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룡 美國 신시내티대 敎授
26日 채소룡 美國 신시내티대 敎授가 濟州국제컨벤션센터(ICC-JEJU)에서 열린 大寒化學工學會 봄 學術大會에서 인터뷰 質問에 應答하고 있다. 韓國科學記者協會 提供
"現在 國際共同硏究에서 가장 바람직한 파트너는 美國입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友好的인 關係는 다른 나라와 比較하기 어려운 水準입니다. 裝備나 施設에 對한 接近性이 뛰어나며 硏究 過程에서 韓國 硏究者들은 많은 先進 技術을 習得할 수 있습니다."
韓國系 美國人인 채소룡 美國 신시내티대 敎授는 26日 濟州국제컨벤션센터(ICC-JEJU)에서 열린 大寒化學工學會 봄 學術大會에서 國際共同硏究 强化 戰略에 對해 이같이 말했다. 化學工學分野의 著名한 學術誌인 '化學工學會지'의 編輯委員을 맡고 있는 채 敎授는 國內 硏究者들 사이에선 '國際共同硏究 專門家'로 有名하다. 美國 現地 機關에 所屬돼 國內 硏究者들과 活潑하게 交流하며 多數의 共同硏究를 推進해온 經驗이 있다.
采 敎授가 미국을 國際共同硏究의 重要한 파트너로 꼽은 가장 큰 理由로 兩國의 友好的인 關係를 꼽았다. 서로 다른 硏究 環境에 놓인 硏究者들이 원활하게 疏通하기 爲해선 基本的으로 國家 間 關係가 重要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나라의 硏究 力量은 國家 競爭力과 直結되는 만큼 아무래도 共同作業을 하는 過程에서 敏感해질 수 밖에 없는 部分이 있다"며 "韓國과 美國은 科學技術硏究를 비롯해 다양한 分野에서 歷史的으로 오랫동안 交流해온 만큼 韓國 硏究者들에게 友好的인 側面이 있음을 確實히 느낀다"고 말했다.
美國에 居住하는 韓人 硏究者 人材풀을 積極 活用할 수 있다는 點도 言及했다. 采 敎授는 "美國 科學界, 産業界 等에 布陣해 있는 韓人 硏究者 네트워크는 다양한 規模의 課題를 遂行하는 데 있어 큰 役割을 할 수 있다"며 "事實 그間 韓人 硏究者들과의 交流가 暫時 주춤한 雰圍氣가 있었는데, 이番 政府 基調에 따라 다시금 네트워크가 活性化될 것으로 보여 期待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一角에서는 國際共同硏究가 先進國에 '돈 퍼주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指摘도 나왔다. 資金만 投資하고 實質的인 硏究 成果는 얻어가지 못하는 事例가 일어나지 않겠냐는 憂慮다. 이에 對해 采 敎授는 "美國과의 協力에선 韓國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科學技術을 따라잡거나 넘어서기 위해선 直接 그 技術을 보고 接해야 한다"며 "초반에는 多少 損害를 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未來 技術을 키우기 위해선 投資가 必要하고 이로 인해 얻는 利得은 金額으로 換算할 수 없는 水準이 될 것"이라고 說明했다.
采 敎授는 國際共同硏究가 젊은 科學者들의 識見을 넓히는 좋은 機會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硏究者 個人의 글로벌 力量을 키우기 위해선 다른 文化와 環境의 硏究者들과 協業韓 經驗이 必須的"이라며 "科學 技術 問題에 接近하는 方式, 理論을 連結짓는 方式 等 새로운 思考를 배워가는 것만으로 折半은 成功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