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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다음은 노벨賞? “이르면 4∼6年 後 化學賞 受賞 期待”[需要論點]|東亞日報

필즈상 다음은 노벨賞? “이르면 4∼6年 後 化學賞 受賞 期待”[需要論點]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7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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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클래스’ 3人의 노벨賞 展望

‘노벨상 족집게’로 알려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노벨상 유력 후보로 선정한 한국 학자들. 왼쪽부터 유룡 한국에너지공대 
석학교수(2014년 선정),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2017년),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2020년). 
모두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들이다. 동아일보DB
‘노벨賞 족집게’로 알려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노벨賞 有力 候補로 選定한 韓國 學者들. 왼쪽부터 유룡 韓國에너지工大 碩學敎授(2014年 選定), 박남규 成均館大 化學工學科 敎授(2017年), 현택환 서울대 化學生物工學部 碩座敎授(2020年). 모두 노벨化學賞 有力 候補들이다. 東亞日報DB
《유엔이 定한 ‘世界 基礎科學의 해’인 올해 韓國 科學界는 겹慶事를 맞았다. 國內 技術로 開發한 宇宙發射體 누리號를 成功的으로 發射한 데 이어 許埈珥 美 프린스턴대 敎授(한국고등과학원 碩學敎授·39)가 韓國系 처음으로 필즈상을 받았다. 필즈상은 ‘數學界의 노벨賞’으로 불리지만 40歲 未滿 數學者들에게 4年 週期로 授與해 노벨賞 받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면 韓國人 最初의 노벨科學賞 受賞도 먼 얘기만은 아니지 않을까. 韓國 科學者들 中 노벨賞에 가장 가까이 간 사람은 4名. 世界的 學術情報會社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有力 首相 候補(Citation Laureates)로 發表한 學者들이다. 유룡 韓國에너지工大 碩學敎授(67), 박남규 成均館大 化學工學科 敎授(62), 현택환 서울대 化學生物工學部 夕座敎授 兼 基礎科學硏究院(IBS) 나노粒子硏究團長(58), 5日 享年 94歲로 別世한 李鎬汪 高麗大 名譽敎授다. 故人은 ‘恨歎 바이러스’를 最初로 發見한 後 백신과 治療法까지 開發해낸 功勞로 지난해 有力 候補 名單에 올랐다. 살아있는 ‘노벨 클래스’ 科學者 3人에게 물었다. “언제쯤 韓國 最初의 노벨科學賞을 받게 될까.”》

“化學 受賞 雰圍氣 무르익어”

2014年 韓國人 最初로 有力 候補 名單에 오른 柳 敎授는 “노벨賞을 받는 時期가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有力 候補로 發表될 當時 KAIST 化學科 敎授 兼 IBS 나노物質 및 化學反應硏究團長이던 柳 敎授는 藥物 傳達, 觸媒, 에너지 貯藏 用途로 活用될 수 있는 機能性 메조多孔性物質 設計 分野의 權威者다.

“노벨賞은 가장 훌륭한 硏究를 했다고 주는 게 아니다. 人類 貢獻度度 높아야 하는데 그건 運이 좋아야 한다. 有力 候補 名單에 오른 韓國 學者가 20名 程度 나오고 運도 따른다면 그때 받게 될 것이다.”

2002年부터 每年 有力 候補 名單을 發表해온 클래리베이트는 被引用 世界 上位 0.01%에 屬하는 論文을 쓴 學者들 中 硏究의 獨創性과 人類 貢獻度를 따져 候補를 選定한다. 選定된 學者들 가운데 實際 노벨賞을 받은 比率은 17%다. 確率的으로는 이 名單에 오른 韓國人이 6名 以上 되면 受賞者가 나올 수 있는 셈이다.

2020年 有力 候補로 꼽힌 現 敎授는 受賞 候補로 豫測되는 時期와 實際 受賞 間의 時差가 4∼5年임을 勘案하면 “化學 分野는 韓國人 受賞의 雰圍氣가 무르익은 것 같다”고 했다. 現 敎授는 나노 粒子를 均一하게 合成하는 方法을 開發해 QLED 디스플레이 等의 商用化에 寄與한 功勞를 認定받았다.

“클래리베이트가 有力 候補로 發表한 그해에 노벨賞을 받은 사람은 2013年 物理學賞 受賞者인 英國의 피터 힉스가 唯一하다. 2019年 化學賞 受賞者 3名 中 2名은 4年 前인 2015年, 2020年 化學賞 受賞者는 2015年 有力 候補 名單에 올랐다.”

노벨賞 近接 學者 17名


2017年 有力 候補가 된 朴 敎授도 “노벨賞으로 가기 前 段階로 알려진 國際的 賞을 받거나 海外 學界에서 受賞 候補로 점치는 韓國 學者들이 繼續 나오고 있다”며 “이것이 상서로운 徵候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豫測을 해본다”고 했다. 朴 敎授는 世界 最初로 安定的인 페로브스카이트 太陽電池를 開發하고 效率을 높여 商用化度 이룬 功을 認定받았다.

“日本이 노벨賞을 많이 받아서인지 情報가 빠르다. 2018年 도쿄大 訪問 敎授로 갔는데 二次電池가 노벨賞을 받을 거라는 얘기를 하더라. 놀랍게도 2019年 二次電池를 開發한 學者들이 化學賞을 받았다. 當時 그 자리에서 10年 後엔 太陽電池가 받을 수 있다는 展望이 나왔다. 첫 韓國人 受賞者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以後로는 洑물 터지듯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세리 選手 以後 韓國 女性 골퍼들이 줄줄이 美國女子프로골프(LPGA)에서 優勝했듯 말이다.”

以上 3名은 모두 化學賞 部門 受賞 候補들이다. 이 밖에 生理醫學賞에 가장 近接한 學者로 RNA 分野의 世界的 碩學인 김빛내리 서울대 生命科學部 夕座敎授 兼 IBS RNA硏究團長(53)이 있다. 金 敎授는 韓國人으로는 처음으로 世界 最高 權威의 學術原因 美國國立科學院과 英國 王立學會에 모두 會員으로 選定됐다. 2020年엔 코로나의 RNA 轉寫體를 世界 最初로 分析해 診斷 技術을 改善하고 새로운 治療劑를 開發하는 데 寄與했다.

韓國硏究財團은 2019年 有, 朴, 現, 金 敎授를 包含해 ‘노벨科學賞 受賞者의 硏究業績에 近接한 韓國 硏究者’ 17名의 名單을 發表한 적이 있다. 化學 分野가 9名으로 가장 많았고, 生理醫學 分野가 5名, 物理學은 김필립 하버드대 敎授 等 3名이었다.

“韓國 科學 奇跡的으로 發展”


現 敎授는 “피겨 女王 金姸兒, 蹴球 選手 孫興慜, 映畫 監督 박찬욱이 나올 동안 科學界는 뭐 했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하지만 韓國 科學은 奇跡的으로 發展했다”고 評價했다.

韓國 科學技術의 歷史는 길게 잡아도 70年이 채 안 된다. 韓美 原子力協定을 締結하고 문교부에 原子力科를 設置한 때가 1956年, 産業技術 硏究開發을 主導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設立은 1966年, 産業技術에서 基礎科學 育成으로 政策 轉換을 한 時期가 1989年, 노벨賞 受賞者 排出을 目標로 IBS를 設立한 건 2011年이다. IBS가 벤치마킹한 獨逸 막스플랑크硏究所와 日本 理化學硏究所가 1911年과 1917年 設立됐으니 100年 늦은 셈이다. 出發은 늦었지만 지난해 韓國의 科學技術革新力量指數는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36個 會員國 中 5位로 올라섰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누리號가 世界 7大 宇宙强國의 歷史를 쓰며 솟아오를 때 같은 科學하는 사람으로서 눈물이 났다. 宇宙發射體는 科學 技術이 集大成된 綜合 科學이다. 누리號가 成功했다는 건 全般的인 科學技術의 水準이 높아졌다는 證據다.”(박 敎授)

韓國 科學技術의 跳躍 祕訣로 柳 敎授는 經濟成長과 國家的 科學技術 振興 努力을 꼽았다. 柳 敎授는 1973年 大學에 入學했는데 3學年이 될 때까지 시골집에는 電氣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에 머리 태워가며 工夫했다고 한다. 國內總生産(GDP) 對比 硏究開發(R&D) 投資 比重이 0.5%에도 미치지 못했던 時節인데 지난해는 4.64%로 이스라엘에 이어 世界 2位의 硏究開發 投資 强國이 됐다.

朴 敎授는 韓國인 特有의 向上心과 敎育熱 德分이라고 했다. “韓國人에겐 1等 하고 싶어 하는 DNA가 있다. 우리의 敎育制度와 過熱된 敎育熱을 批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創意性도 어느 程度 基礎가 만들어진 다음에 發揮할 수 있는 것이다. 필즈상을 받은 許 敎授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韓國에서 받은 敎育이 바탕이 됐다고 본다.”

“實績主義 硏究風土 벗어나야”


柳 敎授는 ‘노벨 클래스’의 學者層이 두꺼워지려면 앞으로 初中等 敎育도 硏究 文化도 바뀌어야 한다고 指摘했다.

“問題를 잘 만드는 사람이 必要한데 우리 敎育은 問題를 잘 푸는 사람, 틀리지 않는 사람을 英才로 뽑는다. 엉뚱한 好奇心을 激勵하는 社會 雰圍氣가 必要하다.

硏究는 固有性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實績을 많이 내야 한다는 强迫觀念에 사로잡혀 있다. 純粹한 好奇心에 硏究해서 좋은 論文을 썼더니 남들이 引用을 해가는 式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引用이 많이 되는 硏究, 그럴듯한 硏究에 매달린다. 그래야 昇進도 하고 硏究費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實績 爲主의 社會가 돼 가는 건 警戒해야 한다.”

朴 敎授는 “요즘 젊은 科學者들은 새로운 걸 하려는 意志가 剛하다. 干涉 덜하고 자유롭게 놀도록 놔두면 잘될 것”이라고 樂觀했다. “基礎다 應用이다 나눌 必要도 없다. 基礎 없이는 應用이 안 되고, 應用을 생각하지 않는 基礎도 없다.”

現 敎授는 科學 英才들이 醫大로 몰려가는 現象을 憂慮했다.

“天才 한 名이 큰 問題를 解決하는 時代는 지났다. 이제는 여러 硏究者들이 協業해 解法을 찾는 趨勢다. 아인슈타인이나 퀴리 時代는 論文 著者가 한 名이었지만 只今은 論文 한 篇에 著者가 10名이 넘는다. 남들이 한 番도 해보지 못한 것을 試圖하고 만들어내는 作業에 興味를 느끼는 젊은 硏究者들이 없으면 안 된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成長하기까지는 다른 나라 科學者들의 硏究 成果가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人類에 寄與하는 科學技術을 硏究하고 開發해야 한다.”

이진영 論說委員 ecolee@donga.com
#노벨 클래스 #科學者 3人 #노벨賞 展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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