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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암 칼럼]尹 大統領이 바이든 大統領에게 배워야 할 한 가지|東亞日報

[천광암 칼럼]尹 大統領이 바이든 大統領에게 배워야 할 한 가지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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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半導體工場부터 달려간 바이든
‘世界 最初’ 祕藏의 카드 내보인 三星
尹 安保·經濟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半導體 大統領’ 機會 잡아야

천광암 논설실장
천광암 論說室長
美國 大統領이 就任 後 첫 아시아 巡訪을 할 때 日本부터 가는 것은 慣例다. 2017年 도널드 트럼프 大統領, 2009年 버락 오바마 大統領, 2002年 조지 W 부시 大統領이 모두 그랬다. 그래서 조 바이든 大統領이 첫 訪問地로 韓國을 選擇하고, 80歲라는 나이와 長時間 飛行 事實을 잊은 듯 空港에 내리기 무섭게 半導體工場으로 달려가는 것은 무척 낯선 風景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大統領이 그間 美國에서 보여 온 行步를 곰곰이 돌이켜보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닌 것 같다.

美國 大統領은 每해 年初 上下 兩院 合同會議에 參席해서 年頭敎書 演說을 한다. 올해 바이든 大統領의 招請 名單에는 美國 最大 半導體 企業人 인텔의 팻 겔싱어 CEO가 있었다. 바이든 大統領은 演說의 相當 部分을 인텔이 오하이오州에 지으려는 尖端 半導體工場에 對해 說明하는 데 割愛했다. 演說 途中 겔싱어 CEO를 가리키며 議員들의 起立 拍手를 誘導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大統領은 인텔의 投資를 支援하기 爲한 ‘超黨的革新法案’을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議員들에게 呼訴했다. 이 法案은 兩院에서 各各 다른 名稱으로 通過된 뒤 現在 倂合審査가 進行 中이다. 여기에는 앞으로 5年間 半導體 關聯 分野에 520億 달러를 支援하는 內容 等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바이든 大統領은 機會 있을 때마다 半導體 關聯 會議를 直接 主宰하거나 議會에 法案 通過를 促求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바이든 大統領이 半導體에 이렇게 功을 들이는 理由는 中國과의 安保·經濟 헤게모니 爭奪戰에서 半導體가 核心 中 核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바이든 行政府 高位 官僚들의 입에서 “半導體가 石油보다 重要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바이든 大統領은 年頭敎書에서 인텔의 工場 豫定地를 ‘꿈의 땅’이라고 稱했다. 하지만 産業界에는 인텔의 꿈이 한낱 ‘꿈’으로 끝날 수 있다는 悲觀論도 적지 않다. 인텔이 7나노의 壁에 가로막혀 있는 사이 三星電子와 臺灣의 TSMC는 5나노, 4나노를 넘어 이제 3나노 量産을 서두르고 있다. ‘初(超)隔差’가 놓여 있다.

尹錫悅 大統領과 바이든 大統領이 20日 三星 半導體에서 署名한 웨이퍼의 지름은 300mm다. 專門家들에 따르면 이 웨이퍼를 ‘서울∼釜山 거리의 지름을 가진 웨이퍼’로 擴大한다고 假定할 때 그 안에 있는 개미를 다룰 수 있는 技術이 있어야 3나노 半導體를 量産할 수 있다. 神奇(神技)에 近接한 이 技術을 우리와 臺灣만 갖고 있다.

더구나 三星이 두 頂上에게 선보인 웨이퍼는 世界 最初로 ‘GAA 技術’을 適用한 製品이다. 3나노까지는 旣存 技術로도 可能하지만 2나노 以下는 GAA 없이는 못 나간다. TSMC는 3나노는 旣存 技術로 가고, 次世代人 2나노부터 이를 適用한다는 戰略이다. 非메모리 分野에서 TSMC에 밀리기만 해온 三星으로서는 모처럼 逆轉의 機會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半導體는 웨이퍼에서만 勝負가 나는 産業이 아니다. 패키징 等 附加技術, 마케팅力, 所在·裝備 等 聯關 産業, 用紙·用水·電力·稅制 環境, 專門 人力 養成 및 供給 能力 等 事實上 한 나라의 總體的 力量에 依해 成敗가 갈린다. 三星과 TSMC, 固守끼리의 勝負에서는 技術力보다 나머지 變數가 더 크다.

移轉 文在寅 政府는 이런 事實을 바이든 大統領이 昨年 4月 ‘半導體畫像會議’를 主宰하면서 웨이퍼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불현듯 깨달은 것 같다. 文 大統領이 나서서 “半導體 强國을 위해 企業과 一心同體가 되겠다”고 宣言하고, 與黨은 特委까지 만들어 半導體特別法을 制定한다며 뒤늦은 부산을 떨었다.

그러나 올 1月 國會를 通過한 法案은 與野 議員들과 政府 部處 官僚 等 强固한 ‘規制 旣得權 勢力’의 손을 타면서 누더기가 된 條文들로 채워져 있다. ‘大企業 特惠 不可論’ ‘地方 均衡 發展論’ 等으로 包裝된 規制 論理를 앞세워 마구 칼질을 해댄 結果였다. 껍데기만 남은 支援法으로 美國 中國 日本 臺灣이 死活을 걸고 덤비는 글로벌 半導體 戰爭에서 最終 勝利하겠다는 것은 夢想일 뿐이다.

‘쭉정이 特別法’은 없느니만 못하다. 白紙 狀態에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 또 한番 ‘누더기 立法 公正’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尹 大統領이 디테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야 한다. ‘半導體 大統領’이라는 召命感이 必要하다. 國會가 障礙物이 되면 數十 番이라도 說得하고 號召해야 한다. 바이든 大統領이 좋은 모델이다. 바이든에게는 없는 ‘神氣(神技)’를 썩혀선 안 된다.

천광암 論說室長 iam@donga.com
#尹錫悅 #바이든 #배워야 할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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