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海軍驅逐艦·護衛艦, 러시아 黑海艦隊 꼴 날라

週刊東亞
入力 2022年 5月 22日 02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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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미사일 攻擊에 擊沈된 러 軍艦보다 레이더 射距離 짧아

한국 해군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 [위키피디아] — 韓國海軍驅逐艦忠武公李純信函. [위키피디아]

?只今世界各國軍專門家들은 우크라이나 戰爭에 큰 關心을 갖고 事例分析에 나섰다. 이番戰爭은 世界 2位軍事强國 러시아가 지난 30餘年間軍事力現代化가 멈춘 우크라이나를 相對로 最精銳前歷을 同時多發的으로 投入해 벌어졌다. 開戰初만 해도 이番戰爭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였다. 러시아의 樂勝을 疑心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戰爭이 두 달을 넘기고 러시아의 敗色이 짙어지면서 사람들의 關心은 한곳에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軍이 잘 싸우는 祕訣과 러시아軍이 이처럼 無能한 理由다.

黑海 휘젓던 러 海軍,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공격으로 격침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해군 순양함 모스크바함. [트위터 캡처] — 우크라이나軍이 미사일 攻擊으로 擊沈했다고 主張하는 러시아 海軍巡洋艦 모스크바函. [트위터 캡처]

이番戰爭의 核心은 地上戰이다. 우크라이나 海軍은 開戰初唯一한 護衛艦을 磁針(自沈)시키고 水兵들을 陸上戰鬪員으로 轉換해 地上戰에 投入했다. 黑海는 그야말로 러시아의 內海(內海)나 다름없었다. 우크라이나軍과 熾烈한 接戰을 벌이는 러시아 地上軍은 하루 數百名씩 戰死했다. 反面軍艦에 타고 있는 러시아 海軍將兵은 마치 뱃놀이하듯 黑海를 휘젓고 다녔다. 우크라이나 海軍이 事實上 사라진 마당에 自身들을 威脅할 수 있는 武器나 軍隊는 存在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은 開戰約 한 달이 된 4月初부터 無慘히 깨지기 始作했다. 4~5月 러시아 海軍이 입은 主要被害를 分析해보자.

이番戰爭에서 러시아 海軍이 입은 첫 番째 主要被害는 ‘語드미럴 에센’ 被襲事件이다. 올렉시 아레스吐備置 우크라이나 大統領先任顧問은 4月 3日(以下現地時間) 自國軍이 ‘넵튠’ 지대함미사일로 러시아 海軍護衛艦語드미럴 에센에 被害를 입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發表가 事實이 아니라고 主張했다. 세바스토폴 海軍基地에서 同型函 ‘語드미럴 마카로프’가 函番을 지우고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等 러시아 側이 語드미럴 에센函被擊을 감추려는 情況이 觀測되기도 했다.

MW-08 대공 레이더. [위키피디아] — MW-08 對空 레이더. [위키피디아]

우크라이나軍은 러시아 黑海艦隊旗艦인 巡洋艦 ‘모스크바’를 미사일 攻擊으로 擊沈하기도 했다. 4月 14日午後 7時左舷에 2發의 넵튠 미사일을 맞은 모스크바함이 火災와 浸水를 效果的으로 遮斷하지 못해 가라앉았다. 이 事件으로 러시아는 큰 衝擊에 빠졌다. 러시아軍은 아직까지 死傷者數를 正確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스크바函沈沒로 海軍將兵 300名以上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세 番째 打擊對象은 러시아 海軍護衛艦語드미럴 마카로프였다. 올렉시 혼차렌코 우크라이나 下院議員이 自國海軍이 報告했다며 마라로프함 被擊事實을 外部에 처음 公開했다. 隣近海域을 지나던 터키 船舶이 撮影한 것으로 보이는 마카로프函火災映像도 인터넷에 퍼졌다. 얼마 안 있어 마카로프함으로 보이는 러시아 軍艦이 세바스토폴에 入港하고 多數의 救急車가 港口周邊을 바쁘게 오가는 場面도 捕捉됐다. 專門家들의 分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軍의 넵튠 미사일 攻擊을 받은 마카로프함이 致命的打擊은 겨우 避한 것으로 보인다.

넵튠 미사일, 알고 보면 老後機種

우크라이나의 P-360 넵튠 대함 미사일 발사 차량. [위키피디아] — 우크라이나의 P-360 넵튠 對艦 미사일 發射車輛. [위키피디아]

러시아 海軍이 입은 被害를 보면 우크라이나軍專攻醫主役 넵튠 미사일이 ‘無敵의 武器’로 여겨질 수도 있다. 事實 오늘날 先進國海上武器體系의 發展水準을 考慮하면 넵튠은 그다지 威力的인 미사일로 보긴 어렵다. 넵튠은 옛 蘇聯의 Kh-35 ‘우란’ 對艦 미사일을 擴大改良한 모델이다. 北韓도 ‘錦城 3號’라는 이름의 비슷한 複製品을 保有하고 있다. 武器의 核心技術은 1980年代初登場한 것으로, 決코 最尖端武器는 아니다. 最近强大國이 開發한 最新對艦 미사일처럼 超音速飛行이 可能한 것도 아니고 느린 速度를 相殺할 스텔스 設計가 適用되지도 않았다. 넵튠은 體積(體積)이 큰 탓에 레이더에 쉽게 捕捉되며, 速度도 時速 980㎞程度로 旅客機보다 조금 빠른 程度다.

넵튠 攻擊에 魂쭐 난 러시아 戰鬪艦들은 카탈로그 데이터만 보면 모두 넵튠을 充分히 邀擊하고도 남는 性能을 지녔다. 滿載排水量 1萬1490t의 巨艦 모스크바함은 S-300F를 搭載했다. 러시아가 한때 世界最强이라고 자랑하던 3段階多層防空 시스템 S-300의 海上型 모델이다. 모스크바함에는 最大探知距離 370㎞인 MR-800 3次元對共搜索 레이더와 探知距離 150km의 MR-700 3次元對空 레이더도 搭載됐다. S-300F 防空 시스템의 3M41 미사일을 誘導하기 위한 3R41 엑스밴드 射擊統制 레이더도 눈에 띈다. 3R41 레이더는 100㎞範圍에서 標的 6個를 同時照準해 各標的에 2發의 3M41 미사일을 쏠 수 있다. S-300F의 防空望을 뚫고 들어온 空中標的은 OSA-MA 短距離防空 시스템이 15㎞ 거리부터 2個의 表迹을 同時에 攻擊해 막는다. 이마저 突破되면 5㎞ 거리부터 左右縣에 各各 2期, 函數中央部에 2基가 나란히 設置된 AK-630 近接防禦機關砲가 最後의 彈幕을 펼친다. 理論上으론 어지간한 對艦 미사일이 뚫기 어려운 多層防空網이다.

語드미럴 에센함과 語드미럴 마카로프함은 모스크바函보다 더 强力한 防空 시스템을 갖췄다. 마스트(돛대)에는 探知距離 230㎞에 達하는 回轉式位相配列레이더 ‘Fregat-M2M’이 搭載됐다. 두 軍艦은 各各 3個의 表迹을 處理할 수 있는 MR-90 射擊統制 레이더 4個를 통해 9M917M 艦隊共미사일로 50㎞ 거리에서부터 標的 12個를 同時邀擊할 수 있다. 미사일 攻擊을 突破한 標的은 射距離 7㎞인 이글라-S 短距離對空미사일과 2基의 AK-630 機關砲가 맡는다. 마찬가지로 레이더에 잘 잡히고 速度도 느린 넵튠 미사일로는 擊破하기 어려운 軍艦들이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이들 艦船에 打擊을 加했을까. 最近 우크라이나軍攻擊으로 困辱을 치른 러시아 軍艦 3隻에는 共通點이 있다. 바로 被擊直前 드론의 攪亂作戰에 휘말렸다는 點이다. 우크라이나軍은 모스크바함을 잡을 때 南部都市美콜라이우 方面에서 여러 臺의 바이駱駝르 TB2 드론을 띄웠다. 이 드론은 性能自體는 보잘것없지만 價格對比攻擊能力이 쓸 만하다고 評價받는다. 開戰初 러시아 地上軍이 바이駱駝르 TB2 攻擊으로 相當한 被害를 입었기에 모스크바函側은 正面에서 接近하는 드론에 모든 레이더 能力을 쏟았다.

對艦 미사일에 脆弱한 海軍主力戰鬪艦

한국 해군 호위함 대구함(왼쪽)과 해궁 단거리대공미사일. [사진 제공 · 해군, 사진 제공 · LIG넥스원] — 韓國海軍護衛艦大邱艦(왼쪽)과 解弓短距離對空미사일. [寫眞提供 · 海軍, 寫眞提供 · LIG넥스원]

그러나 實際로 모스크바함을 노린 對艦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南部港口都市 오데사 隣近海岸에서 發射됐다. 事前에 指定된 迂廻經路를 따라 미사일 4發이 모스크바函側面으로 殺到했다. 뒤늦게 이 미사일의 存在를 알아챈 모스크바함은 近接防禦機關砲로 2發을 邀擊하는 데 成功했다. 하지만 미처 막지 못한 나머지 2發이 左舷彈藥庫와 對艦 미사일 發射管에 命中하면서 엄청난 誘爆이 일어났다. 語드미럴 에센과 語드미럴 마카로프 被擊當時情況도 비슷하다. 우크라이나軍은 두 艦艇에 對해서도 바이駱駝르 TB2를 띄워 같은 戰術을 驅使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스크바函보다 比較的優秀한 防空能力을 가진 德에 어느 程度防禦에 成功한 것이다.

最近黑海에서 러시아 海軍이 겪은 受侮는 현대 海戰에서 對艦 미사일의 威力을 새삼 보여줬다. 同時에 傳統的인 回轉式 레이더와 여기에 依存하는 防空 시스템이 얼마나 脆弱한지도 如實히 드러났다. 그 結果 러시아 軍艦들은 카탈로그 데이터로는 優秀한 防空能力을 갖췄지만 求刑對艦 미사일에 被擊됐다.

問題는 韓國海軍의 防共態勢가 러시아보다 더 脆弱할 수 있다는 點이다. 韓國海軍은 中國과 北韓, 日本等對艦 미사일 分野에 一家見이 있는 國家들과 마주하고 있다. 中國은 넵튠과 類似한 亞音速對艦 미사일은 勿論, 超音速對艦 미사일과 對艦彈道미사일까지 大量으로 運用한다. 天下의 美海軍 이지스 驅逐艦도 中國海軍의 主要活動舞臺인 西海와 東中國海一帶를 生存不可能한 海域(red area)으로 分類할 程度다. 日本도 過去東北아시아 地域에서 옛 蘇聯海軍의 南下를 牽制했을 程度로 對艦 미사일 分野에선 世界的强國이다. 러시아 海軍太平洋艦隊나 北韓海軍의 對艦打擊能力도 中國과 日本에 비하면 ‘弱體’이긴 하지만 無視 못 할 水準이다.

現在韓國海軍의 主力戰鬪艦은 一部 이지스艦을 除外하면 이들 國家의 對艦 미사일 前歷에 脆弱한 實情이다. ‘韓國型驅逐艦’으로 乾燥된 忠武公李純信級驅逐艦(5500t級) 6隻과 廣開土大王級驅逐艦(3800t級) 3隻 모두 小型哨戒艦에나 搭載되는 廉價型對空 레이더인 MW-08을 搭載하고 있다. 이 레이더는 넵튠 같은 對艦 미사일이 接近하면 30㎞程度距離에서야 겨우 探知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戰爭敎訓 삼아야

防空武裝은 이番에 擊沈된 러시아 軍艦들보다 深刻한 水準이다. 러시아 軍艦은 不完全하게나마 多層防空 시스템을 갖췄지만 ‘韓國型護衛艦’은 射距離 20㎞水準의 短距離對空미사일 ‘解弓’과 近接防禦機關砲가 全部다. 長距離→中距離→短距離→近接으로 이어지는 多層 방공이 애初에 不可能한 것이다. 敵이 對艦攻擊을 加할 境遇交戰機會는 事實上 1~2回水準이다. 同時에 여러 發의 미사일이 날아오면 生存을 壯談할 수 없는 것이 韓國型戰鬪艦의 現住所다. 美海軍조차 生存이 어렵다고 判斷한 作戰海域에서 活動하는 戰鬪艦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水準이다.

韓國海軍은 우크라이나 戰爭에서 러시아 海軍이 보인 拙戰과 그로 인한 莫大한 人命被害를 他山之石(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올봄 黑海에서 러시아 海軍이 겪은 慘劇을 敎訓으로 받아들여 海軍戰鬪艦性能을 全面改良해야 한다.

신인균 自主國防네트워크 代表

《이 記事는 週刊東亞 1340號 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