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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統領 治績 만들기용 數字, 새 經濟政策에선 사라져야[광화문에서/송충현]|동아일보

大統領 治績 만들기용 數字, 새 經濟政策에선 사라져야[광화문에서/송충현]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3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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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현 산업1부 기자
송충현 産業1部 記者
大選이 끝난 뒤 國內 企業들의 눈과 귀는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과 大統領職引受委員會가 내놓을 經濟·産業 政策에 쏠려 있다. 尹 當選人이 줄곧 ‘民間’과 ‘市長’을 中心으로 한 成長 政策을 强調해 온 만큼 企業 經營 活動의 自律性을 保障하는 方向으로 政策 輪廓이 만들어질 것이란 期待感이 커서다.

大選 前後로 만난 企業 關係者들은 次期 政府가 短期 成果에 지나치게 埋沒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說明했다. 最低賃金, 週 52時間制 等에서 文在寅 政府가 政策 目標 達成을 위해 經濟 主體의 憂慮를 外面하고 過速을 거듭해 온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憂慮다. 政府가 政策의 善意와 名分은 强調하면서 經濟 現場에 미칠 影響엔 귀를 닫았던 結果였다.

이런 일이 벌어진 背景은 政府가 成果로서의 ‘數字’ 맞추기에 汲汲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文在寅 政府는 갈수록 줄어드는 人口, 供給網 再編과 熾烈해진 競爭에 글로벌 競爭力 維持가 어려워지는 企業들, 커지는 資産 隔差 等 國家의 潛在成長力을 갉아먹는 惡材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政策 執行 過程의 面面을 보면 經濟 主體가 아닌 大統領의 靑瓦臺 首席·補佐官 會議나 國務會議, 國際舞臺 發言에서 드러낼 治績 弘報를 위한 政策을 편다는 印象을 떨치기 어려웠다.

炭素中立 政策도 그中 하나다. 文 大統領은 지난해 11月 유엔氣候變化協約 當事國總會 基調演說에서 溫室가스 排出量을 2018年 對比 40% 減縮한다고 發表했다. 같은 해 10月 炭素中立委員會가 40% 減縮案을 내놨을 때 發展業界와 鐵鋼, 시멘트, 石油化學 業體는 全體 工程을 모조리 뜯어고치는 水準의 變化가 不可避하다고 呼訴했지만 所用이 없었다. 當時 政府 안팎에선 “當初 35% 減縮안도 檢討됐지만 홀數보다 VIP가 發表하기엔 짝數가 낫다는 意見이 나와 40%로 調整됐다”는 말까지 돌았다.

就任부터 ‘非正規職 제로(0)’를 闡明하며 非正規職을 正規職으로 轉換하고 最低賃金 引上, 週 52時間制 等을 推進했지만 지나친 速度戰은 일자리 減少를 불러왔다. 雇用市場의 基礎體力이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現 政府는 政策 實效性을 再檢討하는 代身에 老人 短期일자리를 大擧 늘리는 方向으로 減少한 일자리 ‘指標’를 메웠다. 지난해 就業者 數는 1年 前보다 36萬9000名 늘었지만 이 中 60歲 以上 就業者 數가 33萬 名이었다.

次期 政府가 건네받아야 할 韓國 經濟의 겉모습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어찌 됐든 코로나 狀況에서 雇用市場의 指標를 維持했고 成長率도 善防했다. 어려운 經營 環境에서도 最大限 일자리를 늘리고 自國中心主義로 急變하는 世界舞臺에서 默默히 奮鬪했던 企業과 勤勞者들의 努力과 犧牲이 있어서 可能했던 結果다.

하지만 번듯한 指標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漸漸 줄어드는 30, 40代 일자리, 늘어나는 扶養費 負擔, 供給網 惡化로 苦痛받는 企業 等 精密 診斷을 받아야 할 課題들이 한둘이 아니다. 다음 政府는 當場 數字로 드러나는 政策이 아니더라도 천천히 經濟 體質의 變化를 꾀해야 한다. 數字 놀음을 위해 經濟 主體를 볼모로 잡았던 건 지난 5年으로 充分했다.

송충현 産業1部 記者 balgun@donga.com


#大選 #最低賃金 #企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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