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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늪 빠진 아이들 도우려면…” 溫情만큼 重要한건 安全網 [記者의 눈/최미송]|東亞日報

“코로나 늪 빠진 아이들 도우려면…” 溫情만큼 重要한건 安全網 [記者의 눈/최미송]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1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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距離두기 解除後 더 벌어진 ‘隔差’
患亂때 ‘家庭解體’ 아이들 떠올라
더 늦기전 政府가 對策 내놔야

최미송·사회부
최미송·社會部
“한 아이의 아빠로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지 걱정됩니다. 저는 平凡한 職場人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동아일보가 7∼9日 報道한 ‘코로나 늪에 빠진 아이들’ 시리즈 記事를 읽은 讀者가 보낸 e메일이다. 이 밖에도 여러 讀者가 連絡해 아버지의 極端的 選擇 以後 苦痛을 겪고 있는 閔준이(假名·13) 민지(假名·11) 男妹를 비롯한 脆弱階層 兒童을 돕고 싶다고 했다. 글에서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期間 行動·情緖 發達과 健康, 學歷 等에서 뒤처진 아이들을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取材팀이 만난 아이들은 코로나19의 餘波로 家庭이 제 役割을 못하는 가운데 힘겨운 日常을 견디고 있었다. 누군가에겐 海外旅行을 미루는 水準의 不便함이었던 코로나19는 어떤 아이들에게는 삶이 뿌리째 흔들리는 災難이었다. 社會的 距離 두기가 解除된 지도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이들이 正常的인 삶의 軌道를 되찾는 건 遙遠해 보였다. 민준이 姑母는 “코로나19街 潛潛해졌다고 하지만 이미 돌아가신 아빠의 빈자리를 누가 채워 줄 수 있겠느냐”며 가슴을 쳤다.

時計를 되돌려 보면 1997年 外換危機 當時에도 家庭이 解體되는 等의 아픔을 겪은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 相當數가 오랜 期間 後遺症을 겪었고, 一部는 犯罪의 길로 빠져들어 以後 少年犯罪 增加에 影響을 미쳤다는 分析도 나왔다. 한 番 생긴 發達·健康·學歷 隔差는 쉽게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의진 延世大 小兒精神科 敎授 亦是 “코로나19 期間 생긴 脆弱階層 兒童의 傷處가 제때 回復되지 않으면 10∼20年 뒤에는 隔差가 더 벌어지고 兩極化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憂慮했다.

取材를 할수록 이番만은 같은 失手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剛해졌다. 脆弱階層 兒童의 身體的 精神的 治癒와 回復을 위해 政府와 地方自治團體, 民間이 힘을 합쳐 努力해야 할 必要性도 切感했다.

記事를 읽고 連絡해 온 讀者들 德分에 脆弱階層 아이들을 向한 우리 社會의 溫氣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칼럼을 읽는 이들에게도 눈을 크게 뜨고 살필 것을 勸하고 싶다. 周圍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코로나의 늪’에 빠진 아이들을 發見할 수 있을 것이다.

勿論 民間에만 맡겨 놓을 일은 아니다. 政府는 더 늦기 前 코로나19로 甚해지는 兒童·靑少年 隔差를 줄일 수 있는 對策을 내놔야 한다. 그 안에는 學習 缺損을 메울 수 있는 敎育 커리큘럼, 情緖的인 相談·治癒 프로그램, 身體的 發達을 도울 수 있는 支援策 等 兒童·靑少年이 處한 다양한 狀況에 맞는 맞춤型 政策이 包含돼야 할 것이다.


최미송·社會部 記者 cms@donga.com
#코로나 늪 빠진 아이들 #溫情 #安全網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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