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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귀에 紙匣까지 年 에어본 監督과 헹가래[김종석記者의 퀵 어시스트]|東亞日報

입, 귀에 紙匣까지 年 에어본 監督과 헹가래[김종석記者의 퀵 어시스트]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11日 09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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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監督 私財 털어 1200萬 원 施賞
自由投 13個 連續 成功, 하프라인 슈팅 이벤트
“動機附與와 訓鍊 雰圍氣 끌어올린 양념”
優勝 直後 放出 설움 20年 만의 人生 逆轉

10년 수석 코치 경험을 살려 부임 첫 해 SK 통합 우승을 이끈 전희철 감독. ‘에어본’이라라 별명을 지닌 전 감독은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을 강조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0年 首席 코치 經驗을 살려 赴任 첫 해 SK 統合 優勝을 이끈 전희철 監督. ‘에어본’이라라 別名을 지닌 前 監督은 選手들과 눈높이를 맞춘 疏通을 强調한다. 송은석 記者 silverstone@donga.com


프로籠球 SK 전희철 監督(49)은 시즌이 끝났어도 如前히 바쁘다.

指揮棒을 처음 잡은 2021~2022시즌에 SK를 正規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연이어 正常으로 이끌며 統合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優勝을 記念하는 이런저런 行事와 約束이 쏟아지고 있어 連日 빡빡한 日程을 消化하고 있다는 게 그의 얘기. 過去 ‘籠球大統領’ 허재는 “優勝 後 人事 다닐 때가 가장 幸福한 時期다. 마음껏 즐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初步司令塔으로 偉業을 이룬 전희철 監督도 시즌 내내 가슴 졸였던 지난날들을 이제는 밝은 목소리로 復棋할 만큼 달콤한 時間을 보내고 있는듯 하다.

프로농구 SK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전희철 감독. 손가락으로 팀 통산 3회 우승을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프로籠球 SK를 統合優勝으로 이끈 전희철 監督. 손가락으로 팀 通算 3回 優勝을 象徵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東亞日報 DB


前 監督은 赴任 初期 낮은 自由投 成功率 때문에 苦悶이 많았다고 한다. 그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異色 ‘당근’이었다. 監督의 注文에 따라 SK 選手들은 訓鍊을 마치고 난 뒤 두 그룹으로 나뉘어 兩쪽 골대에서 自由投 訓鍊을 實施했다. 選手 1人當 自由投 13個를 連달아 넣은 뒤에야 코트를 떠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中間에 失敗하면 재도전해야 했다. ‘13’은 前 監督이 選手 時節 달던 등番號. 前 監督 隱退 後 SK에서 永久 缺番된 백넘버다. 自由投를 試圖하는 동안 다른 選手들은 말을 걸거나 自由投 라인 周邊을 얼씬거리기도 했다. 一種의 妨害 動作으로 어떤 狀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正確性을 끌어올릴 意圖였다.

自由投 13個를 연이어 成功한 先着順 3名의 選手에게는 前 監督이 私財를 털어 5萬~10萬 원을 줬다. 代身 가장 늦게 ‘課題’를 끝낸 選手에게는 同僚들에게 커피를 돌리도록 하는 ‘페널티’를 주기도 했다.

前 監督은 “플레이오프 같은 重要한 競技나 接戰 狀況일수록 自由튜의 重要性 크기만 하다. 選手들의 集中力을 키워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970年 방콕 아시아競技에서 韓國의 첫 金메달을 이끈 신동파 前 大韓民國籠球協會 副會長은 아시아 最高의 슈터로 이름을 날린 祕訣을 묻자 “땀 말고는 없다”고 答했다. 그는 “내가 選手 때 訓鍊을 하면 自由投와 점프슛을 100個 던져 모두 넣으려 集中했다. 점프슛을 87個 連續 성공시킨 적도 있다”며 “요즘 籠球를 보면 오픈 찬스에서도 넣지 못하는 境遇가 많더라. 프로답게 보이려면 熾烈하게 努力해야 한다”고 助言한 적이 있다.

SK 통합우승의 주역인 최준용(오른쪽)과 자밀 워니. 동아일보 DB
SK 統合優勝의 主役인 최준용(오른쪽)과 자밀 워니. 東亞日報 DB


自由投 强化를 위한 前 監督의 藥발은 있었다. 特히 SK에서 攻擊을 책임지는 센터 자밀 워니(평균 22.1點)와 포워드 최준용(平均 16.0點)의 自由投 成功率 向上이 눈에 띄었다. 正規리그에서 워니의 自由投 成功率은 지난 시즌 70.2%에서 74.6%로 올랐다. 최준용은 2016年 프로 데뷔 後 가장 높은 71.0%를 찍었다. 負傷으로 呻吟했던 최준용의 지난 시즌 自由投 成功率은 53.3%에 그쳤다. 포스트 플레이가 많고 相對 守備가 集中되는 두 選手는 競技 途中 自由投 機會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自由投 라인에 섰을 때 自由롭지 못하면 全體的인 景氣 흐름에도 惡影響을 줄 수 있다.

전희철 監督은 시즌 막판 하프라인 슈팅 이벤트를 實施했다. 選手들이 하프라인에서 初場거리 슈팅을 試圖해 成功하면 30萬~50萬 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支給했다. 長期 레이스에서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選手團 雰圍氣를 끌어올릴 意圖였다. 고된 日課를 愉快한 하프라인 이벤트로 마무리한 SK 選手들은 코트에서 더욱 신바람을 냈다는 評價다.

SK 主張 김선형은 “監督님 德分에 選手들의 動機附與가 생겼다”며 “自由投 集中力이 眞짜 좋아졌고 成功率도 漸漸 올라가는 게 느껴졌다. 賞金이 걸려있다 보니 選手들끼리 善意의 競爭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K 球團 關係者에 따르면 전희철 監督이 이番 시즌 自由投, 하프라인 이벤트를 爲해 쓴 現金 總額만 1200萬 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 關係者는 “리더가 될 수록 베풀어야 한다. 말은 줄이고 紙匣은 熱라고도 하지만 다른 指導者에게 볼 수 없는 異例的인 모습이었다”고 傳했다.

前 監督은 “選手들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재밌게 選手들의 訓鍊 成果를 높이기 위해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좋은 結果가 나왔으니 그걸로 滿足할 뿐이다”고 말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동양 시절 내외곽을 넘나드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름을 날렸다. 동아일보 DB
SK 전희철 監督은 東洋 時節 內外郭을 넘나드는 화끈한 攻擊力으로 이름을 날렸다. 東亞日報 DB


경복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6年 東洋 創團 멤버로 入團한 전희철 監督은 ‘에어본’이라는 別名을 지닌 最高 스타 出身이다. 2002年 東洋을 頂上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프로舞臺에서 最高의 瞬間을 맞았다. 하지만 기쁨도 暫時. 當時 優勝 祝賀자리에서 전희철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球團 高位關係者의 發言이 나와 衝擊에 빠지더니 結局 20年 前 이맘 때 샐러리캡 問題로 KCC에 트레이드 됐다. 東洋은 김승현 金炳哲을 잡기 爲해 이현준, 現金 6億 원을 받는 條件으로 전희철을 내보낸 것. 아이러니하게도 트레이드 카드였던 이현준은 이番 시즌 SK 코치로 前 監督과 呼吸을 맞춰 優勝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 5월 프로농구 SK 지휘봉을 처음 잡은 전희철 감독. SK나이츠 제공
지난해 5月 프로籠球 SK 指揮棒을 처음 잡은 전희철 監督. SK나이츠 提供


KCC 移籍 後 제 자리를 잡지 못하며 葛藤을 겼던 前 監督은 2003年 12月 SK로 둥지를 옮겨 選手 生活을 마무리 한 뒤 運營팀長, 2군 監督 等 다양한 補職을 거쳐 문경은 監督 밑에서 10年 동안 首席코치를 맡았다. 監督에 選任된 건 지난해 5月 일이다. 밑바닥부터 찬찬히 다시 始作한 그는 스타 意識을 버리고 戰術의 基本과 疏通의 重要性에 눈을 떴다.

전희철 監督은 “20年 前 東洋을 떠날 때만 해도 萬感이 交叉했다. 힘든 瞬間이 많았지만 되돌아보니 所重한 經驗이었다”고 말했다.

優勝 헹가래는 決코 쉽게 오지 않았다.

士族 한 가지. 전희철 監督의 現役 時節 通算 自由投 成功率은 어땠을까. 韓國籠球聯盟에 따르면 74.3%였다.


金鍾奭 記者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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