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雪主 “담배 끊으래도 안들어”…김정은 줄담배 피우는데 北禁煙 캠페인

東亞닷컴
入力 2022年 5月 25日 11時 32分

이혜원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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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이 오는 31日 ‘世界禁煙의 날’을 앞두고 禁煙 캠페인에 나섰다. 정작 最高指導者인 金正恩國務委員長은 코로나19 擴散에도 公式席上에서 마스크를 벗고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 캠페인이 效果가 있겠냐는 指摘도 나온다.

25日北韓雜誌 ‘人民保健’은 리희頃禁煙硏究普及所所長의 發言을 引用해 2020年 11月北韓이 採擇한 禁煙法弔問을 紹介했다.

31個條文으로 構成된 禁煙法은 어린이 保育敎養機關, 敎育機關, 醫療保健機關과 더불어 公共場所, 商業, 給養, 便宜奉仕施設, 火災危險地域과 爆發危險場所에서는 吸煙할 수 없도록 規制하고 있다.

媒體는 “中央保健機關들과 禁煙硏究普及機關들에서 前國家的, 全社會的인 禁煙奉仕體系를 세우고 禁煙宣傳과 相談, 禁煙治療等禁煙奉仕活動을 積極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禁煙活動은 모든 公民이 自身의 健康과 문명한 社會建設을 위한 義務的인 事業으로 돼 그 雰圍氣가 날로 高調되고 있다”고 宣傳했다.

2019年世界保健機構(WHO) ‘世界 담배 利用趨勢’에 따르면 2018年北韓의 15歲以上吸煙率은 18.4%(남 38.1%, 與 0%)다. 國家別人口構造差異를 補正해 導出한 年齡標準化吸煙率은 18.8%(남 37.5%, 與 0%)로 나타났다. 北韓男性의 境遇 10名中 3~4名이 吸煙者라는 뜻이다. 女性의 境遇保守的인 社會雰圍氣로 인해 實際보다 縮小報告됐을 可能性이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 北韓朝鮮中央TV는 金正恩北韓朝鮮勞動黨總祕書兼國務委員長이 지난 14日中央委員會政治局協議會를 主宰하고 코로나19 狀況에 對한 報告를 받았다고 15日報道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이 같은 北韓의 禁煙努力과 달리 金正恩國務委員長은 官營媒體 앞에서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워왔다.

金委員長은 最近北韓內 코로나19 擴散으로 最大非常防疫體系를 稼動하면서도 지난 14日勞動黨中央委員會政治局協議會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捕捉됐다.

2018年 4月北韓을 찾은 韓國特使團의 晩餐 자리에서도 정의용 當時靑瓦臺國家安保室長이 金委員長에게 “담배는 몸에 좋지 않으니 끊으시는 게 어떠냐”고 勸誘하자, 金委員長夫人 리설주는 “恒常 담배를 끊기를 付託하지만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혜원 東亞닷컴 記者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