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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餘 年間 몰랐던 곳[空間의 再發見/정성갑]|東亞日報

40餘 年間 몰랐던 곳[空間의 再發見/정성갑]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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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갑 갤러리 클립 대표
정성갑 갤러리 클립 代表
지난週 난生처음으로 ‘奉仕’를 했다. 平素 親하게 지내는 누님 德分이었다. 가질 만큼 가졌고 좋은 브랜드, 좋은 서비스에도 훤한 그분은 一週日에 두세 番씩 奉仕 活動을 했다. 밥을 지어 無料 給食을 하는 일이었다. ○○밥집이라는 그곳에서 그女는 食板을 나르고 보리茶를 따라 주었다. 1年 가까이 皆勤이었다.

왜 그리 熱心일까? 궁금하던 次에 그女가 불쑥 提案을 했다. “한 番 나와 보면 어때요?” 한 番이라니 負擔도 없고 일도 그리 힘들 것 같지 않아 欣快히 예스 사인을 날렸다. 現場에 到着한 時間은 午前 8時 40分이었다. 自願奉仕者들이 續續 到着했다. 오늘 歷代級 추위라며 그 누님이 손暖爐를 건넸다. 신발 밑창에 붙이는 발暖爐도 챙겨 주었다. 神父님의 當付 말씀이 印象的이었다. “물을 마시고 있을 때 食板을 치우면 마음 便히 못 드시니 꼭 食事를 다 마친 뒤 整理해 주세요.” “밥솥을 너무 일찍 가져오면 밥이 식어 맛이 없으니 調理室에서 適當한 타이밍에 옮겨 와 주세요.”

나는 食板조였다. 配食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調理室에서 밥솥을 나르고 盞盤을 處理하고 食板과 젓가락을 채워 놓는 일. 天幕을 치고, 배식대가 자리를 잡고, 自願奉仕者들이 一絲不亂하게 自己 자리에 서자 本格的으로 配食이 이뤄졌다. 어떤 분은 高捧밥을 드시고도 “더, 더” 하고 속삭이듯 말했고, 또 어떤 분은 紳士처럼 차분하게 食板을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自願奉仕者들은 通路를 오가며 食板을 有心히 살피다가 떨어지기 前에 必要한 것을 채워 드렸다. 밥과 물은 김이 모락모락 한 程度를 넘어 핫팩처럼 뜨끈한 채로 나갔다. 나 말고도 自願奉仕者가 많아 몸이 힘들지는 않았다. 平日 아침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奉仕를 하고 있다는 事實이, 그곳을 찾는 하루 400∼500名의 露宿人보다 더 놀랍게 와 닿았다. 午後組와 引受引繼를 하고 나도 高捧밥을 먹었다. 뜨거운 밥과 보리茶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다는 事實에 마음 한便이 저릿했다.

奉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마음이 빵빵하기도, 부끄럽기도 했다. 빵빵한 건 좋은 일을 했다는 알량한 快感 德分이었고, 부끄러운 건 코로나 時局을 怨望하며 유럽이니 캐나다니 더 넓은 世上을 보지 못한다고 징징거렸던 마음 때문이었다. 내가 40年 넘게 몰랐던 世上은 地下鐵로 겨우 20分 距離인 곳에도 있었다. 그리고 그곳은 世上을 보는 눈과 마음의 門을 다른 角度에서 열어 보였다. 世上은 저 멀리, 飛行機를 타고 가야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정성갑 갤러리 클립 代表
#40餘 年 #몰랐던 곳 #奉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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