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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모두 어긴 하주석의 憤怒, 韓華가 괜히 꼴찌가 아니다[이헌재의 B級 野球]|東亞日報

‘TPO’ 모두 어긴 하주석의 憤怒, 韓華가 괜히 꼴찌가 아니다[이헌재의 B級 野球]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18日 09時 2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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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주석의 유니폼에 주장을 의미하는 ‘C’가 새겨져 있다. 이 사건으로 C자가 민망해졌다.
韓華 하주석의 유니폼에 主張을 의미하는 ‘C’가 새겨져 있다. 이 事件으로 C字가 憫惘해졌다.

스트라이크-볼 判定에 激忿해 배트를 바닥에 强하게 내려치고, 審判에게 退場 命令을 받자 審判을 向해 辱說을 하고,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는 헬멧을 내동댕이쳤는데, 壁을 맞고 튀어나온 그 헬멧이 何必이면 外國人 首席코치의 뒤통수를 强打했고, 이를 뻔히 보고도 無心히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린 한화 이글스 主張 하주석(28)李 物議를 빚은 지 하루 만에 1軍 엔트리에서 抹消됐습니다.

한 文章으로 整理하고 보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아무튼 한화는 17日 NC 다이노스와의 昌原 訪問競技를 앞두고 하주석을 2군으로 내려 보냈습니다. 하주석은 球團을 통해 “主張으로서 輕率한 行動으로 팬들과 同僚들에게 失望을 안겨드려 罪悚하다. 審判께도 謝過드린다. 2군에서 돌아보는 時間을 갖고 더 成熟한 사람이 되겠다”고 傳했습니다.

올해도 最下位에 머물고 있는 한화로서는 뼈아픈 일입니다. 野球를 못하는 것도 모자라 매너에서도 팬들에게 失望感을 안기고 말았으니까요. 特히 하주석의 行動은 野球 뿐 아니라 모든 人間關係에서 지켜야 할 ‘TPO(時間·場所·境遇)’를 모두 어겼습니다. 더구나 主張(Captain)을 의미하는 ‘C’字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選手로서는 더욱 해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먼저 時間(Time)的으로 하주석의 行動은 共感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KBO리그의 最大 話頭는 스트라이크 존 擴大입니다. 이미 하주석 前에서 수많은 選手들이 審判의 判定에 直間接的으로 不滿을 표했습니다. 16日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안房競技 8回 打席을 돌이켜 볼까요. 相對 投手 구승민이 던진 바깥쪽 初球에 송수근 求心은 스트라이크를 宣言했습니다. 例年 같았으면 누가 봐도 볼이라고 할 만한 共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곧잘 스크라이크 콜을 받는 功입니다. 河周旋은 暫時 打席에서 벗어나 不滿을 드러낸 뒤 다시 打席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5球까지 가는 勝負 끝에 ‘헛스윙’ 三振을 當했습니다. 極度의 憤怒를 表出하기엔 이미 타이밍이 한 拍子 늦었습니다. 決定的인 瞬間, 決定的인 볼 判定에 對한 아쉬움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두 番째로 場所(Place)도 아쉽습니다. 野球에서 憤怒 表出을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그런데 모든 觀衆이 지켜보고, 中繼도 이뤄지는 狀況에서 憤怒 調節에 失敗하는 것은 決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火가 나는 일이 있어도 大部分의 選手들은 다른 사람의 視線이 닿지 않는 라커룸 等에 들어가 憤怒를 삭입니다. 예전 首都圈 A 球團은 라커룸에 복싱 選手들이 使用하는 샌드백을 備置해 두기도 했습니다. 火가 쌓이면 언제 터질지 모르니 샌드백에 풀라는 意圖였지요. 反對로 B球團에서는 鐵門을 주먹으로 때리다 負傷을 當하는 選手가 나오기도 했지요. 가끔 메이저리그에서는 公開的으로 憤怒를 표하는 選手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選手들은 大槪 팀의 代表 選手이거나, 그 程度의 憤怒 表出은 容認되는 全國區 스타級 選手들입니다.

삼진 아웃을 당한 뒤 방망이를 땅에 내려치는 하주석.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三振 아웃을 當한 뒤 방망이를 땅에 내려치는 하주석. SBS스포츠 中繼畵面 캡처

그리고 가장 重要하게 境遇(Occasion)에 맞지 않았습니다. 意圖치 않게 壁을 向해 던진 헬멧이 웨스 클레멘츠 首席코치의 뒤통수를 때렸는데 하주석을 이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球團에 따르면 하주석은 競技 後 곧바로 同僚들과 클레멘츠 코치를 비롯한 코치陣에 謝過했다고 합니다. 자칫 더 큰 不祥事로 이어지지 않은 게 多幸입니다.

그런데 더욱 深刻한 것은 팀 雰圍氣 上 이런 하주석의 行動이 容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라커룸에서 방망이를 부러뜨리고, 器物을 부수다가 카를로스 數베로 監督에게 嚴重 警告를 받았습니다. 이 場面은 動映像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通해 公開된 球團 다큐멘터리에서 고스란히 放映됐습니다. 當時 數베로 監督은 하주석을 向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너 방망이 부순 게 세 番째야. 只今 5-0으로 앞서가고 있어. 이기고 있잖아. 우리가 지고 있는 게 아니야. 네가 安打를 몇 個 치든 상관없어. 只今 팀은 이기고 있다고 알겠어?” 또 하주석이 부순 방망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네가 리더라면 저런 짓은 하지 말아야지. 팀은 이기고 있다고. 네가 10打數 無安打라도 상관없어. 팀이 이기고 있는데 왜 그러는 거야. 마지막 警告野”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하주석은 1年이 지나도 全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野球는 個人 種目이기도 하지만 同時에 팀 스포츠입니다. 輕重을 따지자면 팀이 重要합니다. 自身은 無安打에 그치고, 팀이 이긴다면 火가 날 수 있지만 最小限 티는 내지 말아야 합니다. 自己만 잘하고, 팀이 졌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팀보다 偉大한 選手는 없다는 말도 一脈相通하지요. 野球를 잘하는 강팀에는 ‘팀 퍼스트’의 特有의 文化가 있습니다.

하주석이 보인 態度는 後輩 選手들에게도 적지 않은 影響을 끼칩니다. 後輩들이 보고 배우는 건 先輩의 行動일 테니까요. 實際로 한화의 어린 選手 中에 벌써 하주석처럼 感情 調節에 未熟한 幾微를 보이는 選手가 나오고 있습니다.

팀에서 主張이란 자리는 自身보다는 팀을 위해 犧牲하는 자리입니다. 하주석은 이미 主張으로서의 意味를 잃었습니다. 數베로 監督의 警告처럼 그 被害는 고스란히 팀이 받고 있지요. 강팀의 文化를 만들기까지 한화의 菩薩 팬들은 얼마나 더 忍耐해야 하는 걸까요.


이헌재 記者uni@donga.com
#이헌재의 b級 野球 #하주석 #프로野球 #韓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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