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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회] 스스로 만든 屈辱의 이름 'K-리그' : 네이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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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회] 스스로 만든 屈辱의 이름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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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현회다. 하지만 내 이름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열이면 아홉 나를 김현희라 부른다. ‘會’라는 글字를 ‘喜’로 錯覺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나는 “제 이름은 김현희가 아니라 김현회입니다”라고 訂正한다. 그냥 넘어갈 法도 하지만 내가 이를 容認하면 그 瞬間부터 나는 김현회가 아니라 김현희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幼稚園 時節부터 軍隊를 除隊하고 社會生活을 하면서 나는 20年 넘게 내 眞짜 이름을 찾으려 每日 이렇게 亭亭하고 指摘했다. 눈치 챈 讀者가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오늘 이름에 關한 이야기를 꺼낸 건 바로 ‘K-리그’ 때문이다. 우리가 이제는 當然하게 認識하는 이 ‘K-리그’라는 名稱을 김현희가 아닌 김현회처럼 바로 잡고 싶어 내 시시콜콜한 私生活 이야기를 꺼냈다.

[김현회] 스스로 만든 굴욕의 이름 'K-리그'

'K-리그'라는 이름은 J리그의 亞流作日 뿐이다. 競技場面은 본 칼럼의 內容과는 상관없음. (寫眞=聯合)

‘K-리그’라는 名稱은 프로蹴球가 出帆한 첫 해부터 使用된 게 아니다. 1983年 프로팀인 할렐루야와 有功, 코리안리그(失業) 1部의 포항제철, 國民銀行, 大宇 等 5個 팀으로 出帆한 프로蹴球의 正式 名稱은 ‘슈퍼리그’였다. 1986年 名稱을 ‘蹴球大祭典’으로 變更한 프로蹴球는 이 해에 프로팀들만 參加하는 ‘프로蹴球選手權大會’도 分離해 新設했다. 이어 1993年부터 1995年까지는 ‘하이트杯 코리안 리그’가 正式 名稱으로 使用됐고 1996年과 1997年에는 ‘라피도컵 프로蹴球大會’라는 이름이 正式으로 쓰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理解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1993年 日本 J리그가 誕生해 큰 人氣를 끌자 一部 國內 言論社 記者들이 제 멋대로 우리의 所重한 프로蹴球 名稱을 바꾸기 始作한 것이다. 이때 誕生한 게 바로 ‘K-리그’다. 當時 記事에는 ‘K-리그(프로蹴球 코리안리그) 京畿에서는…’이라는 式으로 括弧를 통해 正式 名稱을 썼지만 結局 어느 瞬間부터는 括弧 속의 正式 名稱도 사라진 채 ‘K-리그’만 남게 됐다.

1996年 들어 記者들이 만들어 낸 新造語 ‘K-리그’가 言論에 자주 登場하자 이를 제대로 바로 잡아야 할 프로蹴球聯盟은 오히려 여기에 慇懃슬쩍 묻어갔다. 아무런 苦悶 없이 1998年 正式 名稱을 ‘현대컵 K-리그’로 바꾼 것이다. 勿論 프로蹴球聯盟은 어떻게 K-리그라는 이름이 생겼는지 正確히 說明한 적도 없고 이를 正式으로 公表한 적도 없다. 單純히 줄여쓰기 좋아하는 一部 記者들이 만들어낸 新造語를 正式 名稱으로 바꿨다.

더 큰 問題는 ‘K-리그’가 ‘J리그’의 亞流作이라는 것이다. 이는 辨明할 餘地가 없는 事實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出帆한 韓國 프로蹴球는 한 瞬間의 失手로 J리그의 亞流가 됐다.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슈퍼리그(蹴球大祭典)’가 왜 한 瞬間에 ‘K-리그’가 되어야 하는가. 飛躍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스스로 韓國 프로蹴球의 創氏改名을 한 셈이다. 스스로가 만든 屈辱이다.

‘K-리그’ 以後 아시아 여러 國家들이 우리를, 嚴密히 말하자면 J리그를 따랐다. 中國 프로蹴球는 C리그로, 濠洲 프로蹴球는 A리그로, 싱가포르 프로蹴球는 S리그로 불리기 始作했다. 하지만 아시아 蹴球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면 C리그가 中國 프로蹴球인지 캄보디아 프로蹴球인지 알 길이 없다. K-리그가 코리안 리그인지 카자흐스탄 리그인지도 알 길이 없다. 알파벳 리그는 아무런 意味도, 아무런 個性도, 아무런 歷史도 內包하지 못한 猖披한 名稱이다.

그러던 中 最近 中國 프로蹴球에서는 나름대로 意味 있는 일을 했다. 1994年 리그를 出帆하고 1部리그를 甲A리그, 2部리그 甲B리그로 定한 중국축구협회는 얼마 前 리그 正式 名稱을 中國 슈퍼리그(China Super League)로 바꿨다. ‘C리그’라는 正體不明의 리그 名稱이 言論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甲A리그, 甲B리그’가 팬들의 腦裏에 定着되지 못한 것도 리그 名稱 變更에 한몫했다.

2005年, 프로蹴球聯盟은 ‘K-리그’라는 名稱을 놓고 內部 論議를 했지만 1983年 프로蹴球가 始作되기 前에 失業大會 名稱을 ‘코리안리그’라고 使用 했던 만큼 傳統性을 가지고 있다고 判斷해 ‘K-리그’를 繼續 使用하기로 決定했다. 하지만 傳統性을 가진 건 ‘코리안리그’地 ‘K-리그’가 아니다. 왜 ‘K-리그’가 ‘코리안리그’의 傳統을 이어받았다고 主張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K-리그’는 J리그와 一部 國內 言論의 傳統을 이어받은 부끄러운 이름이다. 차라리 그럴 바엔 그냥 ‘프로蹴球’로 하는 便이 나을 것이다.

大韓民國 最上位 水準의 리그는 ‘K-리그’, 2群리그는 ‘R리그’, 大學리그는 ‘U리그’, 女子 蹴球리그는 ‘WK리그’다. 作名 센스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이 荒唐한 名稱들은 모두 대한축구협회와 프로蹴球聯盟이 採擇한 公式 名稱이다. 아마 大韓蹴球協會 職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스카우트된다면 프리미어리그度 곧장 ‘P리그’로 만들어버릴 態勢다.

프로蹴球 2部리그格인 내셔널리그가 上級團體보다 오히려 돋보인다. 내셔널리그 聯盟은 自身들의 리그 名稱이 一部 言論에 依해 ‘N리그’로 불리게 되자 報道資料를 내고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要求했다. 아직도 一部 記者들은 ‘내셔널리그’를 ‘N리그’로 쓰지만 報道資料를 내기 前보다 이러한 事例는 눈에 띄게 줄었다. 結局 내셔널리그는 ‘N리그’가 될 뻔한 自身들의 이름을 지켜냈다.

蹴球팬들 사이에서 ‘K-리그’ 名稱 論難은 오래 前부터 있어왔다. 프로蹴球聯盟이 손을 놓고 있는 동안 蹴球팬들은 設問調査까지 벌이며 ‘미리내리그’, ‘아리랑리그’, ‘으뜸리그’ 等을 ‘K-리그’의 代案으로 내놓았다. ‘아리랑 1部리그’건 ‘쓰리랑 2部리그’건 꼭 蹴球팬들이 設問調査를 통해 뽑아낸 結果를 프로蹴球聯盟이 反映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시 한 番 韓國 프로蹴球의 歷史와 傳統, 意味를 苦悶하고 올바른 리그 名稱을 붙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칼럼을 整理하고 있는 方今, 나에게 기다리던 宅配가 왔다. “김현희 氏, 宅配 받으시고 여기에 署名해 주세요.” 宅配 技士의 말에 나는 이렇게 對答했다. “感謝합니다. 그런데 제 이름은 김현희가 아니고 김현회입니다.” 하물며 나도 이렇게 28年째 제대로 된 내 이름을 찾기 위해 努力하는데 27年 된 아시아 最高 歷史의 韓國 프로蹴球가 名稱 하나 올바르게 붙이지 못한다는 事實이 안타깝다.

於此彼 공차는 게 目的인데 리그 名稱은 대충 만들어 놓고 공이나 熱心히 次子는 말은 하지 말자. 리그 名稱은 리그의 얼굴이다. 짧지만 意味 있는 單語로 韓國 프로蹴球의 特徵을 代辯해야 한다. 딱히 代案이 없으면 單純하게 ‘프로蹴球’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名稱의 由來부터 잘못된 리그는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마음이 사라진다.

最近 廢止된 아마추어 蹴球大會 名稱 ‘阿利水리그’나 프로씨름의 體級別 名稱 ‘白頭’, ‘한라’, ‘金剛’ 等이 촌스럽지만 더욱 意味 있는 않나. ‘K-리그’는 尊敬心을 가져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이름이다. 부디 韓國 프로蹴球도 元來의 名稱이나 或은 意味가 제대로 附與된 새로운 名稱을 찾길 바란다. 韓國 프로蹴球는 單純히 알파벳의 11番째 글字 ‘K’로 通稱되기에는 그 歷史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footballavenu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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