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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試 擴大는 力量 重視하는 時代 흐름에 어긋나”|동아일보

“定試 擴大는 力量 重視하는 時代 흐름에 어긋나”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4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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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종 全國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新任 會長
거꾸로 가는 敎育政策
公正性 論難에도 學綜이 바른 方向
進路敎師 位相 再正立 目標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은 “거꾸로 가는 교육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바탕을 둔 진로교육이 활성화 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 하는 대입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종교사 제공
박수종 全國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會長은 “거꾸로 가는 敎育政策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學生의 素質과 適性에 바탕을 둔 進路敎育이 活性化 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 하는 大入政策도 必要하다”고 强調했다. 박수종敎師 提供
《박수종 敎師(釜山 광명고)가 各級 學校의 進路 敎育을 總括하는 進路 專擔 敎師의 協議體인 ‘全國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6代 會長에 最近 選出됐다. 停年을 1年 앞둔 朴 會長의 當選은 敎育界에서 破格으로 받아들여진다.

進路 專擔 敎師들이 품고 있는 危機感이 反映됐다는 評價가 나온다. 지난달 16日 釜山에서 만난 朴 會長은 인터뷰 내내 現 政府 敎育政策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强度 높게 批判하면서 進路 敎育의 重要性을 차근차근 說明했다.

學齡人口 減少로 新入生 未達 事態를 맞은 많은지방대학은 進路 敎育의 觀點에서 解決策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一問一答.》


―來年이 停年인데 會長 選擧에 出馬해서 當選됐다.

“거꾸로 가는 敎育政策을 바꾸는 데 役割을 하라는 進路 敎師들의 要請이라고 본다. 試圖 地域協議會 會長團에서도 停年이 全國 會長職을 遂行하는 데 問題가 되지 않는다며 積極 支持해 줬다.”

―왜 敎育政策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보나.

“學生의 力量과 才能을 길러주기보다 知識만 쌓는 敎育으로 回歸하고 있기 때문이다. 大學 入試의 定試 擴大가 代表的이다. 敎育部가 지난해 서울의 主要 16個 大學에 入試에서 定試 40%를 지키라고 한 것은 事實上 學生簿綜合銓衡(學綜)의 無力化 試圖다. 定試 擴大는 成績 中心의 競爭 敎育을 심화시킨다. 進學을 위해 私敎育에 더욱 依存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定試 擴大는 2025年 全面 導入되는 高校學點制와도 맞지 않는다. 高校學點制의 趣旨는 學生 스스로가 自身의 素質과 適性을 考慮해 敎科를 選擇하게 함으로써 未來 社會의 變化에 맞춰 進路를 探索하고 專攻을 選擇하도록 돕는 데 있다. 點數를 重視하는 大學修學能力評價(修能) 中心의 大入 政策으로는 個個人의 素質과 適性을 키울 수 없다. 이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大入 政策을 펴고 있다. 定試 擴大 政策을 2027年 入試까지만 適用하고, 2028年 入試 政策은 2024年에 다시 提示한다는 것은 더 問題다.”

―百年大計가 ‘10年 大系’도 안 된다.

“政府가 바뀔 때마다 敎育政策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 定試 擴大, 學綜 無力化 政策이 6年間만 限時的으로 適用된다면 애初에 바꾸지 말았어야 한다. 2028年 入試에는 高校學點制에 맞춰 改編한 修能 科目과 論述型 및 敍述形 問題가 適用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定試 擴大에 따른 修能 中心 授業을 다시 되돌려야 한다. 學校는 혼란스럽다.”

―왜 學校 現場의 混亂이 加重됐나.

“그동안 學綜에 따라 進路와 適性을 考慮한 進學 指導가 定着됐었다. 그 方向이 맞았는데 다시 原點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2024年에 다시 새 入試政策을 提示하면 初中高校의 混亂은 當然하다. 學綜에 맞춰 重要視해 온 遂行評價와 過程 中心 評價를 이제는 修能 點數가 重要한 만큼 持續하기 어렵다. 學綜의 核心인 ‘自동奉進(自律 동아리 奉仕 進路活動)’은 2024年 大入부터 거의 反映되지 않는다. 學生들은 點數 따기 授業에 매달려야 한다.”

―定時가 공정하다는 意見도 있다.

“鄭蓍는 겉으로는 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修能의 公正性은 모든 受驗生이 한날한時에 모여 같은 問題를 풀고 그 點數 巡으로 當落이 定해진다는 것밖에 없다. 修能은 趣旨는 좋지만 辨別力을 理由로 學校에서 배우지 않은 內容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私敎育 依存度가 커질 수밖에 없고, 私敎育 惠澤을 받지 못한 學生들은 點數 競爭에서 뒤처진다.”

―學綜이 100% 공정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勿論 모든 面에서 공정하지는 않다. 自동奉進에서 成果를 내기 위해 私敎育에 依存해서 大學에 進學하기도 한다. 또 父母의 ‘스펙’이 重要해지며, 敎師의 主觀的 評價가 客觀的이지 않다는 指摘에도 同意한다. 하지만 肯定的 側面을 봐야 한다. 學綜은 ‘잠자는 敎室’을 깨웠다. 잠만 자던 아이들이 스스로의 可能性을 確認하고 自身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했다. 하고 싶은 것을 찾아 學業에 忠實했고 大學에서도 優秀함이 드러났다. 그래서 大學은 學綜을 擴大한 것이다.”

―公正性 論難이 있음에도 學綜을 支持하는 理由는 무엇인가.

“進路와 適性을 考慮한 學綜은 進路 敎育이 追求하는 方向과 같다. 學綜을 準備하면서 工夫의 重壓感에서 벗어나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돼 幸福해하는 學生이 많다. 工夫를 못하니 ‘失敗했다’고 여긴 아이들도 自信感을 얻고 自己의 길을 찾으려 努力한다. 大學의 이름값보다 關心 分野를 工夫하러 進學한 大學에서 專攻에 最善을 다하고 自身에게 맞는 職業을 찾아 滿足感을 느꼈다는 學生도 적지 않다. 反面 點數와 大學에 맞춰 進學한 學生들은 半修(半修), 再修를 치르며 進路 찾기에 어려워하는 境遇가 많다. 잡코리아 調査에 따르면 大學生 49.6%가 ‘自身이 뭘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한다. 高校를 나와서 進學도, 就業도 못한 公敎育 落伍者가 한 해 5萬 名이다. 學業을 中途에 抛棄한 學生까지 合치면 6萬2000名으로 首都圈 主要 21個 大學의 入學 定員보다 많다. 點數 爲主 進學 指導의 犧牲者라 할 수 있다. 學綜의 擴大는 公敎育에서 落伍되는 學生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定試 擴大 政策이 進路專擔敎師의 立地를 위축시키나.


“進路專擔敎師 制度를 導入한 趣旨가 무엇이었나. 定試 擴大 政策은 進路 敎育의 方向性을 흐리고 있다. 定着되던 學校 進路 敎育을 약화시키고 있다. 아직도 學閥을 重視하는 社會的 認識이 남아 있어 좋은 大學에 進學하길 願하는 學生과 學父母가 많다. 그동안 진로專擔敎師들은 좋은 大學에 進學한다는 것이 適性과 素質을 考慮한 進路 選擇 中 하나임을 强調해왔다. 이를 實現하기 위해 熱情을 쏟았다. 이런 努力과 成果를 無視하고 修能 點數에 立脚한 進學 指導 方式으로 되돌아간다면 進路專擔敎師의 正體性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全國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會長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進路專擔敎師의 位相 再正立에 最優先을 두고 있다. 또 進路 敎育 活性化에도 努力할 것이다. 韓國진로敎育學會를 비롯한 進路 敎育 關聯 機關과의 네트워크 構築, 中高校와 大學 間의 進路 敎育 連繫 프로그램 開發, 進路專擔敎師의 力量 强化, 地域社會 間 進路 敎育 隔差 解消 等 全國 進路專擔敎師들의 要求를 채워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올해 相當數 地方大가 入學 定員을 채우지 못했다. 學齡人口 急減 時代에 大學이 살아남을 수 있는 方法은 무엇인가.

“革新과 變化만이 살길이다. 學齡人口 急減은 오래前부터 豫見됐지만 大學들은 變化에 둔감했다. 올해 130個 大學이 追加 募集을 했지만 1萬 名 넘게 定員을 채우지 못했다. 앞으로 더 惡化될 것으로 보인다. 地域社會에 寄與하는 平生敎育機關을 늘려나가는 等 다양한 變化로 活路를 찾아야 한다. 靑年 失業難이 深刻한데 就業 力量을 길러주는 大學으로 거듭나는 것도 매우 重要하다. 釜山 동명대는 總長을 새로 迎入해 平生 살아갈 수 있는 基本을 닦아주는 ‘두잉(Do-ing) 大學’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4次 産業革命 時代에 必要한 力量을 키우는 것이 核心이다. 이는 基本과 力量, 疏通을 重視하는 時代的 흐름에 符合한다. 進路 敎育이 志向하는 바와도 같다. 看板의 時代가 아닌 能力의 時代다. 大學만의 固有한 特徵과 未來가 보일 때 學生들의 選擇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釜山=이종승 記者 urisesang@donga.com

박수종 全國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會長
△1959年 忠南 論山 出生
△동아대 電氣工學科 卒業, 컴퓨터工學科 博士課程 修了
△進路進學相談敎師 1期
△광명고 進路進學部長, 釜山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會長
△靈山大 釜山慶尙大 外來敎授, 釜山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3代 會長, 全國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副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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