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턱밑 크림半島서 탱크 實彈訓鍊… 6000名兵力投入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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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一觸卽發]
우크라 學校等엔 테러 脅迫急增… 2週間 이메일 等利用威脅 339件
怯에 질린 國民들 ‘脫出背囊’ 準備, 우크라 “메일 發信地 러-크림半島
不安造成하려 ‘하이브리드戰’ 始作”… 外交部, 우크라 南洞北部署出國勸告

출격 기다리는 러 폭격기 24일(현지 시간) 러시아 엥겔스의 공군기지에 과거 소련의 군사력을 상징하던 Tu-95
전략폭격기 2대가 세워져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각각 우크라이나 주변에 병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러시아는 “해상 훈련을 위해 군함 20척이 발트해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엥겔스=AP 뉴시스 — **出擊 기다리는 러 爆擊機** 24日(現地時間) 러시아 엥겔스의 空軍基地에 過去蘇聯의 軍事力을 象徵하던 Tu-95 戰略爆擊機 2臺가 세워져 있다. 이날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과 北大西洋條約機構가 各各 우크라이나 周邊에 兵力을 支援하겠다는 計劃을 밝히자 러시아는 “海上訓鍊을 위해 軍艦 20隻이 발트海로 出發했다”고 밝혔다. 엥겔스=AP 뉴시스

러시아軍이 우크라이나 南部와 國境을 맞댄 크림半島에서 25日(現地時間) 陸軍主力電車部隊의 實彈射擊訓鍊을 始作했다.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이 美軍 8500名에게 우크라이나 隣近東유럽 國家派兵에 對備하라고 命令을 내린 直後 우크라이나 國境 코앞에서 訓鍊이 開始된 것이다.

러시아 黑海艦隊側은 이날 聲明에서 “크림半島의 안가르스키 訓鍊場에서 陸軍의 主力轉借人 T-72B3를 包含해 戰車部隊의 實彈射擊訓鍊을 進行하고 있다”며 “戰車部隊가 敵의 機甲裝備와 脯를 形象化한 目標物에 砲擊을 加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通信에 따르면 러시아軍은 크림半島 등 우크라이나 國境隣近南西部地域部隊들에 訓鍊開始命令을 내렸고 6000名以上의 兵力과 60代以上航空裝備가 投入됐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內에서 正體不明의 爆彈테러 威脅이 急激히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警察은 올해 들어서만 全國 3183個施設을 目標物로 한 爆彈테러 威脅이 300件 넘게 申告됐고 모두 假짜 脅迫이었다고 14日 밝혔다. 空港과 學校, 쇼핑몰 等에서 數百名이 待避하는 일이 잦아지자 怯에 질린 市民들은 ‘脫出背囊’을 싸고 外國行航空券豫賣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當局은 테러 威脅에 쓰인 이메일의 發信地가 러시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政府와 警察은 러시아가 全面戰을 敢行하기 前에 非(非)軍事的手段으로 우크라이나를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戰爭’을 始作했다고 보고 있다.

○ “爆彈테러 脅迫 이메일 背後는 러시아”

24日(現地時間) 우크라이나 媒體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날 首都 키예프에서 北쪽으로 143km 떨어진 체르니고프의 한 學校가 “爆彈이 設置됐다”는 이메일 脅迫을 받고 學生과 敎師들이 遑急히 待避했다고 報道했다. 警察이 出動해 學校를 搜索한 結果爆彈은 發見되지 않았지만 學生과 敎師, 學父母數百名이 恐怖에 떨었다.

美國 야후뉴스에 따르면 威脅對象은 學校, 病院뿐만 아니라 地下鐵驛과 政府機關, 重要保安施設인 空港等을 가리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非常事態部(SSES)는 1日부터 14日까지 2週日 동안 搜査當局에 報告된 爆彈테러 脅迫이 339件이고, 이는 지난해 全體件數의 折半에 達한다고 밝혔다. 306件은 이메일, 27件은 電話, 6件은 郵便物等이 쓰였다.

미콜라예프에서는 警察署長이 脅迫電話를 받고 警察署에서 待避하는 일도 벌어졌다. 現地言論은 最近 2週間學生과 敎師들이 脅迫을 받고 學校에서 待避한 뒤 休校와 警察搜索이 反復돼 市民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傳했다.

우크라이나 警察과 SSES는 “緻密하게 計劃된 하이브리드 攻擊이다. 不安과 緊張을 造成하기 위한 目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不安感 높아지는 우크라이나人들

市民들의 不安感도 커지고 있다. 首都 키예프의 出版社에 勤務하는 크세니야 下르첸코 氏는 “家族들이 只今 떠나지 않고 여기에 머문다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一部市民은 重要書類와 겨울옷, 醫療用品을 챙긴 ‘脫出背囊’을 꾸려 玄關 앞에 準備해 뒀다. 洞네 現金自動入出金機(ATM)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저팬타바코 等外國系會社들은 職員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키예프에 사는 마리야 이바노바 氏는 “爆擊이 始作되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스페인으로 出國할 豫定이라고 했다.

韓國外交部는 우크라이나 南東北部 12個朱에 對한 旅行警報를 3段階出國勸告로 上向調整하기로 決定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出國勸告地域은 우크라이나 25個州 가운데 15個主로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戰爭

戰爭相對國의 混亂과 不安을 惹起하기 爲해 軍事的手段과 非(非)軍事的手段을 混合해 打擊을 입히는 것. 테러와 犯罪, 心理戰, 情報戰, 사이버 攻擊等이 動員된다.

이은택 記者 nabi@donga.com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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