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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麥酒의 歷史(下) [명욱의 술 人文學] | 世界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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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麥酒의 歷史(下) [명욱의 술 人文學]

國內 麥酒市場은 2010年 初盤까지 OB麥酒와 하이트麥酒가 主導했지만, 2014年 롯데주류의 ‘클라우드’가 出市되고 정부의 맥주 規制 緩和로 다양한 크래프트 麥酒가 登場하는 等 多樣化하고 있다. 寫眞은 OB麥酒의 ‘OB 프리미어’와 하이트맥주의 ‘하이트’,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各 酒類業體 提供

1991年, 麥酒 體系가 뒤바뀌는 사건이 하나 발생한다. 洛東江 페놀 汚染事件이다. 慶北 口味에 있는 두산전자의 페놀 原液 貯藏탱크에서 페놀수지 생산라인으로 통하는 파이프가 파열, 페놀 原液이 洛東江 支流인 옥계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以後 페놀은 대구 上水源인 다사取水場으로 流入됐다. 當時 大邱市民들이 水道물에서 냄새가 난다고 申告했으나, 取水場에서는 原因 糾明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多量의 염소 소독제를 투입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페놀은 염소와 반응하면 독성이 더욱 강해진다. 페놀은 洛東江을 타고 密陽과 咸陽, 釜山까지 被害를 줬다. 이 事件으로 낙동강 주변 피해를 본 지역에서 두산그룹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고, 당시 자회사였던 OB맥주는 직격탄을 맞는다.

 

反面 조선맥주는 ‘江原道에서 나오는 地下 150m 巖盤水’라는 紹介를 달고 麥酒 브랜드 ‘하이트’(hite)를 1993年에 出市하고 大舶을 터트린다. 이는 페놀 汚染으로 新鮮한 물에 목말랐던 消費者의 心理를 正確히 꿰뚫은 것이다. 元來 하이트는 地下 巖盤水로 差別點을 내세울 생각은 없었다. 初期 强調하고 싶었던 것은 卑劣處理公法이었다. 以前까지 麥酒는 再醱酵를 막기 위해 끓여서 滅菌한 채로 流通했다. 하이트는 業界 最初로 마이크로필터를 利用, 再醱酵의 主原因인 酵母를 걸러냈다. 이렇게 되면 熱을 加하지 않아 新鮮한 맛이 난다. 日本의 代表 生麥酒들이 이 方法을 主로 使用해 왔다. 하지만 非熱處理란 말은 消費者에게 크게 와 닿지 않았고 이에 ‘좋은 물’이란 것을 强調, 이를 通해 1996年에 麥酒 1位를 OB麥酒로부터 奪還한다. 1998年에는 社名도 ‘朝鮮 麥酒’에서 ‘하이트맥주’로 變更한다.

 

OB麥酒는 1998년 벨기에 主流 會社인 인터부르사에 매각되고, 이듬해 麥酒 事業에 진출했던 진로그룹의 진로쿠어스麥酒를 인수한다. 이때 진로쿠어스麥酒의 ‘카스’(CASS)가 OB맥주의 傘下 製品이 된다. 이후 OB맥주는 여러 회사에 매각이 되다가 결국 2011년 인터부르사가 주축이 된 세계 최대의 맥주 기업인 AB인베브에 인수합병된다. OB맥주가 浮沈을 겪는 동안 하이트맥주는 2005年 進路를 引受한 데 이어 2011年 兩社가 合倂, 國內 最初로 燒酒와 麥酒를 아우르는 會社가 된다.

 

2012年부터는 OB麥酒의 ‘카스’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을 섞은 小脈이 ‘카스처럼’이란 이름으로 大히트를 치면서 OB麥酒가 하이트麥酒를 다시 앞선다. 2014年에는 롯데酒類?가 ‘클라우드’(Kloud)를 내놓고, 같은 해 정부가 麥酒 製造 施設에 對한 規制를 緩和하면서 크래프트(수제) 麥酒 釀造場이 急激히 增加한다. 그 結果 最近에는 OB麥酒와 하이트麥酒 外에도 다양한 麥酒를 즐길 수 있게 됐다.

 

?近代 韓國 麥酒 歷史는 結局 外勢의 侵入과 資本에 依해 始作됐다. 따라서 그 歷史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도 없었으며,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歷史였다. 하지만 술의 歷史 및 人文學이 關心을 받게 되며, 自然스럽게 照明되고 있다. 個人的으로는 이러한 事實을 더욱 公開해서 麥酒에 對한 歷史觀을 共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모든 것을 考慮한 채 未來志向的으로 發展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좋건 나쁘건 우리에게는 150年이라는 麥酒 歷史가 있다.

 

명욱 主流文化칼럼니스트&敎授

 

● 명욱 主流文化 칼럼니스트는…

 

淑明女大 美食文化最高委 過程, 世宗사이버大學校 바리스타&소믈리에學科 客員敎授. SBS팟캐스트 ‘말술男女’, KBS 1라디오 ‘김성완의 示唆夜’의 ‘불金의 敎養學’에 出演 中. 著書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술品’ ‘말술男女’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