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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하정민]아날로그는 죽지 않았다|동아일보

[이슈&트렌드/하정민]아날로그는 죽지 않았다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1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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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차장
하정민 디지털統合뉴스센터 次長
中小企業 任員 A 氏(45)는 最近 한 外國 雜貨 브랜드를 輸入하려다 狼狽를 봤다. 相對 會社의 計座番號가 담긴 e메일을 해킹당해 엉뚱한 곳으로 돈을 보낸 거다. 額數는 크지 않았지만 그의 마음苦生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A 氏는 “計座番號처럼 重要한 事案은 相對方과 電話하면서 育成으로 確認하고 手記(手記)로 받아 적었어야 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美國 월街 헤지펀드에서 일한 數學者 캐시 오닐이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의 弊害를 파헤친 冊 ‘大量殺傷 數學武器’에도 비슷한 內容이 나온다. 南部 아칸소주에 사는 캐서린 테일러는 理由 없이 就職과 住宅 補助金 申請을 거부당했다. ‘테넌트 트래커’라는 값싼 自動 데이터 蒐集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團地 테일러와 이름과 生日이 같다는 理由만으로 한 痲藥事犯을 平凡한 主婦로 잘못 認識했다. 이 어처구니없는 誤謬는 ‘人間의 關與’로 바로잡혔다. 테일러는 聯邦政府 職員을 直接 만났고 該當 職員이 一一이 身元 誤謬를 修正해줬다. 이를 통해 디지털 世上에서도 自身의 身元을 回復할 수 있었다.

情報技術(IT)의 急激한 發展에 따른 副作用이 續出하고 있다. 이 디지털의 弱點을 補完하는 手段이 ‘한물갔다’는 評價를 받던 아날로그 方式이라는 點이 意味深長하다. 美 海軍 犯罪搜査國 所屬 特殊要員들의 活躍相을 다룬 人氣 美드 NCIS를 보자.

最尖端 犯罪 搜査의 特性上 NCIS 要員들은 IT 分野에 該博한 知識을 지녔다. 그런데 個性 剛한 特殊要員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이끄는 主人公 리로이 제스로 깁스는 ‘컴맹’에 ‘機械値’다. 폴더폰만 쓰는 ‘아날로그派’ 깁스의 威力은 시즌 7의 8禍에서 遺憾없이 發揮된다.

한 인터넷 保安業體에 怪漢들이 侵入해 銃擊戰이 發生한 狀況에서 女性 海軍 中尉 1名이 숨진다. 犯人들은 逃走 途中 意圖的으로 워싱턴 全域의 停電을 誘導한다.

손電燈, 폴라로이드 카메라, 螣蛇旗(謄寫機) 等 舊닥다리 機械로만 犯人을 잡아야 하는 狀況. 謄寫機를 使用할 줄 모르는 젊은 팀員들은 쩔쩔맨다. 反面 깁스는 能手能爛하게 犯人의 몽타주를 複寫하며 犯人을 잡는다. 停電이 解決되자 팀員들은 컴퓨터와 携帶폰으로 밀린 e메일을 체크하지만 깁스는 컴퓨터를 끄고 事務室을 나선다.

뉴욕타임스(NYT) 人氣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색스는 最近 出刊한 ‘아날로그의 反擊(The Revenge of Analog)’에서 “最近 몇 年間 美國 內에서 종이 冊, 手帖, 一回用 카메라, LP版, 보드게임 等 아날로그 機器 販賣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傳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는 낮에는 컴퓨터 코딩 業務를 하지만 밤에는 LP版을 모으고 手製 麥酒를 즐기며 親舊들과 보드게임을 하는 神(新)人類가 많다. 이것이 陰陽(陰陽)의 調和가 아니겠는가”라고 分析했다.

구글은 몇 年 前부터 自社 웹디자이너에게 새 任務를 맡길 때 펜과 종이를 使用한 브레인스토밍을 먼저 시킨다. 여기서 나온 훌륭한 아이디어를 大型 스크린에 具體化하는 게 낫다는 理由다. 卽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兩者擇一의 問題가 아니다. 둘을 잘 조화시키는 일은 그 어떤 人工知能(AI)이나 슈퍼컴퓨터가 아닌 오직 人間만이 할 수 있다.
 
하정민 디지털統合뉴스센터 次長 dew@donga.com
#아날로그의 反擊 #the revenge of analog #펜과 종이를 使用한 브레인스토밍 #디지털의 弱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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