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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이정은]‘에어마겟돈’|東亞日報

[橫說竪說/이정은]‘에어마겟돈’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7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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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中旬 美國 디트로이트 空港에 델타항공 9888篇 飛行機가 到着했다. 英國 런던發 旅客機에는 乘客이 한 名도 타고 있지 않았다. 代身 旅行用 트렁크 1000個가 빼곡히 들어찼다. 過負荷가 걸린 런던 히스로 空港의 手荷物 시스템 缺陷으로 主人을 찾지 못한 旅行가방들이었다. 前例 없는 ‘手荷物 運送 作戰’을 놓고 델타 側은 “獨創的인 아이디어”라고 했다. 實狀은 空港에 나뒹구는 紛失 手荷物 處理를 위한 苦肉之策이었다.

▷여름 休暇철이 始作되면서 海外 主要 空港들이 大混亂에 빠졌다. 히스로 空港에서는 人力 不足과 管制 시스템 誤謬 等 때문에 하루 最大 4000名의 乘客이 제때 飛行機를 타지 못하는 狀況이 反復되고 있다. 네덜란드와 獨逸 空港에서는 길게 늘어선 乘客 줄이 바깥 駐車場까지 이어지면서 텐트가 登場했다. 프랑스 샤를드골 空港에서는 7月 첫 週末에만 가방 1500個가 紛失됐다. 美國에서도 獨立記念日 連休에 하루 600篇이 缺航되고 4300篇의 運航이 遲延됐다.

▷“여긴 完全히 地獄이야!” SNS에는 混雜한 터미널에 늘어선 數百 m의 줄과 켜켜이 쌓인 未處理 手荷物 寫眞이 쏟아진다. 亂場판이 된 空港은 ‘에어마겟돈(airmageddon)’으로 불린다. 空港(airport)과 終末의 大戰爭(armageddon)을 합친 造語로 外信들이 쓰기 始作했다. 히스로 空港은 結局 “하루 10萬 名 以上은 受容이 어렵다”며 航空社들에 티켓 販賣 中斷을 要求했다. 36時間 內에 應하지 않으면 法的 措置를 取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그러나 一部 航空社가 ‘容納할 수 없는 不合理한 要求’라고 反撥하면서 法廷 싸움까지 벌어질 판이다.

▷에어마겟돈은 2年 半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空港 및 航空社 人力이 줄어든 게 主要 原因이다. 反面 防疫措置 終了 後 ‘報復 旅行’ 需要는 暴發했다. 現在 航空業界 不足 人力은 7200名으로 推算된다. 換乘이 많은 主要 據點 空港들이 直面한 連鎖的 被害는 深刻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으로 하늘길에 制限이 생기면서 甁목現象이 深化된 것도 影響을 미쳤다. 空港들이 낡은 시스템과 肥效率性 責任을 航空社에 떠넘긴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海外 空港 大亂은 初가을까지는 持續될 것으로 보인다. 히스로 空港이 航空券 販賣 制限을 要求한 時期가 9月 11日까지다. 航空社들은 增員은커녕 닥쳐오는 罷業 시즌에 旣存 人力마저 더 줄어들 狀況이다. 그래도 旅行者들은 “最小 5時間 前에는 到着해야 한다”는 情報를 交換하며 空港에 몰려오고 있다. 코로나 變異 바이러스의 攻擊的인 擴散勢에도 크게 神經 쓰지 않는 눈치다. 코로나 再擴散에 物價와 換率 上昇까지 겹치면서 海外旅行에 신중해진 韓國人에게는 낯설고도 不安한 風景이다.


이정은 論說委員 lightee@donga.com
#에어마겟돈 #여름 休暇철 #海外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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