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屋 짓게 해주면 城南FC 後援”…斗山建設, 성남시에 公文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26日 22時 1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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盆唐金싸라기 땅 突然用途變更理由 알고보니

두산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所有하고 있던 病院敷地를 業務施設로 用途變更하면 城南FC에 後援하는 方案을 檢討하겠다’는 趣旨의 公文을 2014年 성남시에 보낸 것으로 確認됐다. 警察은 더불어民主黨李在明議員이 京畿城南市長在職時節斗山建設等企業들로부터 城南FC 後援金總 160億 원을 誘致하고 그 代價로 各種特惠를 提供했다는 疑惑에 對해 搜査中이다.

26日 동아일보 取材를 綜合하면 두산건설은 2014年 10月 31日 ‘都市管理計劃再整備檢討要請妥當性報告書提出’이라는 題目의 公文을 當時城南市長이었던 이 議員에게 보냈다. 이 公文에는 20年間放置돼있는 두산건설의 醫療施設(綜合病院敷地)을 業務施設로 用途를 바꿔 달라는 趣旨의 內容이 담겼다. 또 用途變更이 바뀐 敷地에 斗山系列社新社屋을 짓게 되면 1層一部를 公共施設로 提供하거나, 城南FC에도 後援하는 方案을 성남시와 積極檢討하겠다고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 압수수색에 나선 1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성남FC클럽하우스에서 경찰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2.5.17/사진공동취재단 — ‘城南FC 後援金疑惑’ 事件을 再搜査中인 警察이 두산건설과 市民프로蹴球團城南FC 押收搜索에 나선 17日午後京畿城南盆唐區城南FC클럽하우스에서 警察이 押收品을 옮기고 있다. 2022.5.17/寫眞共同取材團

성남시는 2015年 7月綜合病院敷地를 商業用地로 用途變更 해줬고 容積率은 250%에서 670%로 높아졌다. 두산건설은 報答次元에서 城南FC에 總 42億 원을 後援했다는 疑惑을 받고 있다. 城南市成果金指針에 따라 2015年 12月에는 當時城南FC 職員李某氏가 斗山建設廣告誘致成果로 3300萬 원을 받기도 했다.

法曹界에선 두산 側公文이 斗山그룹 新社屋敷地用途變更과 城南FC 後援 사이의 代價性을 두산 側과 성남시가 相互認知했다는 證據로 볼 수 있다는 指摘이 나온다. 서초동의 한 辯護士는 “公文內容대로 用途變更의 代價로 두산이 城南FC를 後援했고 後援金을 통해 特定個人이 經濟的利益을 봤다면 公文自體로 第3者賂物罪의 證據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城南=이경진 記者 lkj@donga.com
권오혁 記者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