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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病을 甚하게 앓았던 世宗의 治療法[이상곤의 實錄韓醫學]〈122〉|東亞日報

눈病을 甚하게 앓았던 世宗의 治療法[이상곤의 實錄韓醫學]〈122〉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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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뜨거운 溫泉도 있지만 차가운 冷天度 있다. 朝鮮時代에는 몸 안에 火(火)가 쌓여 甚해진 眼疾(眼疾·눈病)을 治療하기 위해 冷天을 찾았다. 물의 冷氣로 火를 진정시키려는 試圖였다. 秋史 金正喜 先生은 “到底히 붓대를 잡고 글씨를 쓸 수가 없다”고 할 程度로 眼疾이 甚했다. 秋史는 自身의 眼疾 治療 經驗을 모아 ‘眼疾措置大法(眼疾調治大法)’이란 冊까지 썼다. 核心은 “畫家 없으면 눈病度 안 생긴다(眼無火不病)”는 것. 한放은 사람의 눈을 불, 卽 化의 通路라고 본다. 當然히 눈病은 花甁과 關聯이 많을 수밖에 없다.

朝鮮의 王들은 火症(火症)을 많이 앓았다. 武人이었던 李成桂의 血統을 이어받아 多血質이었기 때문이다. 칼이 아닌 글과 言語로 政治를 하려다 보니 애肝腸이 탔다. 特히 世宗大王은 平生 眼疾로 苦生했다. 온갖 不幸이 그의 火症을 심화시켰다. 아버지 太宗은 世宗의 外三寸 4兄弟를 沒殺했고 丈人마저 死刑시켰으며 어머니의 몸종을 後宮으로 삼아 世宗이 어머니와 外家의 干涉으로부터 벗어나게 했다.

世宗의 타고난 성실함도 眼疾을 심화시켰다. 在位 23年 4月 世宗은 두 눈이 흐릿하고 깔깔하며 아픈 症狀을 呼訴했다. 衣冠들은 “임금이 모든 일에 부지런하고 글과 戰績을 손에 놓지 않고 즐겨 봐 眼疾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診斷했다.

世宗이 앓은 眼疾의 共通點은 眼球 痛症과 乾燥感이다. 痛症은 火症이다. 乾燥感은 눈물이 마르거나(안구건조증) 結膜炎을 앓았을 때 나타나는 症狀인데 世宗이 앓았던 소갈병(糖尿) 後遺症으로 생기는 新生血管症과는 區分된다. 在位 23年 “眼疾을 얻은 지 10餘 年이 되었다”는 記錄으로 推算하면, 世宗이 眼疾을 얻은 時期는 35歲 前後이고 42歲에 더욱 심해져 視力이 매우 나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在位 24年 眼疾로 因해 世子에게 情事를 委任하고자 決心한 것을 보면 痛症과 視力 低下가 아주 甚했던 것으로 보인다.

眼疾이 惡化되자 世宗은 ‘초수(椒水)’를 찾아 治療를 試圖했다. 超數는 맛이 떫은 찬물을 말한다. ‘東醫寶鑑’에 따르면 물밑에 있는 白飯은 性質이 찬데 畫家 속으로 몰리면서 惡寒이 나거나 偏頭痛이 있을 때 使用한다. ‘胡椒(胡椒)처럼 매운맛이 난다’고 하는데 只今으로 말하면 톡 쏘는 炭酸水의 맛이다.

世宗大王은 超數를 찾는데도 科學者다운 面貌를 보였다. 여러 次例 患者를 보내 治療해보고 臨床 經驗을 確認한 後 治療에 나선 것. 在位 26年에는 淸州의 超修理를 指目해 行宮을 세우고 두 달間에 걸쳐 治療했고, 그 後에는 전의현(現 世宗市)에서 治療했다. 治療의 結果는 좋았다. 在位 31年의 記錄에는 “世宗의 眼疾이 이미 나았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治療 結果가 초수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眼疾을 治療하는 略式 處方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世宗은 顚覆을 服用했다. 實錄에도 “아들 文宗이 全鰒을 直接 썰어드리자 世宗이 感動해 눈물을 흘렸다”는 記錄이 있다. 全鰒이 熱氣를 식혀 기운을 내는 子音略式의 代表이고 보면, 世宗의 眼疾은 火症임에 틀림없다. 聖君의 길은 고단하고 힘든 길임을 眼疾이 보여준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눈病 #世宗 #治療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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