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은 優越한 外貌에 꾸미지 않아도 뿜어져 나오는 特有의 고급스러운 雰圍氣가 財閥家의 막내딸 포스를 자아내지만 現實은 찢어지게 가난해 온갖 알바를 하며 生活하는 母胎 흙수저. 하지만 늘 剛斷있고 堂堂하다. 食堂 서빙, 便宜店 알바, 百貨店 도우미, 나레이터 모델 等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學資金 貸出에 生活費까지 自身 혼자 堪當하긴 無理였다. 大박件數가 잡혀 나갔던 上流層 社交모임에서 세진은 自身의 運命을 바꿔줄 사람을 만나게 된다. 表情도, 感情도 가늠할 수 없는 이磬을 마주한 瞬間 세진은 本能的으로 느꼈다. 自身이 겪었던 그 어떤 人間하고도 다른 部類의 人間임을. 金수저가 부럽지는 않았지만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飛上을 꿈꾸는 세진에게 運命을 바꿔줄 이경. 그女의 포스에 매료당한 세진은 危險한줄 알면서도 自身에게 내민 그女의 손을 잡고 欲望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든다. 이경과 靈魂의 데칼코마니처럼 닮아가는 세진은 이경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世上의 貪慾을 直視하게 된다. 하지만 세진은 미처 몰랐다. 서이경이 쌓으려는 塔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그 塔의 꼭대기에서 그女가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