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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신진우]윤 當選人 敎科書엔 없는 中國 相對하는 法|東亞日報

[光化門에서/신진우]윤 當選人 敎科書엔 없는 中國 相對하는 法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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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우 정치부 차장
신진우 政治部 次長
就任을 8日 앞둔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을 大選 候補 時節부터 만난 側近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가 있다. ‘當選人은 몇 달 前까지만 해도 外交安保 이슈에 對해 잘 몰랐다. 關心은 많다. 關心이 많다 보니 工夫를 正말 熱心히 했다.’

뿌리부터 檢査인 尹 當選人이 生疏한 外交安保 이슈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難堪했을 건 豫想된 手順. 그래도 宏壯히 關心이 많고, 學習 能力까지 優秀(尹 當選人 側 人士들의 說明)하다니 多幸이 아닐 수 없다.

工夫할 때 작은 槪念들이야 스스로 깨친다지만 큰 槪念은 課外敎師가 잡아준 틀이 學習者의 思考를 결정짓는다. 尹 當選人처럼 屬性 課外를 받을 땐 더 그렇다. 敎師를 눈여겨보는 理由다. 그런데 尹 當選人 外交安保 課外敎師들 面面을 보면 美國通 一色이다. 尹 當選人의 視線이 이슈에 相關없이 一旦 워싱턴으로 向하지 않겠는가.

이런 氣流는 어렵지 않게 感知되고 있다. 大統領職引受委員會 外交安保 分課에는 中國 外交 專門家가 全無하다. 尹 當選人은 大選 다음 날 美 大統領과 通話하고 하루 뒤 日本 總理와 談笑를 나눴지만 中國 시진핑 主席과의 通話는 뒤늦게 했다. 尹 當選人은 政策協議團도 美國 日本에만 精銳 멤버를 꾸려 보냈다.

尹 當選人 視線에서 中國이 멀어진 게 中國의 自業自得이란 말도 나온다. 우리가 三不(三不)까지 約束했지만 文在寅 大統領은 中國에서 6끼나 ‘혼밥’하며 屈辱을 맛봤다. 文 大統領은 “中國夢(中國夢)에 함께하겠다”고 했지만 돌아온 건 東北工程(東北工程)으로 대표되는 歷史 歪曲과 사드 經濟 報復이었다.

外交家에선 美中 사이 줄타기를 하는 ‘戰略的 模糊性’ 方式의 有效期間이 다했다고도 한다. 曖昧하게 中國에 기대지 말고 韓美 同盟부터 鐵桶같이 管理하란 얘기다.

問題는 方式이다. 배가 나아가는 方向은 맞지만 盧를 너무 거칠게 젓고 있다. 한 當局者는 私席에서 “中國이 좀 덜 서운할 만한 方式을 찾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데 尹 當選人의 敎科書엔 그건 안 적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러다 보니 ‘檢査 스타일 外交’란 新造語까지 들린다. 外交에선 國益 국格이 損傷되지 않는 限 굳이 相對를 刺戟하지 않는 數를 높게 보지만 尹 當選人 側은 犯人 잡듯 中國에 不便한 心境을 濾過 없이 表出하고 있다는 意味다. 一角에선 親中 行步로 論難이 된 文在寅 政府에 角을 세우는 데만 執着하다 보니 中國에 無理數를 두는 것 아니냐는 씁쓸한 解釋도 나온다.

中國은 韓美가 共助할 때마다 牽制하며 몽니를 부리지만 韓美 關係의 特殊性은 事實 잘 알고 있다. 尹錫悅 政府가 들어서면 對中(對中) 基調가 달라질 것도 안다. 다만 中國 政府 人士는 “그래도 ‘대놓고’ 忽待하는 건 또 다르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美國과 손을 잡는 건 좋지만 눈에 띄게 中國을 밀어낼 必要는 없다. 距離 두기를 하더라도 고급스럽게 表現하는 方式을 적어도 苦悶해야 한다. 內容이 좋아도 方式에서 서툴면 아마추어 評價를 받는 게 外交다.

신진우 政治部 次長 niceshin@donga.com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 #外交安保 工夫 #中國 相對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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