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준 고대구로병원 産婦人科 敎授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敎授가 最近 고대구로병원 開放型 實驗室에서 記者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提供
번뜩이는 發想은 醫師科學者의 資質 中 하나다. 患者들을 돌보면서 臨床現場에서 不足한 ‘1%’를 찾는 觀察力이 必要하다. 患者에게 더 좋은 治療 結果를 내기 위해 必要한 것과 醫療陣의 實際 業務負擔을 덜 수 있는 것은 直接 醫療現場에서 뛰는 醫師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實際 많은 醫學系 專門家들은 良質의 醫師科學者를 育成하기 위해선 臨床現場에서 일하는 醫師들의 創意力과 應用力을 提高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産婦人科 敎授는 國內에서 가장 많은 ‘事業 아이템’을 가진 것으로 有名하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現實化하는 行動力도 獨步的이란 評價다. 조 敎授는 韓國保健産業振興院 硏究中心病院 事業의 支援을 받아 直接 會社를 創業하고 다양한 事業을 展開하고 있다. 事業化가 推進 中인 아이템 外에도 머릿속에 넘쳐흐르는 아이디어를 硏究者나 스타트업과 共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開放型實驗室 事業團長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구로구를 中心으로 斬新한 바이오 情報通信(IT) 企業 育成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産婦人科 醫師이면서 ‘發明家’의 에너지가 넘치는 조 敎授를 最近 고대구로병원에서 만났다.
-硏究中心病院 事業 支援을 받아 2016年 첫 創業을 했다. 當時 事業 아이템은.
“醫療機器 및 醫療裝備硏究 開發을 事業內容으로 하는 企業 ‘엠앤비메디텍’을 2016年 3月 設立했다. 當時 3D 프린팅 技術이 막 浮上하던 참이었다. 複雜한 構造를 簡便하게 具現할 수 있는 新技術을 活用할 수 있는 다양한 可能性이 떠올랐다. 特히 産婦人科 醫療硏究現場에서 發生하는 難題들에 椄木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産婦人科에서 가장 어려운 것 中에 하나는 胎兒의 心臟을 살피는 것이다. 心臟은 胎兒의 健康에 重要한 役割을 하지만 그 構造를 確認하는 것이 쉽지 않다. 3D 프린팅 技術을 仔細히 알게 된 後 胎兒心臟을 直接 觀察할 수 있는 造形物로 具現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엠앤비메디텍의 첫 事業 아이템인 ‘3D 프린팅 胎兒 피규어’는 이렇게 考案됐다. 超音波와 컴퓨터單層撮影(CT)으로 確認한 心臟을 實物로 具現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胎兒 피규어는 硏究와 敎育目的 外에도 쓸 수 있었다.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없는 視覺障礙人 産母들에게 아이의 얼굴形態를 느낄 수 있게 하는 用途다. 처음에는 診療와 硏究目的으로 開發됐지만 患者들에게 豫想치 못한 形態로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며 기뻤던 記憶이 난다.”
超音波와 CT로 撮影한 胎兒의 얼굴을 3D 프린팅 造形物로 具現한 모습.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産婦人科 敎授 提供
-産婦人科 醫療現場에서 活用할 事業 아이템 아이디어가 많다. 最近에는 ‘産後出血防止風船’이란 醫療機器를 만들고 있는데.
“産後出血防止 風船 또한 醫療現場에서 患者와 부딪치며 생각한 아이템이다. 始作은 低出産 時代 出産 過程에서 産母의 不安感을 덜어줄 수 있는 方法들을 생각하면서였다. 많은 産母들은 分娩 後 胎盤의 一部가 子宮에 남아있거나, 子宮이 뒤집히거나, 子宮이 破裂되거나, 血液 凝固 能力이 不足하거나 等의 理由로 出血을 겪게 된다. 500cc 以上의 出血이 일어나는 境遇 ‘分娩 後 出血'로 診斷되는데 産母들의 不安感을 일으키는 原因이 되곤 한다.
産後出血防止風船은 쉽게 말해 風船과 같이 부푸는 形態의 止血劑다. 酸度에 揷入해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는다. 다만 앞서 美國에서 開發된 産後出血防止風船의 境遇 실리콘 材質로 出血이 일어나는 子宮 部位에 完全히 닿지 못한다는 短點이 있었다. 이를 補完하기 위해 거즈를 덧대는 아이디어를 더했다. 머지 않은 時日 內에 國內 産母를 對象으로 먼저 선보인 後 長期的으론 海外 進出도 考慮하고 있다.”
-그밖에 開發이 進行 中이거나 構想 中인 다른 事業 아이템들이 있다면.
“羊水 內 胎便 有無를 빠르게 診斷할 수 있는 診斷키트가 있다. 胎便은 羊水에 있는 胎兒의 大將 內容物을 뜻한다. 胎便은 妊娠婦의 스트레스, 低酸素症, 酸血症, 感染 等 多樣한 原因에 依해 發生할 수 있다. 出産 前 胎便의 發生은 胎兒의 健康에서 重要한 指標다. 胎便에 着色이 일어나는 胎兒의 境遇 一部는 胎便이 祈禱로 吸入되면서 甚할 境遇 死亡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現在는 胎便의 着色 與否를 醫師의 肉眼으로 觀察한다. 最近 開發이 完了된 診斷키트는 胎便과 胎便 着色 有無를 빠르게 診斷할 수 있는 表紙 技術을 基盤으로 만들어졌다. 實際 醫療現場에서 産母와 아기의 健康을 지키는 데 有用하게 使用될 것으로 期待된다.
메타버스 技術에도 注目하고 있다. 具體的으로 ’産母敎室‘ 모델을 構想 中이다. 많은 專門家들이 指摘하듯 인터넷에는 잘못된 情報가 많다. 正確한 情報를 傳達할 수 있는 便利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目標다. 많은 大學病院 敎授들이 參與해서 信賴할 수 있는 健康情報를 올리고 産母들의 궁금症에도 答하는 空間을 마련하고 싶다. 週期的인 健康講座도 開催해 自生力 있는 커뮤니티를 形成하는 것이 目標다. 現在 많은 大學病院들이 메타버스를 活用한 患者 서비스에 注目하고 있는데 좋은 成功모델을 만들고 싶다.”
조금준 敎授가 特許 出願한 産後出血을 防止하는 風船 形態의 止血劑 斷面圖.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産婦人科 敎授 提供
-고대구로병원 開放型 實驗室 事業團長을 맡고 있다. 이 事業에 對해 簡單히 紹介하면. 또 主要 成果는 어떠한지.
“開放型實驗室은 優秀한 硏究 力量과 인프라를 保有한 病院에 實驗室을 構築한 뒤 企業과 連繫해 共同硏究를 進行해 創業企業을 育成하는 게 目標다. 醫療分野에서 創業하기 위해선 臨床現場 醫師들과의 持續的인 疏通이 重要한데 一線 企業들에게는 이러한 疏通過程에서 어려움이 發生하는 일이 잦다. 企業과 醫師의 連結고리 役割을 하는 開放型 實驗室은 醫療現場에서 使用될 수 있는 良質의 製品을 더 빠른 速度로 開發할 수 있도록 돕는다. 現在 고대구로병원 開放型 實驗室에는 32個 스타트업이 參與 中이다. 모두 뛰어난 力量과 높은 潛在力을 갖고 있다.
最近에는 開放型 實驗에 參與하는 企業 中 ’블루비커‘란 企業과 미팅을 가졌다. 增强現實(AR) 技術을 통해 施術 原理와 過程을 說明하는 3D映像을 開發하고 있다. 그동안은 醫師가 종이에 그리거나 써서 說明하던 內容을 생생하게 映像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實際로 映像을 確認해 봤는데 完成度가 相當했다. 患者와 醫師 間의 疏通의 質을 높이는 데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期待된다.”
고대구로병원 開放型 實驗室에서 고대구로병원 醫療陣과 參與企業 關係者들이 懷疑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提供
-開放型 實驗室의 目的 中 하나는 地域企業의 肉聲이다. 구로구를 中心으로 ’바이오 IT 企業 클러스터 構築‘이란 目標를 세우고 있는데.
“고대구로병원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만큼 이 地域에 對한 愛情이 있다. 구로구는 디지털團地가 造成돼 있는 等 이미 新生企業의 産室로 자리한 地域이다. 開放型 實驗室에 參與한 스타트업이 바이오IT 分野에서 새로운 줄기를 만드는 것이 靑寫眞이다.
이를 위해 地自體와 積極的으로 協力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對한 融資支援, 靑年인턴制度 支援 等 다양한 支援策을 確保하기 위해 營業社員처럼 뛰고 있다. 最近에는 區와 協約을 맺고 ’安養川 健康大會‘란 行事를 推進했다. 市民들이 參與하면서 開放型 實驗室에 參與한 企業들의 事業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는 立體的 行事다. 구로구가 醫療바이오IT 創業企業 클러스터를 形成하고 이 地域에 젊은 人材들이 流入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꿈이다.”
-創業을 準備하는 後學들에게 한마디.
“醫師創業 烈風이 불고 있지만 創業은 宏壯히 어렵다. 아무리 自信있는 아이디어도 現實에서 具現하는 過程에서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맞닥뜨리곤 한다. 또 實際 事業을 進行하면 收益이나 行政 等 多樣한 方面에서 神經을 기울여야 한다. 創業에 挑戰할 때는 周邊의 助言을 많이 듣는 것이 重要하다. 나 自身의 생각에만 매여 있는 것은 아닌지, 現實性이 있는지 많은 分野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必要가 있다. 내가 正말 잘 할 수 있는 分野, 自信있는 分野에서 出發하는 것 또한 重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