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發病 첫 公式確認… 擴散勢深刻할 수도

뉴스1
入力 2022年 5月 12日 12時 5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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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에 따라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를 소집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韓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變異 ‘오미크론’ 確診者發生에 따라 12日 조선노동당 中央委員會本部廳舍에서 黨中央위 第8期第8次政治局會議를 召集했다. (平壤勞動新聞=뉴스1)

北韓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의 世界的大流行이 始作된 지 2年餘 만에 처음 確診者發生事實을 公開했다.

北韓朝鮮勞動黨機關紙 노동신문은 12日 “2020年 2月부터 오늘에 이르는 2年3個月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非常防疫戰線에 派공이 생기는 國家最重大非常事件이 發生했다”며 이같이 傳했다.

新聞에 따르면 지난 8日平壤의 ‘어느 한 團體’에 所屬된 柳列子(熱이 있는 사람)들에게 採集한 檢體를 分析한 結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變異의 하나인 ‘오미크론’과 一致했다고 한다.

그러나 北韓은 바이러스 流入經路와 確診者數等 다른 具體的인 事項은 밝히지 않았다.

北韓은 그동안 住民 가운데 코로나19 確診判定을 받은 사람이 1名도 없다고 主張해왔던 狀況. 따라서 北韓의 이番 ‘오미크론 確診者發生’ 報道는 그 自體만으로도 異例的인 일이다.

一角에선 ‘北韓內 코로나19 擴散勢가 深刻해 關聯事實을 公開한 게 아니냐’는 觀測도 提起된다.

北韓內 바이러스 流入經路로는 于先 올 1月運行을 再開한 北中間貨物列車가 有力하게 擧論된다.

北韓은 中國發(發) 코로나19의 全世界的擴散이 本格化된 2020年 1月末부터 北中接境地를 통한 住民往來와 外國人入國을 全面遮斷하고, 中國·러시아를 오가는 航空便과 國際列車運行도 原則的으로 中斷하는 極端的인 封鎖措置를 取했던 狀況.

그러던 中北韓은 各國의 코로나19 백신 接種으로 그 擴散勢가 潛潛해지던 올 1月中旬부터 平安北道新義州와 鴨綠江 건너 中國 랴오닝(遼寧)省 단둥(丹東)을 오가는 貨物列車運行을 一部再開했다.

그러나 北韓은 中國과의 物的交流를 위해 國境을 開放하면서도 人的交流까진 再開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방역 강화를 가장 중핵적인 과업으로 틀어쥐고 사소한 공간이나 허점도 나타나지 않게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韓朝鮮勞動黨機關紙 노동신문은 지난 10日 “防疫强化를 가장 中核的인 課業으로 틀어쥐고 些少한 空間이나 虛點도 나타나지 않게 徹底한 對策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報道했다. (平壤勞動新聞=뉴스1)

北韓은 지난 4個月間列車를 통해 中國으로부터 最小限의 必要物資만 받아들인 뒤 義州飛行場에 設置된 大規模檢疫施設에서 長期間自然放置해두는 方式으로 檢疫作業을 進行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最近 단둥 地域의 코로나19 擴散勢가 다시 深刻해지면서 거의 每日運行하던 北中貨物列車度 지난달 末 다시 中斷됐다. 이 時期에 즈음해 中國으로부터 바이러스가 流入됐을 수 있단 觀測이 提起되는 대목이다.

特히 北韓이 지난달 내내 ‘太陽節’(김일성 主席生日·4月15日) 110周年과 朝鮮人民革命軍創建 90周年等記念日을 맞아 平壤市內에서 閱兵式, 群衆示威, 舞蹈會等大規模慶祝行事를 繼續 열었다는 點도 이番 코로나19 確診者發生의 要因 가운데 하나로 擧論된다.

行事準備를 위해 平壤으로 流入된 物資가 平素보다 늘어난 데다, 行事準備를 위해 各地로부터 數萬名의 住民과 軍兵力이 動員되면서 바이러스 感染危險이 커졌을 수 있단 理由에서다.

北中間列車交易이 아닌 海上交易을 통해 바이러스가 北韓을 流入됐을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北韓이 코로나19 流行을 理由로 ‘國境封鎖’ 措置를 取한 동안에도 南浦港等地에선 中國을 오가는 貨物船이 繼續捕捉돼왔기 때문이다.

外部世界에 알려지지 않은 中國·러시아 等과의 ‘非公開’ 人的交流를 통해 바이러스 流入·電波가 이뤄졌을 可能性도 있다.

昨年에 새로 指名된 王野쥔(王亞軍) 北韓駐在中國大使의 境遇北韓當局의 ‘國境封鎖’ 措置 때문에 아직 任地인 平壤에 到着하지 못한 狀態이지만, 그間駐北 러시아大使館等에서 일하던 職員들은 北韓當局이 마련한 ‘特別列車’篇等을 利用해 歸國길에 오른 事例가 있다.

勞動新聞에 따르면 金正恩勞動黨總祕書는 이날 主宰한 黨中央委員會政治局會議에서 “全國 모든 市·軍이 自己地域을 徹底히 封鎖하고 事業·生産·生活單位別로 格廢한 狀態에서 事業·生産活動을 組織해 惡性 바이러스 電波空間을 完璧히 遮斷하라”고 指示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