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중국   일본 
北 '張成澤 肅淸' 大大的 報道 攻勢...意圖는 - 뉴스1

北 '장성택 肅淸' 大大的 報道 攻勢...意圖는

8日 會議 後 하루 뒤 '放送·通信·新聞' 통해 全方位 報道...寫眞 公開도
'김정일 2周忌' 앞두고 1人 支配體制 鞏固化 意圖
各級 幹部들엔 '警告' 住民에는 '恐怖政治' 復活 意圖도

(서울=뉴스1) 서재준 記者 | 2013-12-09 09:02 送稿
北韓 朝鮮中央TV는 9日 張成澤 國防委員會 副委員長이 勞動黨 政治局 擴大會議에서 軍服을 입은 人民保安원 두 名에게 끌려나가는 寫眞을 畵面으로 放映했다. (ytn 畵面캡쳐)2013. 12.9/뉴스1 ⓒ News1


北韓이 張成澤 國防委員會 副委員長에 對한 肅淸을 決定한 뒤 9日 關聯 報道를 大大的으로 進行해 그 意圖가 注目된다.
北韓은 前날인 8日 金正恩 國防委員會 第1委員長이 參席한 가운데 進行된 勞動黨 中央委員會 政治局 擴大會議에서 張成澤에 對해 '모든 職位 解任', '모든 稱號 剝奪', '黜黨 및 除名'이라는 異例的인 措置로 張成澤을 完全히 '武裝解除' 시켰다.

特히 이날 朝鮮中央TV는 장성택이 前날 會議가 끝난 直後 人民軍服을 입은 두名의 保安要員들에 依해 逮捕돼 끌려나가는 모습이라며 寫眞까지 公開했다.

公開된 寫眞에는 장성택이 勞動黨 政治局 擴大會議 途中 맨 앞자리에 앉아있다가 北韓 人民保安部 要員들로 推定되는 軍服 차림의 두名의 要員에게 끌려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北韓 高位 人士가 肅淸된 뒤 逮捕되는 모습이 公開된 것은 北韓이 김일성 時代인 1970年代 以後로는 하지 않던 極히 異例的인 일이다.

다만 該當 寫眞이 北韓의 發表대로 8日 進行된 政治局 擴大會議에서 찍혔는지 與否는 100% 壯談할 수 없는 狀況이다.

公開된 寫眞 속 張成澤은 다른 參席 幹部들과 같이 검은色 人民服 차림을 하고 있어 寫眞上으로는 장성택이 自身들의 側近들이 處刑(11月 下旬 推定)된 後에도 當局의 調査를 받되 拘禁 生活을 하지 않은 것으로 推定된다.

그러나 北韓이 이날 意圖的으로 外部에 寫眞을 公開했다는 點에서, 北韓이 張成澤을 拘禁 狀態로 調査하다가 會議에만 參席시켰을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一部 對北 消息通들은 장성택이 이미 肅淸 對象이 된 側近들과 함께 12月 初 처형당했다는 觀測이나 傳言마저 내놓고 있다.

當初 張成澤은 失脚이 旣定事實化 된 以後에도 婦人인 김경희(김정은의 姑母)와의 關係 等 金氏 一家에서의 功을 理由로 身邊에는 異常이 없을 것이라는 觀測이 優勢한 便이었다.

그러나 이날 逮捕 寫眞 公開와 提起된 '妻兄' 主張으로 인해 張成澤의 身邊에 異常이 생겼을 可能性이 높다는 氣流가 形成되고 있다.

政府와 情報 當局은 張成澤의 逮捕 寫眞이 公開된 直後까지 一旦 張成澤의 身邊 異常 與否에 對해 具體的인 確認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張成澤의 處刑 與否와 別個로 이날 北韓의 大大的인 '장성택 肅淸' 報道는 北韓이 張成澤의 肅淸을 北韓 內部와 國際社會를 向해 分明히 闡明하는 것을 目的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特히 內部的으로도 强力한 警告의 메시지를 傳達하는 效果가 있을 것으로 專門家들은 보고 있다.

特히 오는 17日 김정일 國防委員長의 2週期를 앞두고 이같은 大大的인 報道를 통해 金 第1委員長의 1人支配 體制를 鞏固히 하려는데 그 무게中心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時代 막판 公式 序列 2位로 浮上하며 金正恩 政權의 '後見人' 役割을 했던 張成澤 마저 쳐냄으로서 金 第1委員長이 누구의 도움도 必要 없이 스스로 해나갈 수 있다는 意志를 披瀝하려는 意圖를 對內外的으로 闡明하려는 意圖라는 分析이다. 卽 이제 北韓이 '김정은의 나라'가 됐음을 誇示하는 것이다.

北韓이 하루 前날 進行된 會議 結果를 바로 報道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이날 放送, 通信, 新聞을 통해 張成澤 肅淸과 關聯한 全方位的인 報道를 進行한 것도 그같은 意圖가 反映된 것으로 專門家들은 보고 있다.

아울러 장성택이 여러 幹部들 앞에서 逮捕돼 나가는, 屈辱的이면서 一面 恐怖스럽기까지 한 寫眞을 公開하며 北韓의 各級 幹部들에게 强力한 警告의 메시지를 보내는 效果도 意圖한 것으로 보인다.

朝鮮中央通信과 勞動新聞 亦是 이날 장성택이 '여러 女性들과 不當한 關係를 가지며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임은 勿論 痲藥까지 썼다', '病治療를 理由로 海外로 나가 賭博場을 찾아다녔다'는 等의 罪目을 條目條目 公開하며 "黨에서는 張成澤 一黨의 反黨反革命적 宗派行爲에 對하여 오래前부터 알고 注視해오면서 여러次例 警告도 하고 打擊도 주었지만 應하지 않고 度數를 넘었다"고 强調하며 '장성택 一黨'의 非理를 이미 오래前부터 把握하고 있었음을 强調하기도 했다.

한 政府 當局者는 "朝鮮中央通信과 勞動新聞이 女子나 痲藥 等 張成澤 個人의 '破廉恥한' 罪目까지 다 公開한 것은 各級 幹部들에게 '調査하면 다 나온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意圖도 있을 것"이라고 分析했다.

또 一角에서는 金 第1委員長이 先代부터 내려왔던 一種의 '恐怖政治'의 手段으로 이番 張成澤 肅淸 事件을 活用한 것이라는 分析을 내놓기도 한다.


seojib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