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光化門에서/김창원]대선 이슈로 떠오른 炭素中立, ‘퀴즈쇼’로 끝날 問題 아니다|동아일보

[光化門에서/김창원]대선 이슈로 떠오른 炭素中立, ‘퀴즈쇼’로 끝날 問題 아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2月 24日 03時 00分


코멘트
김창원 DBR 사업전략팀장
김창원 DBR 事業戰略팀長
RE100, 그린 택소노미, 넷제로….

얼마 前 大選 候補 討論會에서 候補者들끼리 攻防이 일면서 話題가 된 用語들이다. 環境 專門家나 氣候變化에 敏感한 環境 덕후가 아니면 平生 한 番 들을까 말까 한 單語들이다. 우리말로 옮기면 RE100은 再生에너지 100%의 줄임말로 使用電力의 100%를 太陽光과 風力 等 再生에너지로 調達한다는 意味다. 그린 택소노미는 特定 産業을 親環境으로 看做할 것인지를 決定하는 親環境 分類體系이고, 넷제로는 企業이 炭素排出量만큼 吸水量을 늘려 實質的인 排出量을 제로로 만든다는 炭素中立이다. 모두 氣候 危機의 主犯인 炭素 排出을 줄이고 親環境 에너지를 늘리자는 趣旨에서 나왔다.

이런 專門用語를 어떤 候補는 아네 모르네를 두고 한바탕 騷亂이 일었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潛潛해졌지만 炭素中立 이슈는 當事者인 企業들에는 生死가 걸린 問題다. 글로벌 資本은 氣候 危機에 消極的으로 對應하거나 産業 災害를 放置하는 企業, 支配構造가 不透明한 企業에 投資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投資한 資金도 거둬들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環境(Environment), 社會(social), 支配構造(Governance)를 意味하는 ESG가 企業들의 새로운 經營 規範으로 떠오른 理由다.

國內 大企業들은 特히 國際的 關心이 쏠리고 있는 環境 이슈에 數兆 원에 이르는 돈을 써가며 對應하고 있다. 炭素中立을 實現하기 위해 生産 工程을 改善하고, 炭素捕執 技術을 開發하고, 炭素排出權을 사들이고, 化石에너지를 再生에너지로 代替하느라 奔走하다. 하지만 우리 企業들에 對한 外部의 評價는 인색하다. 지난주 유럽 最大 年基金인 네덜란드 年金資産運用(APG)은 三星電子, SK하이닉스 等 國內 主要 大企業 10곳에 炭素 減縮 努力이 不足하다며 警告狀을 보냈다. 지난해 7月에는 國際環境團體인 그린피스가 國內 10大 그룹에 落第點에 가까운 成績表를 줬다. 일찌감치 ESG에 나서 比較的 模範이라는 評價를 받는 企業들조차 C等級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D等級 以下다.

하지만 企業들만 탓할 일은 아니다. 2020年 基準으로 우리나라의 再生에너지 比率은 6.4%로 世界 平均(26%)을 한참 밑돈다. 英國 獨逸 等 西유럽 國家들이 40%에 肉薄하고, 美國과 日本도 17%臺다. 企業들은 當場 半導體도 生産하고 自動車도 만들어 輸出해야 하는데 이를 再生에너지로 充當하는 것 自體가 不可한 셈이다. 再生에너지를 늘리자고 生産 稼動率이 15∼20%에 不過한 太陽光이나 風力發電을 莫無可奈로 지을 수도 없다. 企業한테 宿題만 줄 게 아니라 政府와 政治權이 現實的인 에너지 對策과 비전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大選 走者들의 RE100 論爭은 言及 自體만으로도 氣候變化의 深刻性을 換氣하고 炭素 低減에 對한 國民들의 關心을 浮刻시켰다는 點에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政治權에서 퀴즈쇼처럼 해프닝으로 끝날 閑暇한 主題가 아니다. 再生에너지가 豐富해 일찌감치 RE100을 宣言한 글로벌 企業과 競爭해야 하는 우리 企業들엔 죽고 사는 切迫한 問題다.



김창원 DBR 事業戰略팀長 changkim@donga.com


#炭素中立 #大選 候補 討論會 #그린 택소노미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