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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이정은]美 議事堂 暴動 1年|東亞日報

[橫說竪說/이정은]美 議事堂 暴動 1年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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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年 美國 國會議事堂의 中央 로툰다홀에서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존 퀸시 애덤스 大統領의 아들이 아버지의 政敵이었던 앤드루 잭슨의 支持者에게 뺨을 얻어맞고 加擊당한 것. 성난 애덤스 大統領의 再發 防止 要請에 議會는 이듬해 議會警察 組織을 新設했다. 當時 議會警察은 想像도 못 했을 것이다. 190餘 年이 지난 2021年 성난 美國人 2000名이 武器를 所持한 채 몰려와 議會를 阿修羅場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는.

▷1·6 國會議事堂 亂入 事態가 1周年을 맞았다. 美國 民主主義의 象徵인 ‘캐피톨 힐’李 流血 暴力事態로 얼룩지는 場面은 美國人들에게 衝擊과 恐怖 그 自體였다. 民主主義를 自由, 人權과 함께 建國의 基本 價値로 여겨온 美國에 씻기 어려운 恥辱으로 記錄됐다. 現在까지 703名이 起訴되고 70餘 名이 有罪 判決을 받았지만 眞相 糾明과 處罰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最小 1年 以上 더 걸릴 것이라고 한다. 美 聯邦搜査局(FBI)은 아직도 懸賞金을 걸고 一部 容疑者를 追跡 中이다.

▷2020年 大選을 거치면서 極端으로 치달은 社會 分裂과 政治的 兩極化의 頂點을 찍은 이 事件의 傷痕은 깊다. 不信과 反目 속에 政治權은 1年이 지나도록 眞相調査委員會 活動을 둘러싼 神經戰을 이어가고 있다. 對外的 自尊心의 傷處도 만만치 않다. 中國은 美國이 反民主主義的 政策을 指摘할 때마다 “當身들 問題나 잘 解決하라”는 비아냥거림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海外의 權威主義, 獨裁政權으로부터 ‘民主主義를 論할 資格이 없다’는 式의 反撥에도 直面한다. 브라질과 멕시코, 페루 等地에서 提起된 不正選擧 疑惑을 놓고는 “美國發 波及效果(spill-over)”라는 責任論이 擧論됐다.

▷1·6 事態는 歪曲된 트럼피즘(Trumpism)의 極端的 噴出이다. 美國人의 40%는 아직도 지난 大選에서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의 敗北를 認定하지 않고 있다. 極右陰謀論 集團 ‘큐어論(QAnon)’李 퍼뜨리는 各種 主張들은 如前히 물밑에서 스멀거리고, 이는 올해 11月 中間選擧를 앞두고 暴發的으로 再點火될 可能性이 있다. 트럼프 前 大統領의 刑事處罰 與否는 이에 기름을 부을 雷管이다.

▷民主主義가 하루아침에 完成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6 事態로 美國이 200年 넘게 공들여온 民主主義가 무너지는 데에는 不過 7時間밖에 걸리지 않았다. 國際團體의 報告書에서는 ‘民主主義 後退國’으로 分類됐고, 美國人 10名 中 6名은 民主主義의 未來를 否定的으로 본다는 輿論調査 結果도 나왔다. 어디 美國뿐이랴. 最近 10年間 全 世界 民主主義가 衰退하고 있다는 警告燈이 켜진 지 오래다. 民主主義의 以上이 穩全히 現實化하는 데까지 如前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정은 論說委員 lightee@donga.com
#美國 國會議事堂 #暴動 1年 #1·6 國會議事堂 亂入 事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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