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신 疑心하던 北, 코로나 擴散하자 中國에 도움 要請

뉴시스
入力 2022年 5月 14日 10時 0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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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이 14日 코로나19 擴散을 막기 위해 中國政府에 도움을 要請했다. 中國産 백신 效能을 疑心하며 導入을 拒否하던 北韓이 態度를 바꿨다.

金正恩北韓朝鮮勞動黨總祕書兼國務委員長은 이날 黨中央委員會政治局協議會를 열고 “우리의 防疫部門이 다른 나라 先進國들의 防疫政策과 防疫成果와 經驗들을 잘 硏究하는 것도 매우 重要하다”며 “特히 中國黨과 人民이 惡性傳染病과의 鬪爭에서 이미 거둔 先進的이며 豐富한 防疫成果와 經驗을 積極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北韓이 中國政府에 公式的으로 支援을 要請할 可能性이 커졌다. 지난해까지 中國産 백신 導入을 拒否하던 北韓이 態度를 바꾸는 模樣새다.

中國政府도 支援要請에 應할 것으로 보인다. 자오리젠 中國外交部代辯人은 지난 12日 ‘中國은 防疫과 백신 領域에서 北韓과 協力할 意思가 있는지’라는 質問에 “우리는 北韓이 直面한 防疫狀況에 完全히 共感한다”며 “同志이자 이웃나라, 親舊로서 中國은 北韓의 防疫을 隨時로, 全幅支援할 準備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자오 代辯人은 또 “中國과 北韓은 山과 물이 이어진 友好的인 이웃나라”라며 “兩國은 首望相助(守望相助·어려울 때 서로 協助하며 對應한다)의 良好한 傳統을 갖고 있다”고 强調했다.

專門家들은 北韓이 中國에 支援을 要請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무진 北韓大學院大副總長은 “地域封鎖型인 中國式防疫을 해 나갈 것이며 不足한 物資를 中國으로부터 調達하고자 하는 間接的인 메시지”라며 “中國도 對北防疫物品支援意思를 公開的으로 밝히고 있다”고 說明했다.

임을출 경남대 極東問題硏究所敎授는 “좀 더 推移를 지켜보겠지만 結局中國側에 도움을 要請할 可能性이 가장 커 보인다”며 “그동안 中國産 백신(侍奴벡, 시노팜)의 效能에 疑問을 表示해 왔지만 狀況의 急迫性을 考慮해 中國産支援을 要請할 可能性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林敎授는 “北韓住民들의 恐怖心이 걷잡을 수 없이 擴散될 境遇早期에 民心을 안정시키는 次元에서도 中國側이나 世界保健機構等과의 支援受容協議에 나서고 迅速하게 外部支援을 받으려는 試圖를 할 것”이라고 豫想했다.

정성장 世宗硏究所北韓硏究센터腸은 “中國이 現在 오미크론으로 큰 混亂을 겪고 있지만 金正恩發言에 따라 中國으로부터 먼저 防疫支援을 받을 것으로 豫想된다”며 “死亡者가 늘어나고 있으니 앞으로 外部支援을 받는 것이 不可避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