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常한 辯護士 우영우’ 신드롬, 自閉辯護士玄室西可能할까

週刊東亞
入力 2022年 7月 23日 10時 1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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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自閉辯護士活動中… 障礙人認識 바꾸자는 목소리 높아

자폐 변호사를 소재로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 [사진 제공 · 나무엑터스] — 自閉辯護士를 素材로 한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에서 主人公 우영우 役을 맡은 俳優 박은빈. [寫眞提供 · 나무엑터스]

?ENA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以下 우영우)가 連日話題다. 온라인 動映像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集計한 ‘週刊 톱10’ 차트에서 非英語圈 TV 部門 1位를 記錄하는 等國內를 넘어 世界的으로도 突風을 일으키고 있다. ‘우영우’는 自閉 스펙트럼 障礙(Autism Spectrum Disorder·ASD)를 가진 新入辯護士 우영우가 事件들을 解決하며 成長하는 휴먼 法定 드라마다. 타이틀 롤을 맡은 俳優 박은빈의 實感 나는 演技德分에 우영우 같은 辯護士가 現實에도 存在하는지에 關心이 쏠리고 있다.

美國에 實存하는 現實版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법정 모습. [에이스토리 유튜브 캡처] —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 속 法廷 모습. [에이스토리 유튜브 캡처]

自閉 스펙트럼 障礙는 社會的相互作用과 意思疏通에 缺陷이 있어 制限的이고 反復的인 行動을 보이는 發達障礙를 가리킨다. “스펙트럼이라는 單語에서 알 수 있듯이 字廢人은 千差萬別”이라는 劇中 우영우의 臺詞처럼 發病原因도, 症勢도 다 다르다. 우영우는 ‘아스퍼거 症候群’으로 불리는 高技能自閉에 屬한다. 自身이 目擊한 場面을 寫眞처럼 記憶하지만 社會的相互作用에 어려움을 겪는다. 國際自閉專門家들이 執筆한 冊 ‘高技能自閉 스펙트럼 障礙父母 가이드’에는 이 障礙를 가진 兒童中長點을 活用해 專門職에 從事하는 境遇가 드물지 않다는 硏究結果가 收錄돼 있다.

實際로 우영우 같은 辯護士도 있다. 美國 플로리다州辯護士 헤일리 모스는 1997年 3歲 때 自閉 스펙트럼 障礙診斷을 받았다. 4歲까지 말을 못했으나 父母의 獻身에 스스로의 努力이 더해져 2018年 마이애미代法學專門大學院(로스쿨)을 卒業하고 2019年 플로리다州辯護士資格을 取得했다. 以後 그는 로펌에서 1年間勤務하며 國際테러防止法 및 醫療分野를 擔當했다. 現在는 個人事業과 大衆講演을 하고 있다. 美國 인디애나주에 位置한 테일러臺心理學科兼任敎授이기도 하다.

最近國內媒體 ‘오마이뉴스’를 통해 모스는 “全世界에 自閉症辯護士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相對弱點을 찾는 法律家들은 自閉症에 對한 偏向을 가지고 있어 公開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 外에도 2015年 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卒業하고 辯護士試驗에 合格한 에릭 웨버, 뉴욕에서 辯護士로 活動中인 샤인 노이마이어 等이 自閉 스펙트럼 障礙診斷을 받았다.

그럼 國內에도 自閉 스펙트럼 障礙를 가진 辯護士가 있을까. 大韓辯護士協會에 따르면 7月基準國內에 登錄된 辯護士는 모두 2萬6486名으로, 이 中에는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도 不可能한 일은 아니다. 로스쿨(全國 25個)을 修了했다면 障礙與否와 相關없이 辯護士試驗에 應試할 수 있다. 이 때문에 法曹人 사이에서도 現實版 우영우가 存在할 수 있느냐에 對한 意見이 紛紛하다. 大型 로펌 所屬 베테랑부터 法律事務所를 開業한 지 1年 된 30代辯護士, 社內辯護士等多樣한 辯護士들의 이야기를 直接 들어봤다.

辯護士可能하나 業界生存 지켜봐야

‘우영우’의 法律諮問을 맡은 法務法人湖巖의 신민영 辯護士는 우영우 캐릭터를 撮影現場에서 直接 지켜봤다. 申辯護士는 “相談이나 協商을 單獨으로 해야 한다면 無理일 수 있겠지만 諮問을 하거나 分業體系에서는 제 役割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조금 다른 形態이긴 하나, 視覺障礙 또는 聽覺障礙를 가진 분들이 判事로 活動한 지 10年이 넘었다. 自閉辯護士도 充分히 可能할 것”이라고 말했다.

建設專門法律事務所段率의 지용철 辯護士도 現實版 우영우를 肯定的으로 바라본다. “自閉 스펙트럼 障礙에 對한 社會的認識이 辯護士로서 業務形態를 定할 때 허들이 될 수는 있겠지만, 普通 사람들과 競爭해 試驗을 通過했다면 오히려 宏壯히 뛰어난 能力을 가졌다는 傍證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熱情을 가지고 오래 생각하다 보면 結果가 나쁠 수 없다. 獨創的인 視角과 熱情을 지닌 우영우 같은 辯護士라면 팀員으로 歡迎”이라고 덧붙였다.

反面現實版 우영우가 存在하기란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事件을 다른 視角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長點이 障礙를 커버할 만큼 魅力的이지 않다는 意見이다. 法務法人 더킴로펌 서울事務所所屬의 박규철 파트너 辯護士는 더 나아가 “天才的인 發想에 依해 事件이 뒤집히는 境遇는 없다”고 말했다. “大前提인 法律, 判例가 存在하고 小前提人事實關係가 確定되면 그 結果는 뻔하다. 더구나 요즘은 로펌이 많은 데이터를 保有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關聯情報를 檢索할 수 있다. 반짝이는 생각보다 끈질기게 리서치하는 게 業務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一部는 自閉辯護士가 나올 수 없는 理由를 職業的特性에서 찾기도 했다. 辯護士의 主要業務가 訴訟業務와 咨文이다 보니 아무래도 疏通能力이 重要하다. 어느 19年車辯護士는 “特定分野에 非凡한 才能이 있는 서번트 症候群도 主로 혼자 파고드는 暗記나 藝術分野에서 頭角을 나타내는 것으로 안다. 自閉辯護士의 境遇 흩어져 있는 여러 知識을 綜合하는 書類作業과 疏通이 重要한 辯護士業務를 해낼 수 있을지 憂慮된다”는 意見을 밝혔다.

高技能自閉는 話者의 表情이나 語調를 통해 文章의 脈絡을 把握하는 能力이 떨어진다. 이는 곧 社會性低下로 이어진다. 이지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精神健康醫學科敎授에 따르면 腦神經發達障礙는 早期에 診斷해 特殊治療 및 敎育을 받으면 社會適應度를 높일 수 있으나, 實際로는 如前히 社會性이 不足해 日常生活에 支障을 받는 境遇가 많다.

現在活動中인 自閉辯護士 샤인 노이마이어度法廷에서 相互作用을 圓滑히 하기 위해 얼굴 表情을 어떻게 解釋해야 하는지 배우고, 陪審員團 없이 裁判長이 判決하는 裁判(bench trials)을 主로 擔當한 것으로 알려졌다. 公開된 法廷에서 心理와 辯論이 口述로 이뤄지는 陪審裁判과 달리 非陪審裁判은 書面主義를 相對的으로 剛하게 採擇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3火에는 自廢를 지닌 被告人의 父母가 우영우를 辯護人團에서 除外해달라고 要請하는 場面이 나온다. 우영우는 “나의 자폐와 被告人의 自廢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나한테는 보이지만 檢事는 보지 못한다. 判事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물러선다.

能力과 別個로 社會認識이 障礙物

自閉 하면 엘리트 辯護士 우영우보다 映畫 ‘말아톤’의 어수룩한 草原이가 먼저 떠오르는 게 現實이다. 이 現實의 壁 때문에 辯護士가 되더라도 劇中 ‘한바다’ 같은 大型 로펌에서 勤務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視角이 優勢하다. 企業法務팀에서 일하는 10年車辯護士吳某氏는 “切迫한 心情으로 찾아온 依賴人이 多少 낯선 辯護士를 받아들일 餘裕가 있을지 疑問”이라며 “弘報次元에서 特異한 履歷의 辯護士를 大型 로펌에서 뽑을 순 있겠지만 이 境遇에도 勝訴經歷을 쌓아 依賴人을 안심시킬 수 있는 데이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但書를 달았다.

國內大型會計法人에서 勤務하는 한 파트너 辯護士도 비슷한 意見을 내놓았다. “特惠 없이 辯護士試驗에 合格했다면 大型 로펌 入社는 可能하다. 다만 入社後顧客이 該當辯護士를 忌避하거나 辯護士로서 能力을 十分發揮하지 못한다면 淘汰될 것”이라며 마치 유니콘 같은 우영우 캐릭터의 非現實性을 指摘했다. 이어지는 그의 說明이다.

“率直히 社會奉仕團體나 學窓時節에 함께한 自閉同級生에게서는 決코 볼 수 없었던 能力値다. 作家가 單純히 아인슈타인 같은 天才가 겪었다는 아스퍼거 症候群을 說明하려는 건 아닐 테니, 우영우를 통해 自身이 願하는 方向의 社會現象解決法을 注入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大多數辯護士는 實際自閉 스펙트럼 障礙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거나 봤어도 우영우 같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6年間國選辯護士로도 活動하며 다양한 狀況을 接해본 신민영 辯護士는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問題고, 障礙가 있다 해도 누군가는 映畫 ‘빌리 엘리어트’ 속 빌리처럼 門을 두드려야 한다”며 어딘가 있을지 모를 우영우를 應援했다.

드라마 속 이 場面, 實際로는?

“首席卒業, 한바다가 안 데려가면 누가 데려가?”

自閉 스펙트럼 障礙를 지닌 우영우는 로스쿨 修了後 6個月 동안 就職을 못 했지만 서울大 로스쿨 首席卒業, 辯護士試驗成跡 1500點以上이라는 스펙만 보면 業界 1, 2位를 다투는 大型 로펌에 入社하는 것은 當然한 手順이다. 유튜브 채널 ‘西邊의 폴리스 스토리’를 運營하는 서범석 辯護士는 “實際로는 로스쿨 成績이 좋은 學生의 境遇 2學年末부터 大型 로펌에 願書를 내기 始作해 3學年辯護士試驗을 보기 前 이미 確定이 난 狀態”라 “進路가 定해지지 않은 나머지 修了生은 大韓辯護士協會就業情報센터 公告를 보고 求職活動을 한다”고 말했다.

潛入調査하는 辯護士

2禍에서 우영우는 式을 치르던 中 드레스가 벗겨지는 事故를 當한 新婦側依賴를 解決하고자 有名 호텔에 潛入調査를 나간다. 지용철 辯護士는 “實際로는 辯護士나 檢事가 探偵처럼 證據確保를 위해 現場을 돌아다니는 일은 거의 없다”며 “普通은 依賴人이 가져온 資料를 먼저 보고 더 必要한 資料를 要請해 그걸 바탕으로 裁判을 準備한다”고 짚었다.

裁判할 때 앉는 자리가 다른 理由

民事訴訟과 刑事訴訟은 서로 使用하는 法律用語도 다르고, 한 事件에서 同時에 進行할 수도 있는 別個의 法定節次다. 吳某辯護士는 “普通法定 드라마는 民事와 刑事裁判을 混同해 用語를 잘못 使用하는 境遇가 많은데 우영우 辯護士가 ‘告訴는 刑事事件일 때만 씁니다. 이 境遇는 소를 취하하려면이라고 해야 합니다’라고 한 臺詞에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甚至於訴訟種類에 따라 裁判長에서 자리 配置가 달라지는 디테일까지 살렸다. 例를 들어 4禍에서 親舊인 동그라미의 아버지가 兄弟들에게 詐欺를 當한 事件 같은 民事訴訟은 原告와 被告 모두 裁判部를 바라보도록 座席이 配置되고, 6話强盜傷害로 起訴된 脫北者事件 같은 刑事訴訟의 境遇에는 檢査側과 辯護人側이 서로 마주 보도록 앉는다.

[이 記事는 週刊東亞 1349號에 실렸습니다]

윤혜진 自由寄稿家 imyunh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