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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김용석]企業이 政府 成果 監査하는 자리도 보고 싶다|동아일보

[오늘과 來日/김용석]企業이 政府 成果 監査하는 자리도 보고 싶다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2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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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業 環境 變했는데 政府는 예전대로
市場-人材 確保 同伴者로 함께 나서야

김용석 산업1부장
김용석 産業1部長
“組織과 融和하지 못한 職員들을 몇 年 동안 살펴봤습니다. 意外로 좋은 大學 出身이 많았습니다. 構成員 모두 똑똑할 必要 없어요. ‘슈퍼 스마트’ 몇 名만 있으면 나머지는 責任感 있게 주어진 일을 遂行하면 됩니다.”

10餘 年 前 일이다. 삼성전자에서 人事를 오래 擔當한 高位 任員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三星電子 競爭力이 製造에서 나오던 時期였다. 1990年代 中盤 故 李健熙 三星電子 會長은 ‘世界 超一流 品質經營’을 傳播하며 洗濯機 뚜껑이 規格에 맞지 않자 칼로 깎아내는 製造 現場을 叱咤했다.

하지만 只今은 달라졌다. 自動車 鐵板 이음새가 어긋나기(단차) 일쑤인 테슬라가 世界 最高 電氣 自動車로 꼽힌다. 마니아들은 테슬라가 自動車 製造社가 아니라 未來를 먼저 經驗하게 하는 會社라고 合理化한다.

製造技術이 아니라 顧客에게 어떤 經驗을 안겨 주느냐로 勝負를 가르는 時代가 왔기 때문이다. 三星, LG 等 主要 그룹이 내놓은 未來비전엔 알파벳 엑스(X)가 빠지지 않는다. 差別化된 顧客 經驗(experience)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單純히 스마트폰, TV, 冷藏庫를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製品을 통한 서비스를 提供해야 한다. 그러려면 一般 管理者나 生産라인 熟鍊 勤勞者가 아니라 人工知能(AI)·데이터 專門家와 소프트웨어 開發者, 디자이너, 콘텐츠 人力이 必要하다.

美國에서 돌아와 ‘冷酷한 現實’을 말한 李在鎔 三星電子 副會長이 첫 措置로 斷行한 것은 人事制度 革新이다. 10餘 年 전 ‘責任感 있는’ 新入社員을 뽑아 ‘파란 피(三星 象徵 色)’ 돌게 하는 敎育으로 사람을 바꿨다면, 이제는 ‘슈퍼 스마트’가 일하고 싶은 會社로 三星電子를 바꾸겠다는 意味다.

이런 時代에 年間 數萬 名을 直接 新規 採用하는 宿題를 푼다는 것은 10餘 年 前과 次元이 다른 일이다. 그런데도 政府가 企業에 雇傭을 督勵하고 成果를 集計하는 方式은 過去와 크게 다르지 않다. 네이버, 카카오가 아닌 製造 大企業에 먼저 數萬 名 採用을 要請한 건 政府 생각이 如前히 製造時代에 머물러 있다는 證據다.

事業 環境도 달라졌다. 바이오 新藥事業을 키우고 있는 한 大企業 最高經營者(CEO)는 “率直히 바이오가 主力 新成長事業이 되긴 어렵다”고 吐露했다. 뛰어난 新藥 開發 能力을 갖춘다 해도 美國 食品醫藥局(FDA) 承認이라는 進入障壁에서 自由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企業 成長과 生存에서 政府 影響力은 漸漸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美國 텍사스에 半導體 工場을 짓고, SK가 조지아에 배터리 工場을 짓는 것은 事業 有不利만으로 判斷할 일이 아니다. 國家 機能이 커지면서 企業과 國家의 2인 3角 게임으로 勝負가 판가름 난다는 얘기다.

여러 論爭에도 不拘하고 大選 候補들이 朴正熙 前 大統領 業績을 앞다퉈 認定하는 것은 産業化 高速道路를 미리 닦아 經濟成長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只今은 國家主導 成長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炭素 中立 技術, 電氣車 인프라, 人力 養成 敎育 等 4次 産業革命 時代 果敢히 投資할 ‘高速道路’가 곳곳에 널렸다.

文在寅 大統領이 靑年 일자리 創出에 寄與한 主要 그룹 總帥를 불러 監査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한다. 政府는 企業 成果를 致賀할 게 아니라 同伴者로 함께 競爭에 나서야 할 主體다. 政府 成果를 企業들이 監査하는 자리가 열리는 場面도 꼭 지켜보고 싶다.

김용석 産業1部長 yong@donga.com
#企業 #政府 成果 感謝 #슈퍼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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