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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韓國心理學會, 謝過와 再發 防止 約束해야

宗敎 相談 團體를 非專門的이고 非科學的인 方法을 使用하는 信賴할 수 없는 團體라고 罵倒한 韓國心理學會는 卽刻 謝過 및 再發 防止를 約束해야 한다. 이러한 行爲는 人間에 對한 깊은 省察과 愛情을 바탕으로 高度의 靈性과 哲學, 人文學的 訓鍊을 통해 養成된 宗敎界 相談家들이 國民들의 마음 健康에 쏟은 獻身을 一考의 價値도 없는 것으로 貶毁하는 것이다. 韓國心理學會는 지난 4月 會員들에게 보낸 公知 ‘韓國心理學會의 全 國民 마음投資支援 事業 進行 狀況’에서 宗敎를 基盤으로 하는 相談을 非科學的 類似相談으로 罵倒했다. 이에 對해 가톨릭을 비롯해 改新敎와 佛敎, 圓佛敎 等 相談 活動을 통한 奉仕와 獻身에 이바지하는 宗敎界 相談團體들은 聲明과 示威, 記者會見을 통해 公式 謝過를 要請했지만 韓國心理學會는 面談 要請마저 回避하면서 默默不答으로 一貫하고 있다. 宗敎를 基盤으로 하는 相談 活動에 對한 科學的 妥當性은 이미 오래 前부터 學問的으로 認定을 받아왔기에 이에 對한 論議는 그 自體가 無意味하다. 이番 論難의 當事者인 韓國心理學會 亦是 이에 對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韓國心理學會의 宗敎 相談에 對한 賣渡가 約 500億 원이 投入되는 大規模 國民 健康 事業의 相談 서비스 提供 權利를 獨占하려는 底意가 있는 것은 아닌지 憂慮한다. 그런 意味에서 이 問題에 對한 올바른 對處는 韓國心理學會의 謝過 및 再發 防止와 함께 關係 當局의 專門相談社 國家 資格證 및 相談 서비스 法制化 努力이 同伴돼야 할 것이다.

核發電만큼 ‘絶對 危險’을 낳는 技術은 없다

産業通商資源部가 5月 31日 ‘第11次 電力需給基本計劃’ 實務案을 公開했다. 向後 늘어날 電力 需要에 對備해 核發電所를 追加 建設한다는 內容을 담았다. 石炭 發電量은 줄이고 太陽光·風力 等 無炭素 에너지 比重을 높였다곤 하지만 核心에 核發電所 增設이 자리하고 있음은 크게 憂慮된다. 核發電이 電氣를 安定的으로 供給할 重要 에너지源이라는 裏面에는 ‘癌’이 分明 存在한다. 核燃料 冷却을 위한 溫排水는 바다 生態系에 影響을 끼친다. 核發電所와 大都市를 잇는 大型 送電塔 建設에는 環境 毁損이 뒤따른다. 10年 前 ‘密陽 送電塔 行政 代執行’, 最近 日本의 ‘후쿠시마 汚染水 放流’ 事態를 우리는 至近距離에서 經驗했다. 使用 後 核燃料 再處理 過程에서 發生하는 二酸化炭素와 環境 有害 物質은 地球溫暖化의 要因이다. 무엇보다 核發電所와 送電塔 隣近 居住 住民들의 生存權 侵害는 看過할 수 없는 問題다. 核發電에 對한 敎會의 反對 立場은 斷乎하다. 主敎會議가 2013年 發行한 「核技術과 敎會의 가르침」은 “核發電만큼 ‘絶對 危險’을 낳는 技術은 없다”(35항)고 못 박는다. 이어 核發電은 “一部 科學 技術者의 盲目과 少數의 經濟的 利益과 權力에 對한 欲望의 結合일 뿐”이라며 “여기에 便利함에 익숙한 大衆의 無關心과 無感覺이 더해져 處理 不可能한 永久的 쓰레기를 無責任하게 量産한다”(107항)고 指摘한다. 그리스도人의 疏明은 하느님 創造秩序 保全이다. 이에 거스르는 政府 政策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生態的 危機를 克服하고 持續可能하며 安全한 世上을 未來世代에 傳할 수 있도록 賢明한 判斷과 現場에서의 實踐 努力이 必要하다.

讀者마당

[讀者마당] 이기헌 베드로 主敎님, 너무나 感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姦淫한 女人을 斷罪하지 않고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손을 누구에게나 내밀어 그 손을 잡는 모든 이의 罪를 容恕하고 當身의 子女로 만드시고 當身 共同體의 一員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兄弟姊妹들과 정다운 握手를 하고 서로가 主님 안에서 한 兄弟姊妹임을 깨닫고 親密한 사랑을 느껴야 하겠습니다. 多情한 握手는 오랫동안 그를 記憶하게 합니다. 그리고 關心의 表現이 握手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이처럼 손은 우리의 身體 가운데 가장 많은 役割을 하는 지체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잘 傳達하는 所重한 智慧의 表現이기도 합니다. 내 손과 이웃의 손이 서로 多情하게 잡을 때 聖堂은 더 기쁨이 넘치고 아름다워지며 이 社會 이 世上도 더 아름답게 된다고 봅니다. 本人은 議政府敎區 信仰敎育院 宣敎師 養成 7妓生입니다. 卒業式 날 세 番이나 오고 가면서 이기헌 베드로 主敎님을 만났습니다. 만날 때마다 多情하게 손을 내밀어 握手를 請하시는 이기헌 主敎님 너무나 感謝했습니다. 議政府敎區의 安全과 復興, 繁榮을 위해 努力하신 主敎님 이젠 休息을 즐기며 便安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빛나는 卒業狀을 타신 先輩께 꽃다발을 한아름 膳賜합니다. / 잘 있어요, 後輩님과 정든 敎育院, 神父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敎會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울먹이며 부른 卒業式 노래가 귓가에 繼續 맴돕니다. 글 _ 한문석 요셉(議政府敎區 中産本黨)

2024-06-23
方舟의 窓

내가 氣候

6月 5日 環境의 날을 지냈는데, 우리는 地球 안에서 地球와 함께 地球를 통해서 산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氣候 안에서 氣候와 함께 氣候를 통해 산다. 生態的 眞理는 單純하고 明確하다. 흙과 물과 빛과 바람, 指數狂風(地水光風)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우리는 勿論 모든 生命體가 生存할 수 없다. 이 指數狂風이 서로 作用해 發生하는 氣候는 地球 現象으로서, 우리의 存在에 決定的으로 影響을 미친다. 氣候를 떠나서는, 곧 氣候 밖에서는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도 存在할 수 없다. 그러므로 氣候가 變하고 氣候危機가 發生하고 異常氣候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變하고 危機에 處해 있으면서 異常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氣象廳이 2024年 4月에 發表한 「2023年 異常氣候 報告書」에 依하면, 2023年 장마철에 南部 地方에 내린 降水量이 712.3mm였다. 이 地域에서 내린 年間 降水量을 測定한 以來 가장 많은 量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비가 내리기 前에 南部 地方은 2022年부터 227.3日間, 光州·全南 地域은 281.3日間 極甚한 가뭄이 發生했다. 南部 地域의 가뭄은 우리나라에서 氣象 觀測이 始作된 以來 가장 오래 持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年 우리나라 全國 平均氣溫이 3月에 9.4℃였고, 9月에는 22.6℃였다. 이 記錄은 1973年 以後 모두 가장 높은 것이었다. 9月에도 한여름 무더위가 繼續돼서 熱帶夜 現象으로 苦痛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 溫熱疾患者 2818名이 發生했는데, 2022年 1564名에 비해 患者가 急激하게 늘어났다. 2月 平均氣溫은 平年 基準 1.6℃ 높았고, 3~4月 平均氣溫은 2.4℃ 높았다. 11月에 하루 平均氣溫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氣溫 差는 19.8℃(5日 18.6℃, 30日 -1.2℃), 12月에는 20.6℃(9日 12.4℃, 22日 -8.2℃)로 나타나면서, 1973年 以後 氣溫 差가 가장 큰 것으로 記錄됐다. 氣象廳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發生하지 않는 極端的인 氣溫 狀態, 곧 ‘異常氣候’ 狀況이 더 甚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報告하고 있다. 이같은 異常氣候 現象은 必然的으로 開化 時期를 앞당기는 結果를 招來한다. 實際로 우리나라 最初로 植物 季節 觀測을 始作한 홍릉 試驗林 內 66種의 平均 開化 時期가 50年 前(1968~1975年)에 비해 14日, 2017年 對備 8日 빨라졌고, 모감주나무, 가침박달, 회楊木 等의 開化 時期는 20日 以上 빨라졌다. 2023年 김장철에 배추 價格이, 올해에는 沙果, 배, 橘, 파 等 과일값과 菜蔬값이 急激하게 올랐는데, 異常氣候가 그 主要 原因으로 指目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勿論 아마존과 美國과 유럽 等 地球 全域에서 氣候危機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2040年에는 全地球의 60% 以上 地域에서 이같은 熱對話 現象이 나타날 것으로 豫測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氣候를 우리 밖에서 나타나는 現象으로 생각한다. 氣候變化와 氣候危機를 克服해야 한다면서 그 方法들을 찾기 위해 努力하는 사람들도 氣候와 自己를 區分해서 接近하고는 한다. 하지만 創世記 2張 4-7節이 證據하듯, 우리가 身土不二(身土不二)고 그러므로 ‘내가 地球’인 것이 生態 創造 神學的 眞理라면, 내가 氣候다. 實際로 氣候가 다르면 사람의 皮膚色부터 始作해서 生活 方式도 性格도 思考方式도 다르게 나타나지 않는가. 이웃 나라 都市 中國 베이징은 2023年 여름 51°C에 達하는 超高溫 事態를 겪었다. 우리나라에서 51°C까지 올라가면 어떤 狀況이 벌어질까? 地震(地震)은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事態라면, 異常氣候는 하늘의 均衡이 깨져서 하늘과 하늘 아래 모든 生命體들을 덮치는 ‘天津'(天震)과도 같은 破局的 現象이다. 이것은 自己의 存在가 깨져서 더 以上 生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우리는 이 異常氣候, 이 氣候危機가 自己에게 그리고 우리 뒤에 오는 世代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사는가? 글 _ 황종열 레오(가톨릭꽃동네大學校 碩座敎授)

2024-06-16
신한열 搜査의 다리 놓기

젊은이를 모으는 祕訣

聖 바오로 6歲 敎宗은 어느 날 떼提議 로제 修士에게 ‘靑年 司牧의 열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젊은이들과 疏通하고 그들에게 信仰을 傳하는 祕訣이나 方法을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68革命을 거치면서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이 傳統과 權威를 拒否하며 敎會에서 멀어져 갈 때였다. 靑年들은 自由를 抑壓하는(것 같은) 政府와 아버지 그리고 敎會의 權威를 더 以上 當然視하지 않았고 ‘禁止를 禁止한다!’가 口號처럼 되었다. 敎會의 旣成世代는 여기에 큰 憂慮와 警告를 보냈고 그럴수록 靑年들과의 間隙은 더 깊어졌다. 그런데 急激한 世俗化의 물결 속에서도 떼制를 찾는 젊은이들은 漸漸 많아졌다. 敎宗의 質問도 그런 脈絡에서 나온 것이었다. 젊은이들을 모으는 어떤 특별한 方法도 없다고 생각한 로제 搜査는 여기에 卽答할 수 없었다. 떼第共同體는 젊은이들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먼저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었고 單純하고 아름다운 共同祈禱에 招待했다. 水使들은 더 平等하고 自由로운 世上에 對한 靑年들의 熱望에 귀 기울이면서 이 땅을 모두에게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獻身을 激勵했다. 그때나 只今이나 떼提議 손님맞이 施設은 素朴하고 飮食은 조촐하다. 우리는 젊은이들을 있는 그대로 歡待하면서 그들의 苦悶과 아픔, 會議와 熱望을 忍耐롭게 들어주려 한다. 이런 私心 없는 傾聽이 聖 바오로 6歲 敎宗이 물었던 靑年 司牧의 열쇠일지 모르겠다. 가장 큰 國際 가톨릭 行事인 世界靑年大會(WYD)가 2027年 韓國에서 열리게 되었다. 主人公인 젊은이들을 招待하고 參與를 끌어내기 위해 智慧와 力量을 모아야 할 것이다. 敎會와 信仰이 靑年들의 優先順位에서 밀려나는 現實에서 WYD는 우리에게 큰 挑戰이자 機會다. 오늘날 靑年들의 눈에 비친 敎會는 어떤 모습일까? 敎會는 果然 모든 이를 위한 普遍的 友愛의 場所가 되고 있는가? 多樣性이 尊重받고 慶祝되는 곳인가? 敎會는 女性과 少數者들에게 安全한 空間인가? 敎會의 意思決定 過程에서 女性과 平信徒, 젊은이들의 位置는 어떠한가? WYD를 통해 젊은이들이 삶을 바꾸기를 期待하기보다 敎會가 젊어지려고 努力하는 것이 더 必要하지 않을까? 젊은이들을 敎會로 招待하는 것은 그들이 돌아온 蕩子처럼 敎會에 다시 나오기를 期待하는 것이 아니다. 老齡化하는 敎會에서 反省과 灰心이 必要한 사람은 靑年들보다 더 많은 責任을 진 聖職者와 修道者 그리고 平信徒 指導者들이다. 우리는 社會와 敎會 안에서 어떻게 福音을 살아가고 있는가? 젊은이들에게 어떤 삶의 模範을 보여주고 있는가? 우리는 삶의 意味를 찾는 젊은 벗들을 傾聽하며 同伴하고 있는가? 새萬金에서 열렸던 世界 잼버리처럼 WYD도 한여름에 進行된다. 빈틈없는 準備가 必要할 것이다. 더 重要한 質問은 이것이다. 韓國의 젊은이들에게 敎會는 어떤 場所인가? 글 _ 신한열 프란치스코 搜査(떼第共同體 搜査·公益團體 이음새 代表)

2024-06-16
現場에서

‘내 親舊 정일우’처럼 그냥 함께하기

흔히들 누군가를 所重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그 理由를 ‘힘들 때 곁에 있어 줘서’라고 말하는 境遇가 꽤 있다. 딱히 뚜렷한 解決策을 提示하지 않아도 함께해 줬다는 것 自體로 우리는 누군가를 所重하다고 느낀다. 고(故) 정일우 神父의 10周忌 追慕行事를 取材하며 알게 된 그가 尊敬받는 理由도 그저 ‘貧民과 함께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함께한 方式은 그들처럼 사람답게 사는 것이었다. 貧民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다. 그의 性格이 元體 素朴하고 털털하기도 했다. 술 한盞 기울이길 즐겼고 함께 잠들고 일어났다. 언제 撤去될지 모르는 허술한 板子村 한가운데서 단출한 韓服을 입고 사람들과 즐기고 웃다가도 旣得權層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 自體가 그의 方式이었다. 勿論 成果도 많았다. 撤去된 板子村 貧民들을 이끌고 移住해 福音자리마을, 목화마을을 建立했다. 하지만 鄭 神父를 사랑하는 건 移住에 失敗한 上溪洞 板子村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撤去로 苦痛받을 때 끝까지 함께했기 때문이다. 板子村 住民들은 이런 그가 예수님을 닮았다고 말했다. 귀담아듣는 것이 語塞하고 結果物을 重視하는 요즘이다. 그런 面에서 정일우 神父는 요즘 世上과 正反對의 길을 걸었다. 우리가 그리스도人으로서 이웃을 어떻게 對하면 좋을까에 對한 하나의 對答일 수 있겠다. 巨創한 게 아닌 그저 이웃과 함께 있으라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하다 ‘먹보요 술꾼’(루카 7,34 參照) 소리를 들었던 예수님 그리고 ‘내 親舊 정일우’처럼.

2024-06-16
社說

韓國心理學會, 謝過와 再發 防止 約束해야

宗敎 相談 團體를 非專門的이고 非科學的인 方法을 使用하는 信賴할 수 없는 團體라고 罵倒한 韓國心理學會는 卽刻 謝過 및 再發 防止를 約束해야 한다. 이러한 行爲는 人間에 對한 깊은 省察과 愛情을 바탕으로 高度의 靈性과 哲學, 人文學的 訓鍊을 통해 養成된 宗敎界 相談家들이 國民들의 마음 健康에 쏟은 獻身을 一考의 價値도 없는 것으로 貶毁하는 것이다. 韓國心理學會는 지난 4月 會員들에게 보낸 公知 ‘韓國心理學會의 全 國民 마음投資支援 事業 進行 狀況’에서 宗敎를 基盤으로 하는 相談을 非科學的 類似相談으로 罵倒했다. 이에 對해 가톨릭을 비롯해 改新敎와 佛敎, 圓佛敎 等 相談 活動을 통한 奉仕와 獻身에 이바지하는 宗敎界 相談團體들은 聲明과 示威, 記者會見을 통해 公式 謝過를 要請했지만 韓國心理學會는 面談 要請마저 回避하면서 默默不答으로 一貫하고 있다. 宗敎를 基盤으로 하는 相談 活動에 對한 科學的 妥當性은 이미 오래 前부터 學問的으로 認定을 받아왔기에 이에 對한 論議는 그 自體가 無意味하다. 이番 論難의 當事者인 韓國心理學會 亦是 이에 對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韓國心理學會의 宗敎 相談에 對한 賣渡가 約 500億 원이 投入되는 大規模 國民 健康 事業의 相談 서비스 提供 權利를 獨占하려는 底意가 있는 것은 아닌지 憂慮한다. 그런 意味에서 이 問題에 對한 올바른 對處는 韓國心理學會의 謝過 및 再發 防止와 함께 關係 當局의 專門相談社 國家 資格證 및 相談 서비스 法制化 努力이 同伴돼야 할 것이다.

2024-06-16
讀者마당

[讀者마당] 성스러운 땅 竹山聖地를 걸으며

大田敎區 唐津本黨 늘푸른 어르신 聖書大學 40餘 名은 지난 5月 16日 竹山聖地를 다녀왔다. 떠나기 前 主任 김경식(미카엘) 神父님은 버스에 올라 人事 말씀에 이어 降福을 주셨다. 2時間餘를 달려가니 ‘竹山聖地’라 새겨진 큰 돌이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800餘 미터를 가니 성스러운 땅 竹山聖地에 이르렀다. 駐車場에 到着하니 두 팔 벌린 예수聖心床이 巡禮者들을 맞이한다. 聖域(聖域)이라는 懸板이 걸린 높다란 大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왼쪽에 큰 石版이 놓여 있다. 그곳에는 이정윤(베드로) 몬시뇰의 글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午前 11時 正刻에 미사를 奉獻했다. 聖地 專擔 이해윤(루도비코) 神父님은 講論을 통해 “竹山聖地는 天主敎의 4代 迫害 中 하나인 1866年 丙寅迫害 때 수많은 殉敎者들이 主님을 證據하며 生命을 奉獻한 곳”이라고 說明했다. 또 “現在 「致命日記」와 「證言錄」에 그 이름이 밝혀진 殉敎者만 해도 24名이나 된다”며 “이렇게 밝혀진 殉敎者 外에도 수많은 無名의 殉敎者들이 現 ‘竹山聖地’인 死刑場으로 끌려가 殉敎의 피를 흘렸던 곳이며, 오늘을 사는 敎友들에게 죽어야 산다는 十字架의 敎訓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처럼 主님의 아픈 사랑의 兄丈人 이곳은 꽃이 지지 않는 聖地이며, 겨울에는 푸른 소나무가 꽃을 代身한다”고 덧붙였다. 聖地에서 마련해준 點心을 맛있게 먹은 後 푸른 잔디밭이 널따랗게 펼쳐진 聖地廣場에 갔다. 廣場 兩 옆으로 薔薇 터널이 半圓 模樣으로 감싸고 있었다. 薔薇 터널 곁에 놓인 默珠祈禱의 길을 걸으며 默珠알을 一一이 짚어가며 默珠祈禱를 바쳤다. 殉敎者 24位가 잠들어 있는 ‘聖母 信心의 길’ 끝에 놓인 피에타上을 지나면 ‘殉敎 信心의 길’이 이어진다. 한 가운데에는 큰 둥근 封墳의 ‘無名 殉敎者 墓’가 자리하고 있어 肅然함을 더한다. 巡禮者들은 顯揚塔에 奉獻초를 奉獻한 後 十字架의 길에 들어섰다. 14處 길을 걸으면서 殉敎者들이 하루빨리 成人 班列에 오르기를 祈願했다. 巡禮者들은 푸른 廣場에 모여 各種 게임과 娛樂 等으로 興을 돋우었으며, 三三五五 나뉘어 記念寫眞을 찍으며 하며 모두가 한마음이 됐다. 本堂 修女님께서도 함께하시어 祈禱해 주셨고 함께 어울려 주셨다. 이날 學長님을 비롯해 先生님들의 獻身的인 奉仕로 뜻깊은 하루가 됐다. 글 _ 김윤구(미카엘·大田敎區 唐津本黨)

2024-06-16
社說

核發電만큼 ‘絶對 危險’을 낳는 技術은 없다

産業通商資源部가 5月 31日 ‘第11次 電力需給基本計劃’ 實務案을 公開했다. 向後 늘어날 電力 需要에 對備해 核發電所를 追加 建設한다는 內容을 담았다. 石炭 發電量은 줄이고 太陽光·風力 等 無炭素 에너지 比重을 높였다곤 하지만 核心에 核發電所 增設이 자리하고 있음은 크게 憂慮된다. 核發電이 電氣를 安定的으로 供給할 重要 에너지源이라는 裏面에는 ‘癌’이 分明 存在한다. 核燃料 冷却을 위한 溫排水는 바다 生態系에 影響을 끼친다. 核發電所와 大都市를 잇는 大型 送電塔 建設에는 環境 毁損이 뒤따른다. 10年 前 ‘密陽 送電塔 行政 代執行’, 最近 日本의 ‘후쿠시마 汚染水 放流’ 事態를 우리는 至近距離에서 經驗했다. 使用 後 核燃料 再處理 過程에서 發生하는 二酸化炭素와 環境 有害 物質은 地球溫暖化의 要因이다. 무엇보다 核發電所와 送電塔 隣近 居住 住民들의 生存權 侵害는 看過할 수 없는 問題다. 核發電에 對한 敎會의 反對 立場은 斷乎하다. 主敎會議가 2013年 發行한 「核技術과 敎會의 가르침」은 “核發電만큼 ‘絶對 危險’을 낳는 技術은 없다”(35항)고 못 박는다. 이어 核發電은 “一部 科學 技術者의 盲目과 少數의 經濟的 利益과 權力에 對한 欲望의 結合일 뿐”이라며 “여기에 便利함에 익숙한 大衆의 無關心과 無感覺이 더해져 處理 不可能한 永久的 쓰레기를 無責任하게 量産한다”(107항)고 指摘한다. 그리스도人의 疏明은 하느님 創造秩序 保全이다. 이에 거스르는 政府 政策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生態的 危機를 克服하고 持續可能하며 安全한 世上을 未來世代에 傳할 수 있도록 賢明한 判斷과 現場에서의 實踐 努力이 必要하다.

2024-06-16
日曜한담

金大建 神父님 聖像 作業에 힘이 된 瞬間들

金大建 神父님 聖像 製作과 設置가 決定된 데는 敎皇廳 聖職者部 長官인 유흥식(라자로) 樞機卿님과 韓國天主敎主敎會의 議長 이용훈(마티아) 主敎님의 努力이 決定的이었다. 有 樞機卿님은 韓國의 첫 司祭 金大建 안드레아 神父 誕生 200周年과 2021年 유네스코 世界記念人物 選定을 記念 하기위해 聖像 奉獻을 建議해 敎皇님이 이를 許諾하셨다. 프란치스코 敎皇님은 2014年 大田敎區에서 열린 第6回 아시아 靑年 大會에 參席을 하셨고 金大建 神父님 誕生地인 솔뫼聖地도 直接 訪問하셔서 이미 金大建 神父님에 對해서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를 許諾하시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프란치스코 敎皇님은 2023年 5月 24日 全世界 信者들을 對象으로 한 需要 一般 謁見 講論(베드로廣場)에서 金大建 神父님을 이야기하실 만큼 敎皇님은 金大建 神父님에 對해서 工夫를 많이 하신 것으로 미루어 斟酌할수 있었다. 김대건 聖像 製作을 위한 許諾을 받은 다음 作家를 찾는 過程에서 藝術擔當 마우로감베티 樞機卿은 미켈란젤로와 베르니니의 作品이 있는 大聖堂에 어울릴 수 있는 伊太利 有名作家를 찾기 始作했다. 金大建 神父님 聖像 製作이 決定된 뒤 有 樞機卿님은 “韓國의 成人인데 韓國 作家가 만드는 것이 그 精神을 잘 表現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韓國 作家가 作業을 하게 됐다고 說明했다. 以後 유흥식 樞機卿님은 性狀을 製作하고 있는 彫刻家 한진섭을 激勵해주기 위해 2023年 5月 6日 세 분의 韓國 神父님과 로마에서 400km 떨어져있는 피에트라산타에 오셨다. 바티칸 聖職者部 長官님이 피에트라산타에 오신다고 하니 市長님과 文化擔當官, 新聞記者, 伊太利 彫刻家 그리고 韓國人 彫刻家들이 有樞機卿님을 歡迎하기 위해 作業場에 모였다. 有樞機卿님은 作業 過程 說明을 들으시고 金大建 神父님床을 둘러보시고 매우 洽足해하시면서 安心을 하신 듯한 表情을 지으셨다. 그동안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新聞社 記者와 인터뷰도 하고 寫眞도 찍고 作業場은 祝祭의 場이 되었다. 有樞機卿님과 세 분의 神父님 그리고 歡迎하러 오신 모든 분들은 나와 니콜라가 每日 食事하는 食堂(La Volpe e l'uva)으로 移動해 食堂主人이 精誠껏 準備한 飮食과 葡萄酒를 마시며 金大建 神父님 聖像 製作에 對해 이야기했다. 피에트라산타와 韓國 그리고 바티칸의 文化 交流가 이루어지는 멋진 모습이 펼쳐졌다. 食事를 마치고 樞機卿님과 祝聖式에 對한 이런저런 會議를 하고 걸어서 市內를 둘러보면서 두오모 聖堂에 到着했는데 마침 葬禮式을 마치고 故人의 棺이 車에 실려 있는 것을 보게 됐다. 樞機卿님은 바로 車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祈禱를 드리시고 棺에 입을 맞추셨다. 이 모습을 본 이탈리아 사람들은 感歎을 하며 有 樞機卿님에게 尊敬을 表示했다. 이러한 모습은 곧 피에트라산타에 所聞이 나기 始作했고 地域 안에서 韓國人 成人의 性狀을 製作하고 있는 내게 關心을 갖고 많은 도움을 받는 契機가 됐다. 많은 負擔을 안고 作業을 하고 있는 渦中에 힘이 되는 瞬間이 아닐 수 없었다. 有 樞機卿님이 다녀가신 뒤로 金大建 神父님 聖像 作業은 술술 풀리기 始作하였다. 글 _ 한진섭 요셉(彫刻家)

2024-06-16
신한열 搜査의 다리 놓기

함께 祈禱할 때

韓國그리스도교信仰과직제협의회가 創立 10周年을 맞았다. 韓國基督敎敎會協議會와 聖公會, 正敎會를 包含한 加入 敎團 그리고 韓國天主敎主敎會議가 함께하는 이 協議會는 그리스도人들의 一致와 敎派 사이 信仰의 親交를 도울 目的으로 始作되었다. 世界的인 次元에서도 가톨릭교회는 世界敎會協議會의(WCC)의 會員 敎團이 아니지만 ‘信仰과 職制’(Faith and Order)에는 正式 멤버로 參與하고 있다. 第2次 바티칸公議會 以後 韓國에서 展開된 一致運動의 歷史를 이어받은 信仰課職第協議會는 每年 一致週間의 祈禱會와 23回에 이른 一致포럼, 神學生 交流, 避靜과 巡禮, 音樂會와 文化祭 等 뜻깊은 活動을 벌여 왔다. 여기에는 가톨릭과 여러 改新敎會들이 參與한다. 하지만 韓國에서 그리스도人 一致運動은 信者 大衆으로 擴散되지 못했고 敎派들 사이의 障壁은 如前히 높다. 改新敎會와 信者들의 絶對 多數는 保守的이고 가톨릭교회에 對해 敵對的이거나 非友好的이다. 가톨릭信者들 亦是 改新敎와 改新敎人에 對해 否定的인 생각을 가진 境遇가 적지 않다. 共通的인 것은 서로에 對해 잘 모른다는 事實이다. 흔히 韓國 改新敎人들의 가톨릭에 對한 印象은 第2次 바티칸公議會 以前의 敎會 모습에 머물러 있다. 다른 宗敎에 對해서는 比較的 慣用的인 가톨릭信者들이 唯獨 改新敎人에 對해서는 排他的인 態度를 보이는 境遇가 種種 있다. 改新敎 牧師나 信者들이 가톨릭 機關이나 司祭, 修女, 信者들에게 ‘庶子(庶子)’ 待遇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敎派 사이에 이런 間隙이 存在하는 韓國에서 그리스도人들이 便安하게 서로를 만나고 可能하면 함께 祈禱하는 機會가 많아지면 좋겠다. 公益團體 ‘이음새’는 改新敎와 가톨릭의 聖職者와 修道者들이 坡州 藝術人마을에 있는 展示場 兼 琉璃畫 攻防인 ‘有利再’에서 만나 藝術과 삶을 이야기하고 點心을 먹는 모임을 不定期的으로 열고 있다. 食事 後에는 近處 懺悔와 贖罪의 聖堂에 들러 暫時 沈默祈禱를 하고 헤어진다. 우리는 또 每달 둘째 金曜日 저녁, 가톨릭과 改新敎 몇몇 團體들과 함께 聖公會 서울大聖堂에서 ‘平和를 위한 祈禱’를 드린다. 떼制의 노래와 沈默을 곁들인 이 祈禱會에는 年齡과 國籍이 다양한 여러 敎派의 信者 80餘 名이 모인다. 지난해 9月 이곳으로 옮겨 오기 前까지는 예수회센터에서 平和祈禱를 했다. 除隊 쪽을 바라보며 모두 한 方向으로 앉아서 드리는 單純素朴한 默想祈禱 안에서 많은 이들은 ‘이미 이루어진 日치’를 經驗한다. 그리스도교 敎派들 사이에 敎理와 傳統의 差異가 있지만 우리를 하나로 모아 주는 것들이 나누는 것들보다 더 많고 重要하다. 分裂되고 쪼개진 이 韓半島에서 和解는 그리스도人의 使命이다. 예수님은 地上의 마지막 瞬間까지 弟子들이 하나가 되기를 祈禱하셨다. 世上이 믿을 수 있도록. 글 _ 신한열 프란치스코 搜査(떼第共同體 搜査·公益團體 이음새 代表)

2024-06-09
讀者마당

[讀者마당] 하느님은 마을 信仰共同體의 든든한 支援軍이자 活力素

“자, 車費를 내겠습니다. 오늘 運轉을 擔當하시는 兄弟님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의 安全을 위해 祈禱하겠습니다.” 누군가의 先唱에 따라 主님의 祈禱와 聖母誦, 榮光頌을 祈禱한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主母經은 늘 우리와 함께하는 단골 메뉴이자 信仰心의 核心이다. 이는 우리 마을 信仰共同體 敎友들이 함께 모여 各種 慶弔事에 參席하는데 따른 儀禮的인 祈禱 行爲다. 우리 夫婦를 비롯해 여덟 名의 敎友들은 十五 年 가까이 變함없이 온갖 삶의 旅程을 함께하고 있다. 우리들은 모두가 本堂 所屬의 레지오, 服事團, 前例 讀書, 聖體 分配, 프란치스코 在俗會, 區域長, 聖歌隊, 敎理敎師, 四目會 및 各種 團體에 參與하여 信仰生活을 나름 성실하게 遂行하고 있다. 또한 相互 間에 子女들의 洗禮와 堅振聖事의 代父, 代母 役割을 自處하여 마치 世上에서의 査頓 關係처럼 因緣을 맺고 있다. 이제는 피를 나눈 血肉보다 더 끈끈한 이웃四寸이자 든든한 信仰共同體로서의 結束을 堅持하고 있다. 지난 歲月 우리 마을 信仰共同體 敎友들은 世界 곳곳을 함께 旅行했으며, 國內 곳곳의 가톨릭 聖地를 訪問하는 等의 旅程을 함께 해왔다. 올해에는 仁川敎區 ‘하늘의 門’ 聖堂 奉安堂 豫約 申請을 마쳤으며 來年 2025年 陸땡(66歲)記念 南유럽 크루즈 旅行을 위해 事前計劃에 着手하여 進行해 나가고 있다. 함께하는 마을 信仰共同體는 튼實한 天主敎 信仰을 基本으로, 兄弟, 姊妹들 相互 間에 配慮와 尊重으로 만나면 만날수록 이웃四寸의 情을 敦篤하게 쌓아 가고 있다. 每番 모임에서는 本堂의 미사, 各種 行事와 奉仕活動에 關한 談話를 始作으로 子女, 個人의 趣味와 健康, 實生活 情報 等 다양한 主題로 서로의 關心事와 情報를 共有하며 有用한 時間을 보내고 있다. 이는 마치 個個人의 平生敎育과 같으며 그 바탕엔 언제나 感謝의 祈禱 生活을 基本으로 하고 있다. 이제 60代 初中盤을 지나는 敎友들이 信仰心을 中心으로 삶의 다양한 旅程에서의 交流와 親睦 維持는 主님의 恩寵과 祝福이 있기에 可能하다. 이에 우리는 “恒常, 끊임없이, 모든 일에 기뻐하고, 祈禱하고, 感謝하라”는 主님의 命令에 殉名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내가 함께하겠다”(마태 18,20)는 主님의 約束은 팍팍하고 乾燥한 世上의 삶에서 든든한 應援軍이자 活力素가 되고 幸福한 삶의 旅程을 만들어가는 주춧돌이라 믿는다. 우리가 이 世上 逍風을 끝내고 떠날 때는 ‘모든 것이 참으로 아름다웠노라’고 眞情으로 노래할 수 있기를 祈禱한다. 이에 우리의 마을 信仰共同體는 더욱 主님의 恩寵과 祝福을 求하며 每日 精誠껏 바치는 祈禱와 主님의 집인 敎會 共同體를 위한 奉仕에도 眞心과 熱情으로 多價서길 바란다. 글 _ 전재학(대건 안드레아·仁川敎區 中3洞本堂)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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