리는 以後 비만 내리면 엄마 개구리 酸素가 떠내려갈까 걱정하면서 울었다. “밤새 緋緞조개 數萬個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김승옥 作家의 ‘霧津紀行’에 나오는 表現이다. 6·25戰爭 後 서울의 한 製藥會社에서 勤務했던 主人公이 歸鄕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빛났다. 그의 故鄕에서 개구리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唯一한 벗이었다. 우리만큼 개구리 關聯 에피소드가 많은 나라도 드물다. 種類도 다양하다. 그中 金개구리가 있다. 몸 色깔이 환한 綠色이다. 等 兩쪽에 2個의 굵고 뚜렷한 金色 줄이 있다. 가을에 津한 褐色으로 變한다. 겨울잠을 자고 나면 다시 綠色이 된다. 5月 中旬부터 7月 初旬에 걸쳐 짝짓기를 한다. 滅種危機 野生動物 Ⅱ級이다. 金개구리가 平澤 배다리公園 실개川에서 數年째 安定的으로 棲息(本報 3日子 8面) 中인 것으로 나타났다. 平澤自然硏究所 等의 分析 結果다. 이곳엔 지난 2014年 平澤 소사벌地區 宅地開發 過程에서 發見된 金개구리 聖體와 올챙이 等 440餘마리가 옮겨졌다. 앞서 지난 2022年부터 棲息 中인 事實이 確認됐다. 올해는 50m 남짓한 空間에서 20~30마리가 發見됐다. 棲息地가 새로 形成된 만큼 管理해야 한다는 指摘도 높아지고 있다. 美軍基地 平澤 移轉 過程에서 發見된 金개구리 1千500餘마리를 옮긴 代替棲息地인 현덕면 德目制의 境遇 管理 疏忽 等으로 2016年부터 한 마리도 發見되지 않아서다. 農水路가 아닌 人工的인 空間에 適應했다는 點이 學術的으로 硏究해볼 價値가 있다. 滅種危機 野生動物을 保護해야 하는 理由는 차고 넘친다.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支持臺] ‘世界的인’ 漣川 舊石器祝祭

1978年 1月, 駐韓 美軍 그레그 보언은 女子親舊와 漣川 전곡리의 漢灘江 遊園地를 찾았다. 江邊을 散策하던 그는 異常하게 생긴 돌 하나를 주워 들었다. 自然石 같기도 하고, 누가 人工的으로 깎은 痕跡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그 돌을 有心히 바라보던 보언의 눈이 빛났다. 애리조나주립대에서 考古學을 專攻한 보언은 尋常치 않은 돌임을 直感했다. 그는 周邊에서 주먹도끼와 가로날도끼, 긁개 等을 發見했다. 전곡리는 그렇게 世上에 드러났다. 보언이 發見한 遺物이 30萬年 전 ‘阿슐吏案 주먹도끼’로 感情되면서 世界 考古學界가 발칵 뒤집혔다. 1979年 첫 發掘調査가 이뤄졌고, 전곡리 一帶가 史跡 第268號로 指定됐다. 20餘次例의 發掘調査에서 阿슐吏案 주먹도끼 50餘點을 비롯해 8千餘點의 舊石器 遺物이 무더기로 發見됐다. 舊石器人들은 新生代 4期 火山 爆發以後 漢灘江 江줄기를 끼고 豐饒로운 무리生活을 했다. 그 痕跡이 漢灘江邊 전곡리 곳곳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漣川 전곡리는 世界的으로 注目받는 舊石器 遺跡地다. 우리나라 先史文化의 報告이면서 世界 舊石器文化 硏究에 한 劃을 그은 곳이다. 世界 考古學 歷史를 다시 쓰게 했다. 이곳에선 每年 舊石器祝祭가 열린다. 韓半島의 舊石器文化, 전곡리 遺跡을 어떻게 알릴까 苦悶하다 1993年 작은 祝祭로 始作했다. 처음엔 200餘名이 모여 주먹도끼를 만들고, 石器로 돼지 三겹살도 썰어 보는 等의 素朴한 體驗行事를 했다. 祝祭는 해를 더해 가며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人氣도 높아졌다. 거의 每年 文化體育觀光部 祝祭로 選定되면서 體驗과 敎育, 스토리가 있는 놀이가 어우러진 祝祭의 場으로 자리매김했다. 漣川 舊石器祝祭는 올해 31回를 맞았다. 3~6日 20萬㎡의 전곡리 遺跡에서 열린 祝祭는 ‘阿슐吏案으로부터의 주먹도끼 招待狀’을 主題로 先史時代 體驗과 展示, 公演 等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豐盛했다. 祝祭는 어느 해보다 成功的이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30萬年 前 先史時代로 떠나는 舊石器祝祭는 이제 大韓民國을 넘어 世界的인 祝祭를 꿈꾸고 있다.

오피니언 連載

지난 連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