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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轉換社債) 200億·橫領 180億원 어디로 사라졌나|주간동아

週刊東亞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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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轉換社債) 200億·橫領 180億원 어디로 사라졌나

荒唐한 會社 다스· 두 次例 株價造作…事件 캘수록 ‘疑惑 눈덩이’

  • 엄상현 記者 gangpen@donga.com

    入力 2007-11-16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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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전환사채) 200억·횡령 180억원 어디로 사라졌나
    “여보세요, 김재정 監査 계십니까?”

    “네? 그런 분 안 계신데요.”

    “會社 關聯 書類에 最大株主이자 監査로 登載돼 있는데, 모르세요? (會社 內에) 或是 아시는 분 없어요?”

    “勤務한 지 몇 年 됐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그럼 BBK라는 會社는 아세요? 會社가 그곳에 190億원이나 投資했다고 하던데….”



    “아니요. 그런 會社도 처음 들어보는데요.”

    2002年 6·13 地方選擧를 두 달餘 앞둔 4月 初, 記者가 다스(當時 代父氣孔) 한 關係者와 電話通話한 內容이다. 當時 다스의 持分構造는 感謝 김재정 49%, 會長 異常은 47%, 個人株主 김창대 4%였다. 도무지 理解가 가질 않았다. 어떻게 自身이 다니는 會社의 最大株主이자 監査를 모를 수 있을까.

    더구나 當時 다스는 BBK投資諮問(以下 BBK)에 投資한 190億원 가운데 50億원밖에 되돌려받지 못해 140億원을 날릴 危機에 處해 있었다. BBK 代表理事였던 김경준 氏가 다스 等의 投資金으로 引受한 옵셔널벤처스(舊 狂銀創投)를 통해 株價造作 및 時勢調整, 家長納入의 各種 金融詐欺를 저지르고 380餘 億원을 橫領해 美國으로 逃避했기 때문이다.

    2000年 한 해 純收益이 30億원에 不過하던 會社에서 5年値 收益에 該當하는 돈을 한꺼번에 날린다는 것은 致命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會社 職員들은 全혀 모르고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電話通話를 통해 들은 김재정 氏의 答辯은 最大株主의 答辯치고는 常識 밖이었다. “代父氣功의 經營에 全혀 關與하지 않았다”는 金氏는 BBK에 對한 投資決定 過程에 對해서도 “參與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當時 記者가 入手한 다스 理事會 會議錄을 보면, 김재정 氏는 다스 會長室에서 있었던 理事會에 세 次例 參席해 BBK에 對한 投資決定에 同意하고 圖章까지 찍은 것으로 돼 있다. 金氏의 말대로라면 理事會 會議錄이 僞造된 셈이다.

    140億원 날렸는데 職員들은 몰랐다?

    다스 側의 事後措置度 다른 投資會社들의 모습과 크게 달랐다. 2000年 2月 다스보다 먼저 100億원을 投資했던 三星生命은 BBK의 投資運用上 問題點을 把握하고, 2001年 3月 投資收益 23億원을 包含한 123億원을 되돌려받았다.

    2000年 10月 50億원을 投資했던 심텍度 삼성생명과 비슷한 時期에 BBK 側에 投資金 返還을 要請해 20億원을 回收하고, 나머지 30億원을 되돌려주지 않자 2001年 10月 檢察에 詐欺 및 橫領嫌疑로 告訴했다. 이때 심텍은 BBK 代表理事였던 김경준 氏뿐 아니라 이명박 候補도 함께 告訴하는 한便, 李 候補의 財産을 假押留했다.

    當時 法院은 심텍 側의 疏明資料를 認定해 李 候補의 財産假押留 要請을 받아들였다. 法院이 이 候補도 심텍의 投資金 返還에 對한 責任을 져야 한다고 認定한 것이다. 結局 심텍은 나머지 投資金을 返還받은 뒤에야 告訴를 取下했고, 檢察은 더 以上 搜査를 하지 않고 不起訴處分으로 事件을 終結했다.

    하지만 다스는 김경준 氏가 海外로 逃避하기까지 별다른 措置를 取하지 않았다. 뒤늦게 알려진 事實이지만, 金氏에게 投資金을 돌려달라고 督促便紙를 보낸 程度였다. 그렇게 해서 받아낸 것이 2001年 10月26日 39億원과 12月4日 11億원 等 50億원뿐이다. 會社 財務재表上 140億원은 고스란히 날린 것이다.

    會社는 最大株主 모르게 한 해 收益의 5倍 가까운 損失을 입고, 職員들은 最大株主이자 感謝의 이름조차 모른다는 事實이 納得이 가질 않았다. 190億원이나 投資한 會社가 犯人이 海外로 逃避할 때까지 아무런 法的 措置를 取하지 않은 것도 疑問이었다. 게다가 本人이 直接 投資決定을 내렸다는 社長 김성우 氏까지 健在했다.

    5年 前, BBK 取材는 이 같은 疑問 속에서 始作됐다. 當時 서울市長 選擧에 出馬한 李 候補 側은 BBK와 다스의 關係에 對해 “全혀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取材할수록 疑問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져갔다.

    BBK-옵셔널벤처스 株價造作 事件은 무척 複雜해 보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比較的 簡單하다(도표 參照).

    BBK 代表였던 김경준 氏와 李 候補가 公式的으로 同業을 始作한 것은 2000年 2月18日 設立한 LKe뱅크를 通해서다. 當初 두 사람은 LKe뱅크를 金融持株會社로 만들기 爲해 BBK, 하나銀行, EBK證券仲介 等을 하나로 묶는 金融네트워크를 推進했다. 하나은행이 LKe뱅크에 資本金 5億원을 出資해 參與한 일도 그 一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K가 海外에 MAF펀드를 만들어 投資者를 幼稚한 것은 이 같은 金融네트워크를 推進하기 위한 첫 段階 作業이었다. 다스 190億원을 包含해 三星生命 100億원, 심텍 50億원, 오리엔스캐피탈 50億원 等 여러 企業과 個人이 이 投資에 參與했다. 아직 正確한 數値가 確認되진 않았지만, LKe뱅크 資本金 65億원을 包含해 모두 645億원 程度가 MAF펀드에 投資된 것으로 推定된다.

    CB(전환사채) 200억·횡령 180억원 어디로 사라졌나


    LKe뱅크 통해 李明博 - 김경준 同業

    BBK는 이 資金으로 創業投資會社 옵셔널벤처스를 引受했다. 이때 使用한 計座가 BBK와 LKe뱅크 名義의 計座다. 問題는 이 過程에서 마치 外國人이 옵셔널벤처스를 引受하는 것처럼 一般 投資者들을 속여 株價를 短期間에 2000원臺(2000年 12月)에서 8000원臺(2001年 2月)까지 끌어올린 日이다.

    하지만 當時 BBK의 株價造作은 金融當局의 團束網을 避해갔다. 金融當局이 BBK의 덜미를 잡은 것은 다른 嫌疑였다. BBK가 MAF펀드를 運用하면서 삼성생명 等 投資者들에게 提出한 ‘域外펀드 運用報告書 및 精算指示書’를 位·變造한 事實이 金融監督院(以下 金監院) 監査 結果 摘發된 것. BBK의 投資運用 專門人力이 金監院에 申告된 人員보다 적은 點도 問題가 됐다. 또 代表理事 김경준 氏는 BBK 資本金 30億원을 LKe뱅크 資本金으로 有用한 事實도 드러났다.

    金監院은 이에 따라 代表理事 解任勸告와 함께 投資諮問業 登錄取消 決定을 내렸다. 이 過程에서 李 候補와 金氏가 美國 AMPappas에 LKe뱅크 株式을 팔아 100億원을 마련해 推進 中이던 EBK證券仲介 設立作業이 壁에 부딪혔다. 最近 確認된 事實이지만 金監院이 BBK와 LKe뱅크의 關係를 把握하고 最終 承認을 미뤘던 것이었다. 結局 EBK證券仲介 設立도 自進 撤回 方式으로 霧散되고 말았다.

    萬一 이 程度 線에서 關聯 會社들이 正常的으로 淸算됐다면 큰 被害 없이 마무리됐을 可能性이 크다. 卽 BBK가 MAF에 投資된 資本金을 投資者들에게 돌려주면 解決될 일이었다.

    하지만 BBK 法人이 解散되고, 옵셔널벤처스가 BBK를 代身해 投資者들의 投資金을 돌려주는 過程에서 또다시 假裝賣買와 虛數注文 等을 통해 株價造作과 時勢調整을 하면서 問題가 커졌다. 特히 다섯 次例에 걸친 有償增資를 통해 불어난 株式을 市場에 내다팔면서 一般人들의 被害가 擴散됐다.

    옵셔널벤처스는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BBK 投資者들의 投資金을 大部分 되돌려주고, 實體 없는 幽靈 外國人 會社를 만들어 180億원을 빼돌렸다. 勿論 이 모든 일을 海外로 逃避한 BBK 및 옵셔널벤처스 代表理事 金氏가 저질렀다.

    疑問의 去來 李 候補 關與 痕跡 엿보여

    아이러니한 것은 BBK 投資者 가운데 唯一하게 投資金을 돌려받지 못한 곳이 다스뿐이라는 點이다. 또 金氏와 同業 關係였던 李 候補가 LKe뱅크 投資金 30億원을 避해보았다는 點도 意外였다. 正말 다스와 李 候補는 稀代의 詐欺꾼인 金氏에게 當하기만 한 것일까?

    다스는 金氏가 海外로 逃避하고 1年 半이 지난 2003年 5月30日, 李 候補는 2年餘 지난 2004年 2月에야 美國 法院에 投資金 返還訴訟을 提起했다. 하지만 그 直後 하나은행이 LKe뱅크에 投資했던 5億원을 法的 節次를 밟아 李 候補에게서 받아간 事件은 이 候補를 單純한 被害者로만 볼 수 없게 만들었다.

    또 그 後 取材過程에서 하나 둘 드러난 情況 證據들이 疑問을 더욱 부추겼다. 本紙가 그동안 取材를 통해 報道한 BBK 定款, LKe뱅크와 AMPappas 間 疑問의 株式去來, 投資者 名單 等에서 李 候補가 關聯된 痕跡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모든 疑問의 歸結點은 사라진 MAF 投資金의 行方이다. 金氏가 옵셔널벤처스의 資金으로 投資者들이 BBK를 通해 MAF에 投資한 200億원을 갚았다면, 옵셔널벤처스에는 돈 代身 받았을 轉換社債(CB)가 保管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MAF펀드에는 最小限 200億원의 投資金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 正常이다. 옵셔널벤처스가 MAF에 CB를 주고 돈을 찾아가지 않는 限은 그렇다.

    하지만 옵셔널벤처스에는 CB도, 現金 200億원도 남아있지 않다. MAF는 淸算節次를 마치고 사라진 狀態. 그렇다면 200億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또 옵셔널벤처스가 幽靈 外國人 會社에 投資한 180億원은 누구에게로 갔을까? 早晩間 韓國으로 送還될 金氏가 注目받는 理由는 그 行方과 裏面에 감춰진 眞實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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