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完柱 ‘性非違疑惑’ 非難輿論擴散… 忠南選擧最大 이슈로

東亞日報
入力 2022年 5月 19日 03時 00分

지명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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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擇! 6·1地方選擧]
天安, 忠南全體人口 4分의 1 차지… 牙山-唐津等隣近票心에도 影響力
민주당 ‘超스피드 除名’ 收拾에도 市民團體 13곳 辭退促求記者會見
主要都心엔 懸垂幕數十個 내걸려

충남 천안의 한 도심에 나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비판 현수막. 서북구에만 50여 개가 내걸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진영 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忠南天安의 한 都心에 나붙은 더불어民主黨出身朴完柱議員의 性非違疑惑批判懸垂幕. 西北區에만 50餘個가 내걸리면서 國民의힘과 민주당 陣營間의 神經戰이 加熱되고 있다. 지명훈 記者 mhjee@donga.com

19日부터 6·1地方選擧本格選擧運動이 始作되는 가운데 忠南第1의 都市天安에서는 더불어民主黨出身朴完柱議員(天安을)의 ‘性非違’ 疑惑이 最大選擧 이슈로 浮上하는 雰圍氣다.

國民의힘 側은 ‘朴完柱事態’가 ‘天安-牙山-唐津-西山’ 벨트의 젊은층 및 女性票心에 큰 影響을 미칠 것으로 보고 알리기에 奔走하다. 反面 3選重鎭朴議員에게 地方選擧重責을 맡겼던 민주당 側은 ‘朴完柱 지우기’에 腐心하고 있다.

민주당은 16日議員總會를 열어 性非違疑惑을 받는 朴議員의 除名을 滿場一致로 議決했다. 民主黨이 12日朴議員의 性非違疑惑을 스스로 밝히고 除名方針을 밝힌 지 4日 만이다. 朴議員은 性暴力을 저지른 뒤 被害者를 解雇하기 위해 ‘職權免職’까지 試圖했다는 疑惑을 받고 있다. 民主黨忠南道黨은 13日 “性非違被害者와 家族들, 그리고 忠南道民 여러분께 고개 숙여 眞心으로 謝過한다”고 밝혔다. 朴議員側은 “黨의 除名決定은 受容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疑惑을 否認하고 있다.

民主黨이 異例的으로 ‘超스피드’ 收拾에 나선 것은 選擧판이 本格的으로 뜨거워지는 데다 天安이 忠南全體人口의 4分의 1假量을 차지하는 수부(首部) 都市이기 때문이다. 天安의 輿論은 選擧 때마다 牙山-唐津-西山 벨트로 이어지면서 忠南全體의 흐름에 影響을 미쳤다. 各陣營의 忠南知事와 忠南敎育監候補들의 選擧本部가 天安에 集中되는 理由다.

민주당의 謝過에도 不拘하고 天安女性會等天安地域 13個市民社會團體는 13日聲明을 내고 “朴議員은 議員職을 當場辭退하고 法의 審判에 스스로 나서라”고 促求했다. 이들은 聲明書와 記者會見을 통해 “兩班의 故障인 忠南과 忠節의 都市天安에서 慘澹한 일이 벌어졌다”며 “朴議員은 國會議員職을 辭退하고, 性非違事件은 親告罪가 아닌 만큼 司法當局은 搜査에 着手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性非違疑惑에 對한 批判輿論이 沸騰하자 민주당 候補들은 波長을 最少化하기 위해 朴議員과 距離 두기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性非違事件이 터지기 하루 前날 朴議員을 總括常任選對委員長에 內定했던 민주당 梁承晁忠南知事 캠프는 곧바로 이를 撤回했다. 민주당 李在官天安市長 캠프도 朴議員을 後援會長職에서 해촉했다.

民主黨의 鎭火努力에도 朴完柱事態는 選擧戰을 타고 擴散되고 있다. 聲明戰(戰)에 이어 懸垂幕戰으로도 번지는 樣相이다. 記者가 17日午後 천안시 불당동과 두정동 等主要都心을 돌아보니 主要交叉路와 幹線道路, 아파트 入口에 朴議員의 ‘議員職辭退’와 ‘拘束搜査’를 促求하는 懸垂幕들이 櫛比했다.

地域市民社會團體와 國民의힘 等이 懸垂幕을 내걸면 民主黨支持者들로 推定되는 사람들이 行政當局에 “不法廣告物을 왜 放置하느냐”고 强力히 抗議하는 狀況이 反復되고 있다. 천안시 西北區關係者는 “西北區管內에만 朴議員關聯懸垂幕이 50餘個 나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懸垂幕撤去를 要請하며 抗議하는 電話도 平日과 週末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傳했다. 市는 懸垂幕을 내건 側에 撤去를 要請하는 한便直接懸垂幕을 撤去하고 있다.

民主黨天安地域 한 候補는 “選擧를 코앞에 두고 이런 惡材가 터져 참으로 有權者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게 됐다”며 “이番選擧가 쉽지 않다”고 吐露했다.

國民의힘 關係者는 “朴議員事態는 安熙正(前忠南知事), 吳巨敦(前釜山市長), 朴元淳(前 서울市長) 等에서 이어지는 것이고, 그때마다 民主黨은 眞情 어린 謝過를 내놓거나 再發防止對策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女性 및 30, 40臺를 中心으로 有權者들이 그런 點에 憤怒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명훈 記者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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