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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승들[2030世上/박찬용]|東亞日報

내 스승들[2030世上/박찬용]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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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아주 크게 혼냈다고 생각해라.” 10年 前 내가 큰 잘못을 했을 때 當時 編輯長이 한 말이다. 그는 내 잘못을 듣고 잠깐 생각하다 조용히 한마디 한 뒤 다시는 그 일을 꺼내지 않았다. 나의 編輯長은 나를 包含한 모두에게 親切했고 언제나 品位 있었고 자주 童子僧처럼 웃었다. 어떤 先輩는 利己心 때문에 팀을 難處하게 만들고 떠났다. 編輯長은 그를 따로 불러 밥을 샀다. 그동안 苦生 많았다면서. 誘致한 虛榮의 라이프스타일 雜誌業界 안에도 그런 人格者가 있었다.

박찬용 칼럼니스트
박찬용 칼럼니스트
“頂點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아.” 人格者 編輯長과 함께 나를 가르쳤던 팀長은 ‘雜誌 에디터를 왜 하나’라는 質問에 이렇게 答했다. 新聞記者나 各種 專門職은 職業 特性上 고통스러운 일과 마주하는 反面, 라이프스타일 雜誌는 뭔가를 이루고 만들어낸 사람의 이야기를 傳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아직까지도 나는 雜誌 일에 對해 이만큼 明快하며 進取的인 定義를 듣지 못했다. 나는 이분들의 境地를 어깨너머로 배워 가며 조금씩 職業人의 꼴을 갖춰 갔다.

“이런 건 다 할 수 있어.” 內 直屬 先輩는 늘 일에 파묻힌 채 덤덤하게 말했다. 그 先輩는 原稿 執筆과 畫報 進行과 브랜드와의 協業 實務까지 하면서도 가장 마감이 빨랐다. 그 先輩에게는 일處理의 細部事項 處理와 平靜心의 重要性을 배웠다. 그 先輩는 中間 年次의 特性上 온갖 일을 하면서도 늘 親近하고 愉快했다. 自己 일이 많다고 生色을 낸 적도 없었다. 그 渦中에 先輩의 인터뷰 原稿가 正말 재미있었다. 나는 마감하다 말고 그 先輩의 原稿를 몰래 찾아 읽곤 했다.

내가 問題였다. 會社도 일도 마음에 들지 않아 부끄러운 투정도 많이 부렸다. 이제 와 생각하면 思春期 같은 응석을 부린 막내를 그때 先輩들께서 키워 주셨다. 多幸히 只今의 나는 그분들의 가르침을 잘 새겼다. 平靜心과 進取性과 品位와 유머는 일할 때도 아주 重要하다. 젊을 때 그걸 안 건 正말 큰 幸運이다. 種種 先輩들께 잘 가르쳐주셔서 感謝하다고 人事를 드린다. 그때 先輩들의 對答은 늘 똑같다. “아유, 네가 잘한 거야.” 그 答 亦是 先輩들의 人品이다.

事實 내가 있던 그 雜誌는 내내 業界의 뒤便에 있다가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廢刊했다. ‘젠틀’韓 男子를 다룬다고 했지만 그 프로젝트 周邊의 누구도 젠틀夏至 않았다. 非情하고 얄팍했던 그 한철에 젠틀하고 優雅했던 건 내 팀의 編輯長과 先輩들뿐이었다. 내 先輩들이 우리 業界에서 最高로 有名한 분들은 아니다. 그러나 부풀려진 業界 스타들보다, 내 先輩들처럼 默默히 內實을 期限 분들이 성실하게 일하고 後輩들을 키웠다. 다른 業界도 비슷할 것 같다. 雜誌 에디터 일은 業曆과 職業 壽命이 짧아 人力 離脫 比率이 높다. 나도 가끔 왜 이 일을 繼續 하는지 궁금하다. 어릴 때는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證明하고 싶어 이 일을 했다. 只今은 조금 다르다. 내 스승들께서 가르쳐주신 게 맞았음을 證明하고 싶다. 敎養과 유머가 오래간다는 걸 알리고 싶다. 最大限 좋은 모습으로 살아남아 젊은 분들께 내가 배운 좋은 걸 傳하고 싶다. 이게 내가 이 일을 繼續하는 일곱 番째 理由쯤 된다. 스승의 날 週間을 맞아 내 스승들을 떠올리며 적었다.
박찬용 칼럼니스트
#스승의날 #스승 #先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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