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평인 칼럼]警察局 新設은 退行|東亞日報

[송평인 칼럼]警察局 新設은 退行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29日 03時 00分


코멘트

美 法務部에 FBI 管轄 部署 없어… 搜査 機關은 剛한 獨立性 必要
警察 權限 强化된 件 搜査뿐, 檢察局 따라 警察局 만들 理由 없어

송평인 논설위원
송평인 論說委員
美國 聯邦檢察과 聯邦搜査局(FBI)은 法務部 所屬이다. 그러나 美國 法務部에 韓國 法務部의 檢察局에 該當하는 刑事局(criminal division)은 있어도 FBI를 管轄하는 部署는 없다. 聯邦檢察은 起訴機關이지만 FBI는 搜査機關이고, 權力으로부터의 剛한 獨立性이 優先的으로 要求되는 件 搜査機關이기 때문이다.

尹錫悅 大統領은 “警察보다 獨立性이 强하게 要求되는 檢察 組織도 法務部에 檢察局을 두고 있다”며 行政安全部의 警察局 新設을 當然視했다. 이 發言에는 檢察을 起訴機關에 앞서 搜査機關으로 여기는 韓國 特殊部 檢事 特有의 갈라파고스的 認識이 들어 있다. 그러면서도 搜査機關이라면 當然히 가져야 할 搜査機關의 獨立에 對한 意識은 異常하리만치 稀薄하다.

韓國 法務部가 檢察局을 두는 것도 檢察이 起訴機關이기 때문이다. 檢察이 搜査機關이라면 檢察局은 搜査의 獨立性을 侵害하기 쉽다. 韓國 檢察도 與件이 許諾되는 대로 可能한 限 빨리 直接 搜査에서 손을 떼고 例外的으로 搜査를 總括하더라도 直接 搜査는 美國처럼 搜査機關을 통해서 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法務部 檢察局은 政權의 입맛에 맞게 搜査하는 檢査를 골라내는 役割에서 벗어나 美國 法務部의 刑事局처럼 檢事의 起訴 活動을 위해 助言하고 支援하는 本然의 任務로 돌아갈 수 있다.

李尙玟 行安部 長官은 警察局 新設의 理由로 警察 權限의 强化를 들었다. 强化되는 건 司法警察에 屬한 搜査 權限이다. 行政警察에 屬한 警備나 情報 權限이 强化되면 指揮·監督을 强化하는 게 必要할 수 있겠다. 그러나 搜査 權限이 커졌다고 指揮·監督을 强化하겠다는 건 더 독립시켜야 할 것을 오히려 더 종속시키는 逆走行이다. 洞窟 밖으로 나가 참된 檢察局의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洞窟 속의 歪曲된 檢察局의 모습을 正常이라고 여기고 그것과 꼭 닮은 警察國을 만들지 않고는 不安해서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民主化 以後 內務部(行安部의 前身) 所屬의 治安本部를 없애고 警察委員會를 만들었다. 以後 保守든 進步든 어떤 政府도 警察委員會 自體를 疑問視하지 않았다. 勿論 警察委員會는 그동안 그렇게 中立的이지도 않았고 그렇게 效率的이지도 않았다. 警察委員會의 改善이 必要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檢察局 時代가 저물어가자 警察局 時代를 열어 帝王的 大統領의 永遠回歸를 試圖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다.

尹 大統領은 한동훈 長官이 있는 法務部에 人事 檢證權을 주면서 美國 法務部도 그렇게 한다고 아는 체를 했지만 美國에서 人事 檢證은 白堊館 法律顧問(legal advisor)李 한다. 다만 FBI를 活用해 한다. FBI는 獨立的으로 議會와도 일하고 獨立的으로 白堊館과도 일하고 獨立的으로 法務部와도 일한다. 그래서 FBI는 法務部에 所屬돼 있지만 獨立的이다.

韓 長官이 美國의 人事 檢證 方式을 배우기 위해 FBI를 訪問할 計劃이라고 한다. 人事 檢證 方式이나 機械的으로 배워오지 말고 FBI같이 獨立的인 搜査機關은 어떻게 可能한지부터 배워오길 바란다. 行安部에 警察局 같은 걸 만들어 國家搜査本部를 統制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 重大犯罪搜査廳(重搜廳)이 생긴다면 重搜廳을 어느 部處에 두더라도 管轄國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만 깨닫고 와도 큰 收穫이다.

FBI가 獨立的이라고 하지만 聯邦檢察에 依해 間接的으로 統制를 받는다. FBI가 特定한 搜査技法을 使用하기 위해서는 聯邦檢察의 許可를 얻어야 하고 被疑者를 相對로 勝訴하기 위해서는 聯邦檢察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檢察의 警察 統制權은 어느 나라보다 强하다. 起訴權만이 아니라 令狀請求權度 檢事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美國이든 韓國이든 政府는 搜査機關張에 對한 任免權을 保有하고 檢察의 警察 統制만 지켜보면 된다. 政權의 입맛에 맞는 數詞를 願하지 않은 한 그 以上의 統制를 追求해서는 안 된다.

大統領이 檢察도 그것을 指揮·監督하는 檢察局이 있는데 警察을 指揮·監督할 警察國을 두지 않는 게 可當키나 하냐는 式으로 말하는 나라에서 搜査機關이 檢察이 됐든 警察이 됐든 重搜廳이 되든 그 獨立은 遙遠하다. 大統領은 國民의 大統領이다. 大統領은 檢事들의 大統領이기도 하고 警察官들의 大統領이기도 하다. 大統領이 아직도 意識은 檢察總長에 머물러 있는 檢事 大統領인 듯해 안타깝다.

송평인 論說委員 pisong@donga.com
#尹錫悅 大統領 #警察局 新設 #退行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