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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年들이 統一에 關心 갖도록 敎會가 이끌어야”
社會司牧

“靑年들이 統一에 關心 갖도록 敎會가 이끌어야”

박지순
入力일 2024-05-06 受精일 2024-05-07 發行日 2024-05-12 第 3392號 6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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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敎區 平和나눔硏究所 創立 9周年 세미나
‘韓半島 分斷 克服과 和解를 위한 敎會의 役割’ 主題
中長期的인 靑寫眞 必要性 提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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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敎區 平和나눔硏究所가 創立 9周年을 맞아 5月 3日 서울 鳴動 서울대敎區廳 5層에서 마련한 硏究所 創立 9周年 記念 세미나 第1세션이 進行되고 있다. 寫眞 박지순 記者

서울大敎區 民族和解委員會(委員長 정순택 베드로 大主敎)는 平和나눔硏究所(所長 정수용 이냐시오 新婦) 主管으로 5月 3日 서울 鳴動 서울대敎區廳 5層에서 硏究所 創立 9周年 記念 세미나를 열고 韓半島 平和 實現 方案을 찾았다.

‘韓半島 分斷 克服과 和解를 위한 敎會의 役割’을 主題로 열린 이番 세미나는 第1세션 ‘韓半島 分斷이 우리 社會에 미친 影響’, 第2세션 ‘韓半島 和解와 一致를 위한 敎會의 役割’로 構成됐다. 第1세션 第1發表 ‘韓半島 分斷이 우리 政治 地形에 미치는 影響’을 맡은 정욱식 平和네트워크 代表는 “韓半島 分斷體制는 갈수록 軍士主義로 收斂되고 있고, 政權의 變化와 關係없이 ‘有事時 武力 統一論’李 强하게 똬리를 틀고 있다”며 “韓半島 平和 定着을 위해서는 ‘有事時 武力統一論’을 固守하는 것은 實益이 없다”고 主張했다.

第1세션 第2發表는 平和나눔硏究所 남경우(펠릭스) 博士가 ‘韓半島 分斷이 우리 社會와 文化에 미치는 影響’이라는 主題로 맡았다. 남경우 博士는 “軍士쿠데타 以後 들어선 政權들은 反共主義를 統治 戰略으로 活用했다”며 “反共主義가 國民과 ‘非國民’을 區分하는 一種의 필터로서 作動한 것으로서, 이러한 過程을 經驗한 國民들은 非國民으로 選別되지 않기 위해 努力해야 했다”고 說明했다. 이어 “分斷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바뀌고 있어 過去의 것으로 取扱될 뿐, 只今도 우리 社會에 强力한 影響力을 發揮하고 있다”고 診斷했다. 南 博士는 “아직도 우리 社會에는 分斷에 連結돼 있는, 北韓에 對한 恐怖와 不安이 持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대 極東問題硏究所 임을출(베드로) 敎授는 第2세션 發表 ‘韓半島 和解와 一致를 위한 敎會의 役割’에서 韓半島의 分裂과 對立 狀況은 過去 冷戰 構圖의 核心을 形成했던 理念 葛藤을 特徵으로 한다고 分析한 뒤 “韓國敎會는 人道的 次元과 同時에 그리스도的 사랑의 實踐과 民族的 葛藤을 治癒하고 平和를 정착시키려는 努力의 一環으로 對北 支援을 積極的으로 推進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分斷은 分明 敎會의 가장 큰 十字架이자 克服돼야 할 課題이고, 短期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도 中長期的 觀點에서 보다 나은 平和 定着, 和解와 一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情勢와 無關하게 持續的인 關心과 實踐이 要求된다”고 밝혔다.

林 敎授는 韓國敎會가 南北 和解와 一致를 위한 가장 重要한 役割로 特히 敎會 내 靑年들이 統一 問題에 보다 關心을 갖고 實踐的인 努力을 기울이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點을 强調했다. 이를 위해 “未來를 책임질 靑年들에 對한 全體 敎會 次元의 北韓 理解, 和解와 一致 增進, 이에 基盤한 福音化 戰略 等을 담은 中長期的인 敎會의 靑寫眞이 마련돼야 한다”고 提案했다. 林 敎授는 具體的으로, “南北 關係가 完全히 막혀 있는 現在 狀況에서 南韓에 있는 北韓離脫住民에 敎會가 關心을 갖고 그들을 도우면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순 記者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