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相對 6.1이닝 6K 1失點 시즌 첫勝

2006年 프로 첫 勝 以後 10年 만에 達成
左腕으론 송진우 이어 歷代 2番째 大記錄

三星 장원삼(32)에게 7日 大邱 롯데戰은 시즌 첫 登板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또 다른 意味가 담겨있는 날이기도 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10月 13日 2014시즌 마지막 先發登板 競技에서 勝利를 챙기며 個人通算 99勝을 거뒀다. 프로 9年 동안 시즌 平均 11勝에 該當하는 빼어난 成跡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後半期 7競技에서 2勝에 그쳐 아쉽게도 100勝 達成은 한 해 뒤로 미뤄야 했다.

프로野球 33年 歷史上 個人通算 100勝 投手는 23名이 있었다. 그러나 左腕投手로는 송진우 KBSN스포츠 解說委員뿐이었다. 장원삼은 이날 先發登板을 앞두고 操心操心 걸으며 덕아웃 冷藏庫에서 물을 꺼냈다. “떨어지는 落葉도 操心해야 할 때”라며 한 가득 微笑를 지었다. “그냥 아홉수도 아니고 99니까 ‘더블 아홉數’다”라는 特有의 넉살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마운드에선 表情부터 달랐다. 悲壯한 모습으로 1球, 1具에 集中하며 開幕展부터 上昇勢를 타며 暴發해온 롯데 打線을 相對했다. 初겨울 추위가 느껴질 程度로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지난 시즌 初盤보다 3∼4km 빠른 時速 141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自身의 通算 100勝이 걸린 날이기도 했지만, 三星은 2連霸 中이었다. 다양한 變化球에 몸쪽 구석구석을 찌르는 直球를 곁들여 6.1이닝 동안 3安打 1홈런 3볼넷 6脫三振 1失點으로 力投해 시즌 첫 勝과 個人通算 100勝을 達成했다.

KBO리그 歷代 24番째 100勝이자, 左腕投手로는 1997年 9月 20日 仁川 현대戰에서 100勝을 거둔 송진우(通算 210勝) 以後 6408日 만에 나온 2番째 大記錄이다. 現役 投手 中에선 배영수(韓貨·124勝), 손민한(NC·113勝), 임창용(三星·109勝), 박명환(NC·103勝)에 이어 5番째로 100勝 班列에 올랐다.

2006年 4月 16日 水原 KIA戰에서 프로 첫 勝을 거둔 장원삼은 현대와 히어로즈에서 4시즌 동안 37勝, 三星에서 5시즌을 보낸 뒤 6番째 시즌 첫 競技에서 63勝을 올려 個人通算 100勝에 입맞춤했다. 三星은 장원삼의 好投와 4回 최형우의 시즌 2號 홈런(1點), 7回 박한이의 1打點 適時 2壘打를 묶어 롯데를 3-1로 꺾고 連敗에서 벗어났다.


● 장원삼= 프로 데뷔 때는 100勝까지 올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팀에 워낙 좋은 불펜投手들이 있고, 野獸도 守備와 攻擊力이 좋아 100勝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恒常 便安하게 勝利를 거둘 수 있도록 해주는 同僚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傳하고 싶다. 또 아프지 않은 몸을 주신 父母님께 感謝드린다.

大邱｜이경호 記者 rush@donga.com 記者의 다른記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