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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初等生 別名 禁止 [橫說竪說/이정은]|東亞日報

日初等生 別名 禁止 [橫說竪說/이정은]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3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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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窓 時節 別名 하나 갖지 않은 이는 찾기 어렵다. 키가 작으면 ‘땅꼬마’, 얼굴이 四角形이면 ‘도시락’, 얼굴이 까무잡잡하면 ‘시커먼스’ 같은 別名이 따라붙었다. 長點을 추켜세우는 것보다는 外貌 特徵이나 身體的 弱點을 잡아서 놀리는 境遇가 더 많았다. 問題意識이 弱했던 過去에는 장난처럼 넘어갔지만 요즘은 學校暴力으로 處罰 對象이 되는 境遇도 있다. 몇 年 前 大邱에서는 同級生을 ‘眞摯蟲’, ‘說明蟲’이라고 불렀던 中學生이 法廷에까지 섰다.

▷最近 日本 初等學校에서는 學生들끼리 別名을 부르는 것을 禁止하고, 性 뒤에 尊稱인 ‘上(さん)’을 붙여 부르도록 校則을 바꾸는 事例가 늘고 있다. 뉘앙스가 다르긴 하지만 韓國式으로 하자면 初等學生들끼리 서로 ‘○○ 氏’에 가까운 尊稱으로 부르는 것이다. 學生들이 別名을 부르는 게 ‘이지메’(集團 따돌림)의 原因이 되고 있다는 判斷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日本 文部科學性에 따르면 2020年 全國 初等學校에서 發生한 42萬餘 件의 ‘이지메’ 事例 中 60%가 ‘親舊들의 놀림’이었다.

▷別名 禁止 校則을 놓고 日本 內에서는 贊反 論難이 한창이다. 相對에게 侮辱이나 傷處를 줘서는 안 되겠지만, 別名 自體가 사라지면 學校가 너무 索莫해지는 게 아니냐는 抗辯이 나온다. 禁止를 明文化해 놓으면 아이들이 오히려 더 別名을 부르고 싶어지는 逆效果가 생길 것이라고 憂慮하는 敎師들도 있다. 學校 밖에서 지켜질지도 疑問이다. 지난해 日本의 한 리서치 會社가 進行한 輿論調査에서는 別名 禁止 措置에 反對하는 意見이 27.4%로 贊成(18.5%)보다 많았다.

▷集團主義 性向이 剛한 日本은 過去부터 集團 따돌림이 深刻한 社會 問題가 돼 왔다. 異質的인 것에 對한 拒否感, 少數者에 對한 排斥 現象이 두드러진다. 코로나19 팬데믹 期間에는 感染者가 나온 學校를 相對로 “불 질러 버리겠다” 같은 攻擊이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사이버 따돌림 等으로 日本 初中學生의 自殺 件數는 歷代 最高値까지 늘어났다. 初等學生들에게까지 ‘上’ 尊稱을 붙이도록 한 데에는 이런 狀況에 對한 敎育當局의 切迫感도 作用했을 것이다.

▷韓國이라고 狀況이 다르지 않다. 지난해부터 다시 增加 趨勢인 學校 사이버暴力 中 言語暴力은 42.7%로 가장 많다. ‘이白蟲’(父母 月收入이 200萬 원)처럼 家庭形便을 가지고 놀리는 低級한 別名까지 생겨났다. 居住하는 아파트 種類나 坪數를 嘲弄하는 別名이 初等學生들 사이에서도 使用되는 게 現實이다. 日本의 別名 禁止 校則을 輸入해야 할 판이다. 꼭 ‘님’이나 ‘씨’ 같은 尊稱을 붙일 必要도 없다. 相對의 所重한 이름을 있는 그대로 불러주는 게 尊重과 尊敬의 始作이다.


이정은 論說委員 lightee@donga.com


#日初等生 #別名 禁止 #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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