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恩, 현철해 殯所 조문해 울먹…“黨과 軍隊·人民에 損失”

東亞닷컴
入力 2022年 5月 22日 13時 11分

김혜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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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4·25문화회관에 마련된 김정일 체제의 군부 핵심이자 ‘후계수업’을 맡았던 고(故) 현철해 원수를 조문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시스 — 北韓朝鮮中央TV는 21日金正恩北韓國務委員長이 20日 4·25文化會館에 마련된 김정일 體制의 軍部核心이자 ‘後繼授業’을 맡았던 故(故) 현철해 怨讐를 弔問하는 모습을 報道했다. 寫眞=朝鮮中央TV 캡쳐. 뉴시스

金正恩北韓國務委員長이 지난 19日死亡한 현철해 人民軍怨讐를 弔問하며 울먹거리는 모습이 捕捉됐다.

21日朝鮮中央通信에 따르면 金委員長은 前날 4·25文化會館에 마련된 현철해의 殯所를 찾아 깊은 哀悼를 表示했다. 현철해는 김정일 體制의 軍部核心이자 金委員長의 後繼敎育을 擔當했던 人物이다.

金委員長은 “數十年間偉大한 首領님을 決死擁衛하는 鬪爭에서 無比의 英雄性과 犧牲城을 남김없이 發揮했다”며 “偉大한 (김정일) 將軍님의 先軍革命零度를 가장 가까이에서 補佐하면서 將軍님의 그림자가 되어 人民軍隊를 오직 首領의 領導만을 받드는 忠實한 革命的武裝力으로 强化發展시키는 盛業에 獻身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철해 同志를 잃은 것은 우리 黨과 軍隊, 人民에게 있어서 補償할 수 없는 損失”이라며 “盧革命家의 빛나는 삶을 永遠히 잊지 말고 그가 지녔던 充實性과 革命的信念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强調했다.

金委員長은 故人의 遺骸를 바라보며 悲痛한 表情을 짓는가 하면 默念 뒤 돌아서며 손手巾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遺族들의 손을 한名씩 맞잡고 慰勞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스크는 着用하지 않은 狀態였다.

金委員長은 直接 현철해의 國葬 ‘國家葬儀委員會委員長’을 맡는 等極盡한 禮遇를 갖췄다. 自身의 後繼敎育을 擔當했던 현철해와의 각별한 因緣도 있지만, 最近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의 擴散으로 民心이 어수선한 가운데 國家元老에게 禮遇를 갖추는 모습을 보이며 內部結束을 다지려는 意圖로 풀이된다.

현철해는 勞動黨에서 政治局委員, 中央위 委員, 中央軍事委委員等을 맡은 軍部의 核心人物로 김정일이 軍部를 掌握하는 데 重要한 役割을 한 것으로 傳해졌다. 또 김정일 體制에서 金正恩의 後繼者敎育을 擔當하기도 했으며 김정은 體制에서도 北韓軍最高階級인 元帥로 昇進하는 等代를 이어 信任을 받았다.

김혜린 東亞닷컴 記者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