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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의 挑發]文在寅은 上王이 되고 싶은가, 잊혀지고 싶은 건가|동아일보

[김순덕의 挑發]文在寅은 上王이 되고 싶은가, 잊혀지고 싶은 건가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12日 18時 2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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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在寅 前 大統領(以下 문재인)이 지난週 自身의 페이스북에 ‘짱깨主義의 誕生’이라는 冊을 推薦했다. 率直히 이젠 그가 어떤 冊을 推薦하든 別 關心 없다.

2017年 大選 直前 동아일보가 ‘只今 이 땅의 國民과 함께 읽고 싶은 冊’을 質問했을 때 自身이 大學時節 읽었던 ‘轉換時代의 論理’를 推薦했던 文在寅이었다. 마오쩌둥의 文化革命을 美化했던 1970年代 運動圈 大學生들의 必讀書 말이다.

그럼에도 ‘짱깨注意…’ 冊를 正讀한 理由는 문재인이 “中國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外交街 가야할 方向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다”고 한 데 그치지 않고 “言論이 傳하는 것이 언제나 眞實은 아니다”라고 强調를 했기 때문이다. 왜 文在寅은 굳이 言論을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문재인은 9일 오전 페이스북 등 SNS에 “오랜만에 책을 추천한다”며 ‘짱깨주의의 탄생’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文在寅은 9日 午前 페이스북 等 SNS에 “오랜만에 冊을 推薦한다”며 ‘짱깨主義의 誕生’을 紹介했다. 文 前 大統領 페이스북 캡처

● 言論과 딴판으로 中國에 산타가 왔다
이 冊은 著者인 김희교 광운대 敎授가 2018年 12月 23日 부리나케 베이징行 飛行機를 타는 걸로 始作한다. 美中 貿易戰爭이 심해지던 무렵 中央·韓國·조선일보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면 懲役 5年型 받는 나라’ ‘中國엔 산타 못 간다’ 等等 報道를 하는데 眞짜 그런지 눈으로 봐야겠다는 거다.

베이징 空港에 내려 市內 호텔에 체크인하고 百貨店까지 가봤더니 千萬의 말씀이었다. 從業員들 모두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꽝 없는 크리스마스 膳物 周忌’ 이벤트까지 하고 있었다. 여기서 문재인이 쓴 “言論이 傳하는 것이 언제나 眞實은 아니다” 대목이 나온 것 같다.

冊에서도 指摘됐지만 산타클로스 記事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引用 報道한 거였다. 記者를 凌駕하는 金 敎授의 現場注意에 敬意를 표한다. SCMP를 飜譯해 記事 쓴 記者가 왜 베이징 特派員에게 電話 한通해서 現場을 確認해보지 않았는지 나도 궁금하다. 아마 “百貨店 賣場에 산타 있던데” 對答했다면 記事가 안 되니까 아예 안 물어봤을 公算이 크다.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 책 표지
김희교 광운대 敎授의 ‘짱깨主義의 誕生’ 冊 表紙

● ‘門 政權 積弊’ 報道가 두려운가
文在寅으로선 그거 봐라, 싶었을 거다. 그러니 言論을 믿을 수 있겠느냐, 主張하고 싶을 것이다. 오죽하면 “世上事를 言論의 눈이 아니라 스스로 判斷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매우 重要하다”고 强調했겠나 싶긴 하다.

그렇다고 문재인이 自身 있게 할 말은 아니다. 當場 지난주 “文在寅 政府 出帆 直後 産業部가 脫原電을 하면 電氣料金을 2030年까지 40%는 올려야 한다는 報告書를 提出했지만 默殺됐다”는 記事가 나왔다. 13年間 累積 140兆 원의 電氣料 引上 要因이 發生한다는 分析이 나와 윗線에 報告했더니 “脫原電에 反對하는 거냐”고 윽박질러 引上 얘기를 못 했다는 거다.

2017年 6月 19日 고리 原電 1號機 永久停止 宣布式에서 때 “原電 中心의 發展 政策을 廢棄하고 脫核 時代로 가겠다”면서 문재인이 뭐라고 했던가. “2011年 發生한 후쿠시마 原電 事故로 2016年 3月 現在 總 1368名이 死亡했다”고 發言했다.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6월 19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文 前 大統領이 2017年 6月 19日 釜山 機張郡 韓國水力原子力 고리原子力本部에서 열린 고리 原電 1號機 永久停止 宣布式에 參席해 人事말을 하고 있다. 東亞日報DB

● 大統領이 國民을 欺瞞해도 되나
터무니없는 소리였다. 原電 事故가 直間接的인 原因이 돼 숨진 사람은 4名에 不過하다(일본원자력안전·보안원 集計). 도쿄신문에 따르면 避難 生活을 하다가 숨진 ‘原電 事故 關聯 死亡者’가 總 1368名이었을 뿐이다.

大統領 자리에서 터무니없는 소리로 國民을 속여 原電을 廢棄했고, 國家와 國民에 損失을 입혔다. 文 政府가 建設을 멈춰 세운 新規 原電 6기가 1次 運營 許可 期間 60年 동안 만들어낼 수 있는 電力은 500兆 원 規模다. 旣存 原電 24期에 20年 繼續 運轉을 禁止하면 400兆 원 損失이 생길 수 있다.

文在寅은 이런 記事도 月城 1號基의 經濟性 造作처럼 거짓이니 믿지 말라고 國民 앞에 외치고 싶을지 모른다. 이제 始作에 不過하다. 앞으로 門 政權의 積弊 記事가 繼續 쏟아질 것이다. 搜査 못하게 닫아두고 가려둔 일들이 터져 나올 수 있다. 그러니 言論 믿지 말라고 미리 ‘豫防注射’를 놓는 것이라면, 幼稚하다.

지난달 10일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업무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양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지난달 10日 任期를 마친 文 前 大統領이 慶南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私邸 業務에 到着해 支持者들과 人事를 나누고 있다. 量産=박경모 記者 momo@donga.com

● 잊혀지고 싶다던 말은 거짓이었나
2020年 新年記者會見에서 어떤 大統領으로 남고 싶은지를 묻는 質問에 “大統領 以後는 생각하지 않는다, 政治權과 聯關되고 싶지 않다”고 했던 文在寅이었다. “大統領 業務에 全力을 다하고, 끝나면 그냥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그런 사람이 마치 ‘關種’처럼 잊혀질까 두려운 듯 SNS를 자주 올리고 있다. 尹錫悅 大統領이 口頭 쇼핑을 하자 文在寅도 지난달 26日 口頭協同組合 ‘아지오’ 職員들이 문재인과 夫人에게 보낸 合唱 映像을 페이스북에 올리는가 하면, 尹 大統領이 9日 나토 參加 計劃을 示唆하자 文在寅도 30分 뒤 ‘짱깨注意…’ 冊 紹介를 SNS에 올렸다.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지난달 26일 올라온 구두협동조합 관련 영상. 윤 대통령이 백화점에서 구두 쇼핑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12일 뒤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文 前 大統領 페이스북에 지난달 26日 올라온 口頭協同組合 關聯 映像. 尹 大統領이 百貨店에서 구두 쇼핑을 했다는 消息이 알려지고 12日 뒤 올라왔다. 文 前 大統領 페이스북 캡처
朴趾源 前 國家情報院長은 이달 12日 “文在寅 前 大統領이 ‘민주당이 內紛에 휩싸여서 每日 싸우고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傳했다. 只今 같은 콩가루民主黨 狀況에선 이런 傳言(傳言)政治가 影響力을 發揮하는 건 今方이다. 結局 문재인이 願하는 건 現職 大統領 머리 위에 올라앉은 上王(上王)이란 말인가.

※ 이 칼럼에 ‘짱깨注意…’ 冊 內容을 紹介하는 건 큰 意味 없다고 본다. 外郭을 때리는 老鍊한 手法에 넘어갈 뿐이다.

김순덕 待機者 dob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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