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1%%] 1979年 新軍部의 ‘12·12 쿠데타’ 直前부터 80年 ‘5·18 光州 民主化運動’ 直前까지 國務總理로서 큰 影響力을 行使했던 신현확氏가 26日 午前 別世했다. 87살. 지난해 2月부터 脊椎骨折로 入院 治療를 받아오던 故人은 病勢가 惡化돼 이날 서울대病院에서 殞命했다. 申 前 總理는 日帝時代에 管理 生活을 始作한 뒤 李承晩 政權 때 부흥부 長官, 朴正熙 政權 때 副總理 兼 經濟企劃院 長官과 國會議員을 지냈고, 官職을 맡지 않을 때는 大企業 會長을 맡는 等 華麗한 一生을 보냈다. 그가 이처럼 出世하게 된 데는 남들보다 官運이 좋은 面도 있지만, 元體 能力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와 關係를 맺었던 知人들 가운데는 그의 重厚한 人品에 이끌린 事例가 적지 않다고 한다.一齊 管理로 出世 ‘李承晩~전두환政權’ 華麗한 官運 ‘80年 非常戒嚴 擴大’ 議決 主導 ‘光州抗爭’ 불씨 提供 ‘5共’ 經濟政策 뿌리 구실…三星 經營權 承繼도 뒷받침 하지만 申 前 總理에게는 批判的 評價도 따른다. 一部에서는 그가 高等文官試驗에 合格해 日本 官吏를 지낸 것을 두고 곱지 않은 視線을 보낸다. 慶北 地方의 神童으로 불렸던 그는 경성제국대학 在學 中 高等文官試驗에 合格한 뒤 韓國人으로서는 드물게 日本 本土 中央部處의 하나인 商務省에서 일했다. 李承晩 政權에 이어 維新政權에서 여러 要職을 지낸 것과 關聯해서도 한便에선 눈총을 보낸다. 世上이 어찌되든 陽地 쪽만 좇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를 修飾하는 ‘TK 代父’라는 말에도 否定的 늬앙스가 묻어 있다. [%%IMAGE2%%]申 前 總理가 一般人들의 注目을 받은 것은 80年 ‘서울의 봄’ 때다. 그는 當時 최규하 大統領보다 더 積極的으로 政治的 事案에 介入했다. 特히 焦眉의 關心事이던 憲法 改正과 關聯해 一般 國民들의 期待와는 달리 政府가 主導的 구실을 하겠다고 해 論難을 일으켰다. 그가 전두환氏 等 新軍部와 함께 新黨을 創黨할 것이라는 等의 所聞은 論難을 增幅시켰다. 當時 이런 不透明한 政局에 빗대 ‘안개 政局’이란 말이 流行하기도 했다. 그는 早速한 民主化를 바라던 國民들로부터 전두환氏와 함께 退陣하라는 要求를 받았다. 그가 退任 直前 自身이 主宰한 國務會議에서 議決한 ‘5·17 非常戒嚴 全國 擴大 措處’는 光州 民主化運動의 端初를 提供하기도 했다. 自由黨 政權 때 ‘3.15 不正選擧’에 關聯된 嫌疑로 4·19 革命 以後 2年餘 收監 生活을 한 것도 그의 一生에서는 지우고 싶은 記錄이라고 할 수 있다. 申 前 總理는 또 삼성그룹 經營權이 故 이병철 會長에서 李健熙 會長으로 넘어갈 때인 86年부터 91年까지 삼성물산 會長을 지내면서 經營權 承繼 作業을 뒷받침했다. 申 前 總理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우리나라에 醫療保險制度를 導入한 主役이라는 點이다. 保健社會部 長官으로 在職하던 77年 그는 朴正熙 大統領을 說得해 이를 밀어붙였다. 副總理 時節에는 ‘4·17 經濟安定化 綜合施策’을 推進해 政府 政策이 그間의 成長 一邊倒에서 安定 쪽으로 무게 中心을 옮기도록 했다. 當時로서는 劃期的인 政策 基調의 轉換으로 評價받는다. ‘4·17施策’은 以後 開放과 自律을 基調로 한 5共和國 經濟 政策의 母體가 되기도 했다. 故人의 葬禮式은 5日間 社會葬으로 치러지며 大戰 顯忠院에 安置된다. 葬禮委員長은 남덕우 前 總理가 맡을 豫定이다. 遺族으로는 長男인 신철식 國務調整室 政策次長, 사위인 심영수 서울大病院 敎授, 성상철 서울대병원長, 박정석 高麗海運 專務가 있다.이경 先任記者<a href="mailto:jaewoo@hani.co.kr">jaewoo@hani.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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