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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訓育에 지칠 때 생각해볼 것들[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아이 訓育에 지칠 때 생각해볼 것들[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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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訓育이 失敗하는 몇 가지 理由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우리는 왜 每番 訓育에 失敗할까? 그 代表的인 理由를 몇 가지 뽑아 봤다.

첫 番째, 訓育은 父母의 마음이 不便하면 失敗한다. 마음이 不便한 것에는 여러 가지 理由가 있다. 아이가 말을 안 듣는 모습이 보기 싫거나 우는 소리가 듣기 싫거나 周邊에 눈치가 보이거나 왠지 惻隱하고 불쌍해 보여서도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든다면 訓育의 本質을 理解하지 못하는 것이다. 父母가 訓育을 잘해야 아이가 幸福하게 살아갈 수 있다. 狀況마다 어떻게 行動해야 하는지, 어떻게 참아내야 하는지를 못 배우면 아이는 些少한 것에 火를 내는 사람이 되고, 남들이 別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도 혼자 괴롭다. 아이가 제대로 된 한 사람으로 自己를 調節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訓育은 꼭 必要하다. 訓育의 本質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면 父母의 눈빛은 便安해지고 마음은 膽大해진다. 그래야 무섭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분명한 목소리가 나온다.

두 番째, 訓育은 火를 내고 强壓的이면 失敗한다. 訓育을 하면서 火를 낸다는 것은 不適切한 統制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말에 꿇으라면 꿇어!”의 마음일 때, 아이가 내 速度로 따라오지 않을 때 火가 난다. 내가 한두 番 얘기를 했는데, 아이가 바로 矯正이 안 되면 못 견딘다. 氣分이 나빠진다. 더 强壓的인 方法을 쓰게 된다. 그런데 訓育은 ‘가르침’이다. 지나치게 强壓的이고 統制的인 가르침은 배움을 가져올 수 없다. 抵抗感만 만들 뿐이다. 세 番째, 訓育은 아이에게 選擇權을 주면 失敗한다. 놀이는 아이가 主導權을 갖는다. 아이한테 “너 뭐 가지고 놀고 싶어?” “나, 이거!” “오케이! 그럼 엄마는 뭐할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訓育은 아니다. 다른 사람과 평화롭게 살아가려면 꼭 배워야 하는 社會的인 規則을 가르치는 것이다. 따라서 訓育의 過程에서는 아이에게 選擇權을 주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妥協案을 내도 받아주면 안 된다. 그냥 “안 되는 거야”를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 해주면 말 잘 들을게요”라고 말해도 들어줘서는 안 된다. 아이가 먼저 意見을 提示해서 父母가 “알았어”라고 하면 主導權을 아이에게 넘기는 것이다. 主導權이 넘어가면 訓育은 失敗한다.

네 番째, 訓育은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면 失敗한다. 間或 訓育을 父母가 아이를 힘으로 制壓하는 것인 줄 誤解하는 父母들이 있다. 絶對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어디서 까불어. 내가 너보다 힘 세’ 式으로 接近하면 失敗한다. 아이를 訓育하는 것은 힘겨루기가 아니라 어른이 아이에게 옳은 일, 옳지 않은 일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뭔가를 배우려면 아이 스스로 이 狀況을 安全하게 느껴야 한다. 조금이라도 强壓的이어서는 배우지 못한다. 單, 힘의 均衡은 維持돼야 한다. 아이가 팔을 휘젓거나 발로 찰 때 父母가 “아야야∼” 하면서 悲鳴을 지르거나 휘청 넘어져서는 안 된다. 버티고 서서 “火가 난다고 주먹질을 하면 안 되는 거지” 하면서 아이 팔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그 氣勢에 눌린다. 여기서 ‘氣勢’는 아이를 잘 指導하겠다는 마음이다. 그것이 느껴지면 아이가 父母 안으로 싹∼ 들어온다. 어떤 아이는 訓育을 할 때 침을 뱉기도 한다. 避해서는 안 된다. 침은 닦으면 된다. 父母를 겁주기 위해서 自己 힘의 威勢를 보여주려고 침을 뱉는 것이다. 訓育을 成功하게 하는 것은 주먹의 힘이 아니라 內面의 힘이다.

다섯 番째, 訓育은 빨리 하려는 마음이 들수록 失敗한다. 訓育은 짧게는 40分, 길어지면 2時間 以上 걸린다. 그런데 많은 父母들은 訓育을 5分, 10分 만에 끝내려고 한다. 時間이 길어지면 아이가 안쓰럽든 本人이 火가 나든 마음이 不便해져서 못 견딘다. 訓育은 一旦 始作을 하면 제대로 배울 때까지 끝까지 가야 한다. 아이를 짓누르지 말고, 火를 내지도 말고, 한숨을 쉬어서도 안 된다. 가만히 쳐다보면서 기다려줘야 한다. 訓育은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固執이 셀수록, 떼를 많이 부릴수록, 그동안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가르치지 않았을수록 時間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念頭에 두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訓育은 濫發하면 失敗한다. 父母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行動을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는 어른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잘 안 될 때 하는 것이 訓育이다. 例를 들어 父母가 重要한 얘기를 했는데, 아이가 발길질을 한다든가 악을 쓴다든가 하면 訓育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이가 듣기는 듣는데 父母가 보기에 그 表情이 若干 氣分이 나쁘다. 그런다고 訓育을 해서는 안 된다. 態度가 마음에 안 든다고 그것까지 統制하려고 들어서는 안 된다. 父母는 아이가 社會에서 人間답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남의 生命과 權利를 侵害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訓育을 하는 것이다. 아이의 氣分이 좀 나쁜 것 같으면, “네가 氣分 나쁠 수는 있어. 하지만 이것은 엄마가 꼭 얘기해줘야 하는 거야. 잘 記憶해라” 하면 된다. 너무 些少한 것까지 訓育하려고 들면, 정작 正말 重要한 것을 訓育할 때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아이 訓育 #失敗 理由 #생각해볼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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