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國政哲學 理解度가 높다’고 쓰고 ‘코드 人事’라 읽는다[광화문에서/황형준]|동아일보

‘國政哲學 理解度가 높다’고 쓰고 ‘코드 人事’라 읽는다[광화문에서/황형준]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2月 14日 03時 00分


코멘트
황형준 사회부 차장
황형준 社會部 次長
“文在寅 政府에서 大統領祕書室 法務祕書官을 歷任해 國政哲學 理解度가 높고….”

지난달 17日 靑瓦臺는 김영식 新任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 地名을 發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前任 民情首席이 아들의 入社志願書 論難으로 辭退하자 前任 法務祕書官을 9個月 만에 다시 靑瓦臺로 부른 것이다.

이를 두고 法院 內部에선 金 民情首席이 大選 前에 靑瓦臺가 管理해야 하는 裁判이나 2月 法院 定期 人事에 介入하려는 거 아니냐는 憂慮도 나왔다. 判事 出身의 金 民政首席은 2019年 2月 法院을 그만둔 지 석 달 만에 靑瓦臺로 갈 當時부터 論難의 中心에 섰다. 그는 金命洙 大法院長과 함께 進步 性向 法官 모임인 ‘우리法硏究會’와 그 後身인 ‘國際人權法硏究會’ 出身이었다. 梁承泰 前 大法院長 時節 司法行政權 濫用 疑惑과 關聯해 眞相調査와 再發防止 對策 마련 等에 對해 積極的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靑瓦臺와 大法院 간 架橋役割을 하게 될 것이라는 評價가 나왔다.

이番 人事 發表에서도 어김없이 現 政府에서 자주 使用된 表現인 ‘國政哲學 理解度’가 登場했다. 國政哲學 理解度가 높다는 뜻은 結局 ‘코드 人事’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問題는 行政府를 牽制해야 할 司法府의 領域에서도 코드 人士가 蔓延하게 됐다는 點이다.

金 大法院長은 우리法硏究會와 國際人權法硏究會 出身 判事들을 重用하고, 司法行政權 濫用 疑惑과 關聯해 前任 大法院長 時節에 重用됐던 判事들을 ‘積弊’로 몰아세우면서 法院 내 便 가르기를 심화시켰다는 批判을 받아 왔다. 旣存 人事制度에 따라 엘리트 經歷을 忠實히 밟았던 이들은 相當數가 前任 大法院長 時節 重用됐거나 金 大法院長과 같은 모임 出身이 아니라는 理由로 要職에서 排除됐다. 이달 法院 人事에서 大法院 裁判硏究官 5名과 高法 判事 13名 等 中堅 엘리트 判事들이 退職을 申請한 것도 이 같은 要因들이 重疊된 結果라는 分析이 나온다.

檢察도 狀況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 候補가 檢察總長이던 2019年 8月, 曺國 前 法務部 長官 一家 搜査를 始作한 以後 尹 候補와 가까운 檢事들은 人事에서 連거푸 물을 먹기 始作했고 親政府 性向 檢事들은 잇따라 要職을 차지했다. 靑瓦臺의 蔚山市長 選擧介入 疑惑 等 여러 搜査를 놓고 李成尹 當時 서울중앙지검長이 決裁를 미루면서 尹 總長에게 角을 세운 것도 混線을 부추겼다.

지난해 4月 朴範界 法務部 長官은 檢察總長 人選 基準에 對해 國政哲學과의 相關性을 言及해 論難이 됐다.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總長도 코드 人事의 例外가 될 수 없다는 告白으로 들렸다.

大統領의 哲學과 國政課題를 正確히 理解하는 人物이 靑瓦臺나 政府 部處에 重用되는 것은 어느 程度 必要하다. 하지만 政治的 中立性이 要求되는 法院과 檢察 等 刑事司法機關에는 이를 要求해선 안 된다. 그럴수록 搜査와 裁判의 公正性이 毁損되고 刑事司法에 對한 國民들의 不信이 커진다는 點을 이番 3·9大選에 出馬한 候補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황형준 社會部 次長 constant25@donga.com
#文在寅 政府 #大統領祕書室 法務祕書官 #國政哲學 理解度 #코드 人事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