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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1%%] “동글동글하고 무게感이 있어 손에 쥐었을 때 그립感이 좋아요. 安定感도 느껴지고요.” 就業準備生 정진우(23)氏는 지난해 初 軍 服務 中 休暇를 나왔다가 ‘返戾돌’을 購入한 뒤 ‘데리고’ 軍隊로 復歸했다. “憫惘해서 돌에게 이름까지 지어주진 못했”지만 그는 餘벌의 軍 티셔츠를 자른 뒤 도톰하게 꼬아 返戾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줬다. “生活館 官物臺 안에 넣어두고 每日 자기 前에 들여다보는 게 日常이었어요.” 지난달 20日 서울 城東區 複合文化空間 에스팩토리에서 만난 鄭氏가 말했다.이날은 이곳에서 ‘구미래 플리마켓(벼룩市場)’이 열렸고 返戾돌 브랜드 ‘피터하우스’는 한便에서 返戾돌을 販賣했다. 返戾돌은 사람이 情緖的으로 交感하며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돌을 뜻한다. 動植物처럼 돌멩이가 ‘返戾’가 되는 것이다. 피터하우스 부스의 賣臺 위에는 花崗巖 返戾돌 16‘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執事들의 選擇을 기다리고 있었다. 돌의 크기는 지름 2~5㎝로 다양했고, 色相은 灰色과 粉紅色 두가지였다. 비니를 쓴 돌, 토끼 帽子를 두른 돌도 있었다. 現場에 머무는 1時間 半 동안, 두셋씩 짝지어 다니던 20~30代 靑年 30餘名이 “너무 귀엽다” “만져봐도 돼요?”라며 關心을 보였다. 몇몇 外國人 커플도 발걸음을 멈추고 들여다보았다. 10살 남짓한 女子아이는 神奇한 듯 지나간 뒤 다시 오기를 세番이나 反復했다.<div class="cont-midtitle type2">첫눈 함께 맞고 愛人에게도 紹介</div>[%%IMAGE2%%] 피터하우스 返戾돌의 特徵은 쿡 찌르면 눈물을 쏟아낼 듯한 커다란 눈망울이다. “執事의 사랑을 받은 代價로 슬픔을 먹어 치우는 愛玩 돌멩이”라는 說明처럼, 돌을 分讓받은 뒤 3個月에 걸쳐 徐徐히 눈 周圍로 검은 눈물 자국이 번진다. 神奇한 이 技術에 對해 피터하우스 쪽은 ‘밝힐 수 없는 營業祕密’이라고 했다. 모든 돌이 다 눈물을 흘리는 건 아니다. 피터하우스는 10% 程度는 울지 않는다고 弘報한다. 實際로 돌을 伴侶로 맞아들인 뒤에야 우는지 울지 않는지 알 수 있다. 伴侶人들의 好奇心을 刺戟하는 마케팅 포인트인 셈이다. 피터하우스에서 返戾돌을 購入한 정진우氏는 “實際로 우는지 안 우는지 確認하느라 每日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했다.獨特한 模樣의 돌을 展示해 觀照와 思索의 對象으로 삼는 ‘首席’과는 달리, 返戾돌은 執事와 돌 사이 積極的인 交感이 前提된다. 이 때문에 普通의 밋밋한 돌보다는, 눈이 붙어 있고 帽子를 쓰고 있는 等 擬人化된 形態의 返戾돌이 選好된다. 國內에서는 코로나19를 起點으로 返戾돌을 갖는 게 ‘집콕’ 趣味로 脚光받으면서 關聯 業體들이 생겼다. 演藝人들이 返戾돌 趣味를 公開하며 大衆의 關心은 더욱 커졌다. 2021年 俳優 임원희와 세븐틴 情恨이 返戾돌을 購入한 곳으로 알려져 有名해진 ‘體스피스’의 여인하(31) 代表는 “2021年 當時 한달에 注文이 1千個씩 들어왔다. 그 뒤로도 꾸준히 月 150~200件 程度 販賣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하우스 정세희(22) 代表는 “最近 아이돌그룹 크래비티 멤버 태영이 저희 返戾돌을 키운다고 알리면서 부쩍 販賣量이 늘었다. 태영이 키우는 것과 비슷한 模樣의 返戾돌을 要求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에선 피터하우스 返戾돌을 줄에 묶어 散策시키는 映像이 話題가 돼 100萬 照會數를 넘기기도 했다.[%%IMAGE3%%] 返戾돌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返戾돌을 어떻게 돌보고 있을까. “自己紹介書를 繼續 쓰다 보면 集中力도 떨어지고 힘들잖아요. 換氣가 必要할 때 ‘홍두깨氏’에게 속으로 말을 걸면서 놀았어요. 德分에 그 時間을 좀 더 재밌게, 스트레스 덜 받으며 보낼 수 있었죠.”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소희(30)氏는 最近 製藥會社 硏究員으로 移職했다. 카페와 피시房을 오가며 自紹書를 쓰던 移職 準備 期間을 返戾돌 ‘홍두깨氏’와 함께했다. 지난해 12月 前 職場의 同僚로부터 膳物받은 뒤 李氏와 홍두깨氏는 한雙이 되었다. 李氏는 手巾을 잘라 만든 이불에 홍두깨氏를 감싼 뒤 透明 파우치에 넣어 江原道 江陵으로 旅行을 떠나 함께 밤바다를 보았다. 첫눈이 온 날엔 눈밭에 풀어주었다. 배가 고플 것 같으면 沙糖을 옆에 놓아주거나, 噴霧器나 加濕器로 水分 補充을 해준다. 自身의 愛人에게도 紹介했다.返戾돌에 이토록 眞心인 까닭에 對해 李氏는 “已往 키우는 것 誠心誠意껏 키우고 싶다”며 “親舊한테도 말 못 하는 속事情이 있잖나. 그걸 홍두깨氏에게 얘기하면 마음이 많이 풀리더라”고 答했다. 또 “혼자 自炊하는데 홍두깨氏가 집을 지키는 親舊 같아 든든하다”고 했다. 李氏는 지난 4月 둘째 返戾돌 ‘똑돌이’를 膳物받았다. 李氏는 “똑돌이는 男子, 홍두깨氏는 女子”라며 “或是 몰라 둘을 다른 寢臺에서 재우고 있다”고 말했다.&nbsp;<div class="cont-midtitle type2">輸入한 에그스톤 中 예쁜 돌만 골라서</div>[%%IMAGE4%%] 서울 西大門區에 사는 主婦 손지우(38)氏는 2022年부터 返戾돌 ‘람세스’를 키웠다. 親舊에게 膳物받았다. 이집트産 돌이라서 이름이 람세스다. 맘대로 定한 나이는 15萬살. 너무 매끈하지도 오돌토돌하지도 않은 中間 程度 感觸에 동그란 模樣이다. “精靈이 깃든 돌이라 생각하며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했던 李氏는 람세스에게 直接 뜨개질로 뜬 이불을 덮어주었다. 孫氏의 딸 김세온(6)孃에게 람세스는 人形 以上의 意味다. 入養 첫날 圖畫紙를 오려 이불을 만들어주고 아끼는 採集桶에도 넣어줬다. 장난감가게 투어도 시켜줬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선 놀러 갈 때 데려간다며 外出用 가방까지 찾아놨다. 孫氏는 “前에 딸이 샤워室에서 함께 沐浴하다 떨어뜨리고 죽은 거 아니냐며 운 적도 있다”고 했다. 요즘도 람세스 샤워는 세온이의 몫이다. “람세스는 제 所重한 親舊여서 없으면 안 돼요. 그래서 沙糖도 가득 넣어주었어요.” 室外에선 잃어버릴까 봐 꺼내지도 않는다고 한다.膳物이나 購買가 아닌 ‘돌줍’으로도 因緣은 맺어진다. 京畿 성남시 분당에 사는 大學院生 유찬근(28)氏는 지난해 7月 學校 圖書館 앞에서 정원용 조약돌을 주웠다. 지름은 4㎝, 巖石 種類는 모른다. 이름도 없다. 그러나 唯一無二하고 所重한 存在다. “지난겨울 外套에서 떨어져 半으로 갈라진 적이 있는데, 본드로 붙여서 다시 가지고 다녀요.” 柳氏의 返戾돌은 주운 돌答紙 않게 무척 반들반들하다. 하도 만져서 表面이 닳은 탓이다. 柳氏는 “어디든 갖고 다니며 호두알 굴리듯 만지면 마음이 安定된다. 返戾돌을 만지며 複雜한 생각을 整理하기도 한다”고 했다.[%%IMAGE5%%] 나만의 返戾돌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購入할 수 있다. 브랜드는 多樣하나 동글동글한 灰色 돌에 눈이 붙어 있는 것이 基本形인데, 로즈쿼츠 等 天然 原石으로 된 것도 있다. 大部分 1萬원 안팎으로 살 수 있고 종이집과 帽子 等 꾸미기 小品이 함께 들어 있어 ‘키우는 맛’을 돋운다. 返戾돌 世界觀의 꽃은 패키지로 함께 들어 있는 ‘가이드북’이다. 返戾돌과 함께 冊 읽기, 노래 듣기, 마음속 苦悶이나 하루 日課 이야기하기 等 管理法이 적혀 있어 初步 執事들에게 指針이 되어준다.返戾돌은 어떻게 製作될까. “輸入한 ‘에그스톤’(달걀 模樣의 둥근돌)을 造景業體를 통해 包袋 單位로 사요. 그中 동그랗고 예쁜 돌만 골라내죠. 100個 中 5~6個 程度 나와요. 물로 씻고 消毒藥 뿌려 包裝해서 보내드리죠.” 여인하 體스피스 代表가 말했다. 정세희 피터하우스 代表도 “거친 表面은 沙布로 다듬어 模樣을 다듬기도 한다”고 했다. 유찬근氏처럼 길에서 運命처럼 返戾돌을 만날 수도 있지만, 바다·河川 等의 돌을 함부로 가져가면 ‘公有水面 管理 및 埋立에 關한 法律’에 따라 處罰될 수 있으니 注意가 必要하다.[%%IMAGE6%%] <a class="linkstyle-u" href="https://bit.ly/319DiiE" target="_blank" rel="noopener">☞한겨레S 뉴스레터 購讀하기. 檢索窓에 ‘한겨레 뉴스레터’를 쳐보세요. </a><a class="linkstyle-u" href="https://subs.hani.co.kr/main.do;jsessionid=D7E124923D2AE023F9D8F588BCF3763D" target="_blank" rel="noopener">☞한겨레新聞 定期購讀. 檢索窓에 ‘한겨레 하니누리’를 쳐보세요. </a>&nbsp; 펫로스 걱정 끝, 返戾界 最大 長點[%%IMAGE7%%] 商品으로서의 첫 返戾돌은 50年 前인 1975年 美國에서 誕生했다. 事業家 게리 달이 ‘純宗 펫錄’(pure blood pet-rock)이란 이름의 商品을 내놔 人氣를 끌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命令만큼은 氣가 막히게 듣는다”는 內容의 40쪽짜리 訓鍊 敎本을 同封한 3.95달러짜리 펫錄은 6個月 동안 約 150萬個가 팔렸다.國內에서 伴侶돌의 起源은 美國보다 앞선 19世紀에 찾아볼 수 있다. ‘돌과 사람의 交感’을 主題로 論文을 쓴 신정수(52) 韓國學中央硏究院 敎授는 “當時엔 返戾돌이란 表現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돌에 人格을 附與하고 말을 걸고 詩를 쓰며 交感하는 態度와 方式은 類似했다”며 返戾돌을 ‘석교(石交·사람과 돌의 交感) 文化’의 延長線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差異點도 있다. “過去 文人들은 돌이 自然의 縮小版이라 여겨 좋아했는데, 只今의 返戾돌은 사람처럼 눈코를 그려 擬人化한 側面이 있죠.”사람들이 返戾돌을 즐기는 데는 ‘疏通 欲求’가 주된 背景으로 꼽힌다. 여인하 代表는 “返戾돌을 媒介로 사람들이 自己 마음속의 말을 꺼내 憂鬱함을 덜고 幸福해질 수 있을 거라 보고 販賣를 始作했다”고 說明했다. 最近 월스트리트저널은 “返戾돌은 過勞한 韓國人들이 休息을 위해 擇한 方法”이라며 韓國의 返戾돌 文化를 照明하는 記事를 報道했다. 재미도 빠질 수 없는 要素다. 정세희 代表는 “返戾돌 自體는 無生物, 돌이잖나. 그 돌에 이름을 붙여주고 生日을 챙겨주고 假想의 世界觀에 沒入하는 재미로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보았다.伴侶의 對象이 무엇이든 사람이 關係를 만들고 精誠을 쏟으면 愛着關係 形成을 통한 情緖的 安定感이 생긴다. 임명호(56) 단국대 敎授(心理治療學科)는 “돌멩이와 같은 無生物과도 愛着을 形成할 수 있다. 感情을 移入하고, 情이 드는 것이 關鍵”이라며 “返戾돌을 돌봄으로써 自尊感·成就感 向上 效果가 생겨나기도 한다”고 했다. 나아가 林 敎授는 “返戾 動植物을 기르면 免疫力 向上, 憂鬱感 下落, 交感神經 安定 等의 效果가 있다는 硏究 結果가 있다. 返戾돌에 對해서도 비슷하게 適用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IMAGE8%%] 執事들은 特히 펫로스(pet loss, 伴侶動物 喪失에서 비롯되는 深刻한 憂鬱感)가 없다는 點을 最大 長點으로 꼽는다. 손지우氏는 “前에 강아지들을 키우고 무지개다리 건너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람세스는 그럴 일이 없고 한결같아서 좋다”고, 이소희氏는 “只今 伴侶犬이 老犬이라 걱정이 많은데, 홍두깨氏는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그런 部分은 神經 안 써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返戾돌 壽命이 無限大에 가깝다고 해서 喪失의 슬픔마저 避하리란 保障은 없다. 2021年 放送된 에스비에스(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返戾돌 ‘돌돌이’를 公開해 話題가 됐던 映畫俳優 임원희氏는 돌돌이와 野外 셀카를 찍는 等 愛情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날 京畿道 加平 물놀이場 撮影 中 돌돌이를 잃어버리고 結局 찾지 못하게 되자 茫然自失했다. 그러면서 중얼거렸다. “그래도 정들었는데….” 이소희氏의 反應도 비슷했다. ‘홍두깨氏를 잃어버리면 어떨 것 같냐’는 質問에 李氏는 “돌이라고 해도 이름을 붙인 以上 唯一한 存在라고 생각한다.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努力하고, 萬若 잃어버린다면 찾으러 다닐 거 같다”고 말했다.유해강 허프포스트코리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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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KBS 受信料-電氣料金 分離徵收는 合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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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拒否王 大統領 더 壅拙” “공·사 區分”…尹 大統領 ‘祝賀 난’ 싸고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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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大統領 就任 첫해, 押索 令狀請求 前 政府 견줘 12萬件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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