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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擧 끝나면 버려지는 懸垂幕, 줄일 수 없을까요?[이즈미 지하루 韓國 블로그]|東亞日報

選擧 끝나면 버려지는 懸垂幕, 줄일 수 없을까요?[이즈미 지하루 韓國 블로그]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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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권기령 기자 beanoil@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권기령 記者 beanoil@donga.com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이즈미 지하루 日本 出身·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語學部 敎授
얼마 前 地方選擧가 끝나고, 選擧 때 使用했던 弘報 懸垂幕으로 場바구니나 앞치마 等을 만들어 ‘새活用’한다는 뉴스에 귀가 솔깃했다. ‘새活用(業사이클)’이란 ‘버려지는 쓰레기, 資源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더 價値 있는 새로운 製品을 만드는 것’으로 ‘再活用(리사이클)’에 비해 價値를 擴張한 것이다. 내가 귀를 기울인 까닭은 懸垂幕을 다시 活用했던 經驗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2017年 以後 한동안 여러 行事에 使用된 懸垂幕으로 모빌 作品을 製作해 왔다.

韓國은 選擧철이 되면 온 거리가 빨강, 파랑, 노랑, 綠色 等 原色으로 물든다. 候補者나 政黨을 弘報하는 懸垂幕이 나붙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모습을 힘이 넘치는 韓國的인 風景으로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익숙한 風景이 어딘가 不便했다. 3月에 大統領選擧, 이달 初에는 全國同時地方選擧가 잇따랐고 懸垂幕은 거리에 繼續 넘쳐났다.

中央選擧管理委員會가 提供한 ‘數字로 보는 第8回 全國同時地方選擧’에 따르면 지난 地方選擧 때 거리에 揭示된 懸垂幕은 總 12萬8000餘 個로, 10m 길이의 懸垂幕을 한 줄로 이으면 1281km나 된다. 이는 서울에서 도쿄까지 갈 수 있는 距離이며, 무게 또한 192t에 達한다고 하니 놀라움을 넘어 驚愕하게 할 數値다.

게다가 이 懸垂幕은 플라스틱 合成纖維로 만들어져 燒却해 處理할 境遇 溫室가스, 發癌物質 等이 多量 輩出된다고 한다. 다 處理하려면 一回用 커피盞 1000萬 個를 處理할 때 發生하는 溫室가스가 나온다고 하니 恐怖가 따로 없다.

그래서 나는 ‘새活用’에 對해 알아보고자 지난주 서울 성동구에 所在한 서울새活用플라자에 가봤다. 이곳은 중랑하수처리장과 隣接해 있어 特別한 區域에 온 것 같았다. 餘裕롭게 지어진 建物은 外部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內部 空間도 가운데 階段으로 돼 있어 열린 느낌이었다. 이곳은 새活用의 다양한 情報를 直接 보고, 듣고, 體驗하고, 實踐으로 이어지게 돕는 複合 文化空間이었다.

새活用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空間인 ‘새活用하우스’, 버려진 廢棄物들이 活用할 수 있는 좋은 素材로 재탄생하는 過程을 紹介하고 그 素材를 提供해 주는 ‘所在銀行’, 多樣한 工具와 最尖端 機械를 使用해 創作할 수 있는 空間인 ‘꿈꾸는 工場’, 그리고 入住企業들의 事務室로 꾸며져 있었다.

以前에 모빌의 素材로 懸垂幕을 使用한 理由는 行事 情報를 作品에 담을 수 있고, 그 記憶을 간직할 수 있어 社會成果 歷史性을 가진 素材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色깔이 눈에 잘 띄고, 印刷된 한글 文字가 사랑스러右眄서 뛰어난 藝術性을 지녔기 때문이다. ‘世界 女性의 날’ ‘한글날’ 等 서울市廳, 光化門 一帶에서 文化的인 行事가 있을 때는 參與하면서 懸垂幕을 보고 다녔다. 그리고 마음에 둔 懸垂幕이 있으면 行事가 끝날 때를 기다렸다가 얻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實際 懸垂幕을 다뤄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兩쪽의 固定用 나무, 수많은 못, 긴 길이와 무거운 重量, 剛한 揮發性 냄새가 問題였다. 洗滌하고 말리는 것도 一般 家庭에서는 쉽지 않았다. 選擧用 懸垂幕이라면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 等을 除外해야 해서 쓸 수 있는 것은 一部分이고, 이 過程에서 大量의 쓰레기가 發生한다. 새活用플라자의 ‘所在銀行’은 이런 어려움을 解決해 주기에, 새롭게 活用한다며 또 다른 廢棄物을 만들어냈던 나를 反省하게 했다. 肺懸垂幕의 새活用도 重要하지만 먼저 懸垂幕 使用을 줄이고, 懸垂幕을 만든다면 素材를 再生이 더 容易한 것으로 改善해야 할 것이다.

새活用플라자에서 내 눈길을 끈 것은 ‘쉐語라이트’의 肺LED칩으로 만든 ‘촛불로 밝히는 LED조명기’와 ‘携帶用 물 殺菌器’였다. 電氣가 없거나 水質이 나쁜 곳에서 使用할 수 있도록 해 돕고 나눔을 實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새活用의 前提는 ‘억지로 使用하게 하기’보다 ‘새로운 價値 있는 것을 만드는 것’에 있다. 社會나 사람들의 生活에 有益하게 ‘새活用’될 수 있을 것이다.

이番 見學의 마지막에 테트라팩 花盆 만들기를 받았다. 그리고 맞은便 서울下水道科學館에서 壓縮土壤과 상추씨앗을 膳物 받았다. 이番 週末에는 씨앗을 심고 키워 보고자 한다.

이즈미 지하루 日本 出身·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語學部 敎授


#選擧 #弘報 懸垂幕 #새活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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