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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유성열]산림청 特需鎭火隊 處遇가 劣惡한 理由|東亞日報

[光化門에서/유성열]산림청 特需鎭火隊 處遇가 劣惡한 理由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3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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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사회부 차장
유성열 社會部 次長
大型 山불이 날 때마다 注目받는 이들이 있다. 山林廳 所屬 山불災難 特需鎭火隊다. 2019年 4月과 2020年 5月 江原 嶺東地域 山불, 그리고 이달 發生한 慶北 蔚珍-江原 三陟 山불까지 特需鎭火隊는 火魔(火魔)와의 戰爭 最一線에서 國民과 山林을 지켜냈다.

特需鎭火隊는 헬기와 一般 消防人力이 接近하기 어려운 山속까지 浸透해 通路를 開拓하고 進化線을 構築한다. 平時에 山불 監視·豫防 業務를 하다 山불이 나면 卽時 投入된다. 急傾斜地나 絶壁도 거침없이 올라야 하기 때문에 特需鎭火隊가 되려면 一定 基準 以上의 體力을 갖춰야 한다. 山불을 早期에 進化하기 위한 一種의 特殊部隊인 것.

特需鎭火隊는 이番에도 慶北 蔚珍郡 소광리 一帶의 金剛松 群落地와 樹齡 500年 以上의 臺王소나무를 死守했다. 群落地에서 24時間씩 맞交代를 하며 추위와 졸음을 이겨내고 쉴 새 없이 날아드는 불씨를 온몸으로 막아낸 特需鎭火隊가 없었다면 200年 넘은 金剛松 8萬餘 그루는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었다.

큰 山불이 날 때마다 이들의 劣惡한 處遇도 注目을 받는다. 山林廳 5個 本部의 特需鎭火隊는 銃 435名으로 公務職(無期契約職) 160名, 1年 契約職 275名이다. 政府가 ‘任用’韓 公務員이 아니라 山林廳이 ‘雇傭’韓 勤勞者 身分이다. 特需鎭火隊가 事實上 ‘山林 消防官’의 役割을 하고 있지만 公務員인 消防官과는 身分과 處遇가 다른 理由다. 警察官 軍人 消防官 等 國家를 위해 獻身하는 사람들을 ‘制服 입은 公務員(MIU·Men In Uniform)’이라고 부르는데 公務職 또는 非正規職인 特需鎭火隊는 ‘非公務員 MIU’인 셈이다.

그렇다고 勤勞者의 權利를 穩全히 保障받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月給은 6年間 250萬 원으로 固定됐고 出張費 外에 危險手當, 家族手當 等은 全혀 없다고 한다. 올해부터 處遇改善費로 月 5萬 원이 追加됐지만 實質的인 處遇 改善에는 턱없이 不足한 金額이다.

特需鎭火隊는 夜間이나 休日에 불을 꺼도 超過勤勞手當을 받지 못한다. 山林廳의 人件費 豫算이 不足한 탓이다. 초과근로가 發生하면 無條件 大體休務를 써야 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쓸 수 없다. 지난해 國政監査에선 2020年 超過勤勞 3萬7729時間 가운데 2427時間을 休日로 쓰지 못했다는 事實이 公開되기도 했다. 裝備와 施設도 劣惡한 便이다. 한 隊員은 言論 인터뷰에서 “訪韓·防水 機能이 뛰어난 掌匣을 받지 못하다 보니 私費로 사서 쓰는 境遇가 많다”고 했다. 隊員들이 머무르는 一部 待機室은 아직도 煉炭暖爐를 쓰고 있다.

3年 前 嶺東 山불 때 한 特需鎭火隊院은 “消防官의 劣惡한 處遇는 많이 알려졌지만 저희는 더 劣惡하다”며 自身이 着用한 2000원짜리 마스크 寫眞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當時 特需鎭火隊의 處遇를 改善해야 한다는 輿論이 形成됐지만, 3年이 지난 只今도 달라진 건 많지 않다. 찾아 보면 特需鎭火隊처럼 公務職이나 契約職 身分으로 國家에 獻身하는 非公務員들이 많지 않을까. 새 政府는 이런 분들까지 살뜰히 살피는 政府였으면 좋겠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山林廳 特需鎭火隊 #處遇 #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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