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중국   일본 
[인터뷰] ‘털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크기까지 디테일하게’,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에릭 윈퀴스트 VFX 슈퍼바이저 </혹성탈출:>
HOME > Magazine > 스페셜 > 스페셜2
[인터뷰] ‘털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크기까지 디테일하게’, <惑星脫出: 새로운 時代> 에릭 윈퀴스트 VFX 슈퍼바이저
이유채 2024-05-09

<킹콩> < 아바타 > < 닥터 스트레인지: 大混沌의 멀티버스 >까지 技術的 成果를 이룬 作品들의 엔딩크레딧에서 에릭 윈퀴스트 VFX 슈퍼바이저의 이름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2002年 獨步的인 VFX 스튜디오 W?t? FX에 入社해 < 半指의 帝王: 두個의 塔 >으로 커리어를 始作한 에릭 윈퀴스트는 現在 팀 프로젝트를 總括하는 位置에 올랐다. < 惑星脫出: 反擊의 序幕 >으로 아카데미 施賞式과 英國 아카데미 施賞式 視覺效果賞에서 候補 指名을 받았으며 實際 撮影場에서 活用할 수 있는 技術 開發 硏究에 持續的인 關心을 두고 있다. <惑星脫出> 리부트 三部作(< 惑星脫出: 進化의 始作 > < 惑星脫出: 反擊의 序幕 > < 惑星脫出: 種의 戰爭 >)에 이어 7年 만의 續篇 < 惑星脫出: 새로운 時代 >에서도 VFX 總括을 맡은 에릭 윈퀴스트가 映畫 開封을 앞두고 韓國을 찾았다. 本篇 프롤로그를 볼 수 있었던 푸티地 試寫會 當日 윈퀴스트를 만나 作品 속 놀라운 視覺的 饗宴에 關해 물었다.

- 웨스 볼 監督이 한 인터뷰에서 “< 惑星脫出: 새로운 時代 >에서 VFX가 必要하지 않은 숏은 30個 程度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傳한 바 있다. 이番 作品에서의 視覺效果의 影響力이 궁금해지는 答辯이다.

= 正確히는 38個다. 이番 作品에서 VFX의 影響力은 어마어마하다. 우리 立場에서 單純하게 作業했다고 말할 수 있는 人間들만 나오는 神은 極히 一部였고 場面 大部分에 VFX 效果로 完成해내야 하는 類人猿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物理的인 作業量이 많았음에도 그나마 덜 힘들었던 건 웨스 볼 監督 德分이다. 監督은 SF映畫 < 메이즈 러너 > 三部作을 맡아 成功한 經驗이 있어 디지털 툴을 비롯한 關聯 知識에 훤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正確한 가이드를 주었고 後半에 가서 얼마나 많은 部分이 바뀔지 미리 注意도 줬기 때문에 覺悟하고 作業에 臨할 수 있었다. (웃음)

- 새로운 캐릭터 노아(五言 티그)를 包含한 類人猿들의 生活 터전은 茂盛한 풀숲이다. 프롤로그에서 이파리 하나하나가 다르게 흔들리는 點이 눈에 들어왔다.

= 풀, 물, 불, 흙, 바람까지 온갖 自然的 要素들이 다 있어 쉽지 않았다. 言及한 部分에 關해 말을 잇자면 바람이 부는 境遇 그 바람에 影響을 받은 나무들이 제各其 다른 方向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를 可能케 하는 시뮬레이션 作業은 어렵고 時間이 오래 걸리는데 映畫의 주된 背景이 恒常 바람이 부는 야외라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메인 캐릭터가 類人猿이지 않나. 털이 繼續 微細하게 날리는 狀態가 基本값이다 보니 이래저래 神經 쓸 部分이 많았다. 그렇지만 難題를 克服하는 過程에서 W?t? FX만의 獨自的인 技術인 ‘피스라이트’(Physlight)가 한 段階 發展했다. 實際 撮影場의 밝기와 色相을 디지털 環境에서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努力한 끝에 애初 생각했던 正確한 이미지가 나와 만족스럽다.

- 不過 물의 要素도 많이 쓰인 것 같더라. 물에 젖은 털을 現實的으로 具現하는 作業이 特히 까다롭다고 알고 있는데 어땠는지 궁금하다.

= 프롤로그에서 노아가 사는 마을이 프록시무스(케빈 듀랜드)의 襲擊으로 큰불이 나는 場面에 特히 많은 功을 들였다. 시드니와 그 周邊이 主要 로케이션이었는데 實際 불을 군데군데 갖다놓은 野外 現場에서 俳優들이 安全裝置를 한 狀態로 撮影한 뒤 나중에 디지털로 불을 입혔다. 그 過程에서 불이 가진 다양한 色깔과 形態의 자연스러움을 最大限 살리고자 했다. 캐릭터들이 횃불을 들고 다니는 신이 꽤 많았는데 이 作業 또한 만만치 않았다. 횃불은 시뮬레이션 세팅 段階 때부터 精巧하게 計算을 맞춰야만 眞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더 큰 問題는 물이었다. 물은 急流, 海岸 絶壁에 부딪혀 부서지는 波濤, 洪水 等 種類가 워낙 다양해 데이터가 厖大하고 相當한 演算力이 必要해서 結果物 하나를 보는 데도 數日이 걸렸다. 물에 젖은 類人猿 作業이란 가뜩이나 어려운 물 作業과 그 못지않게 까다로운 털 作業을 同時에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젖은 털들의 뭉친 程度, 털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크기까지 디테일하게 잡아내야만 했다.

- 새털 作業은 어땠나. 이番 作品에선 類人猿 部族이 禿수리를 길러 새의 比重이 꽤 높았을 것 같다.

= 몇年 前, DC 코믹스의 < 피스메이커 >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愛玩 禿수리가 나와 經驗이 있긴 했다. 그러나 當時는 깃털 툴세트에 關한 開發이 만족스러운 段階가 아니였다. 決定的으로 도움을 준 건 < 惑星脫出: 새로운 時代 > 撮影 前에 만난 濠洲 禿수리였다. 팀員들이 禿수리를 팔에 올려놓고 무게가 어떤지를 直接 느껴보고 高空飛行에서부터 着地까지의 過程을 하이스피드로 撮影한 뒤 새의 움직임과 깃털의 形態를 綿密하게 觀察했다. 그런 時間을 한番 거쳤기 때문에 事實的인 禿수리가 誕生할 수 있었다.

- 五言 티그의 노아는 <惑星脫出> 리부트 三部作에서 活躍한 앤디 鉏키스의 시저와 어떻게 다른가.

= 一旦 노아는 어리다. 孤立된 마을에서 태어나 바깥世上을 궁금해하지 않는 長老들 손에 길러진 탓에 아는 게 많지 않다. 純粹한 10代라는 點이 胎生的으로 眞摯하고 充分한 進化를 거쳐 나이 든 시저와는 다른 印象을 풍길 것이다. 노아를 擔當한 아티스트들은 皮膚의 톤이나 털의 質感에서 젊은 기운이 느껴지도록 神經 썼다. 휘둥그레한 눈과 어리숙한 움직임을 통해 노아가 미처 알지 못했던 世上에 對해 好奇心과 두려움을 同時에 느끼는 未成熟한 存在라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 五言 티그는 첫 만남에서부터 노아가 成長에 重點을 둔 캐릭터라는 걸 잘 理解하고 있었고 現場에서 沒入感이 남달랐다. 그 德分에 노아가 시저 2.0 버전이 아닌 固有한 노아가 될 수 있었다. 노아는 시저와는 다른 旅程을 겪지만 結局 시저만큼 훌륭한 리더로 성할 것으로 보인다.

關聯映畫

關聯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