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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黃金棕櫚賞… 韓國映畫 100年의 ‘勳章’[詩論/정지욱]|東亞日報

칸 黃金棕櫚賞… 韓國映畫 100年의 ‘勳章’[詩論/정지욱]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5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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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영화평론가
정지욱 映畫評論家
1919年 10月 27日 서울 鍾路 團成社에서 映畫 ‘義理的 嘔吐(義理的仇討)’가 上映을 始作해 크게 興行했다. 이 作品은 演劇 公演에 映畫 場面 一部를 揷入한 變形된 形式의 連鎖劇이었다. 當時 朝鮮 땅에서 朝鮮人의 資本과 人力이 主軸이 되어 만들어진 첫 番째 映畫였다. 100年의 歲月이 흘러 2019年 5月 26日 새벽, 프랑스 칸에서 날아든 朗報로 大韓民國은 들썩였다. 地方의 작은 映畫祭에 다녀와 以後 進行할 GV(觀客과의 對話)를 準備하느라 밤을 새우던 筆者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祝賀 메시지가 쏟아내는 信號音에 놀랐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受賞을 期待하며 밤을 새우며 기다렸다는 證據였다.

올해는 韓國에서 映畫가 製作된 지 100年이 되는 해다. 第72回 칸 國際映畫祭에서 봉준호 監督이 新作 ‘寄生蟲’으로 黃金棕櫚賞을 受賞한 快擧는 韓國 映畫社에 記錄될 만한 事件이다. 韓國 映畫로는 첫 番째, 아시아 映畫로는 2年 連續 黃金棕櫚賞을 受賞한 것이다. 이番까지 아시아 映畫는 8次例 黃金棕櫚賞을 받았다.

우리 映畫는 只今까지 여러 次例 칸 映畫祭 競爭部門에 挑戰해왔다. 그 사이 임권택 이창동 박찬욱 監督 等의 作品이 世界 映畫人의 注目을 받았다. 2010年 ‘詩’로 脚本賞을 받은 이창동 監督은 지난해 話題가 됐던 ‘버닝’으로 큰 期待를 모았다. 하지만 이 作品이 受賞에 失敗하면서 韓國 映畫는 10年 가깝게 本賞을 受賞하지 못했다. 奉 監督의 快擧는 우리 映畫 産業의 持續的인 成長에도 不拘하고 뭔가 아쉬웠던 허전함을 解決해준 國際 映畫界의 ‘勳章’이었다.

일찍이 奉 監督은 1994年 韓國映畫아카데미 卒業 作品인 ‘支離滅裂(支離滅裂)’을 첫 演出作으로 선보였다. 이 作品 題目의 支離滅裂은 이리저리 흩어져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제멋대로의 狀況을 뜻하며, 社會의 權威 階層에 對한 露骨的인 批判과 嘲弄을 코믹하게 담고 있다. 열두 살 때 映畫監督이 되겠다는 꿈을 꾸며 思春期를 보낸 그는 김기영 監督과 앨프리드 히치콕, 이마무라 쇼헤이 監督 等 世界的인 巨匠의 作品을 즐겼다. 特히 김기영 監督의 ‘下女’를 본 뒤 映畫監督의 꿈을 굳혔다고 한다.

黃金棕櫚賞을 受賞한 ‘寄生蟲’李 칸에서 最高의 評價를 받을 수 있었던 理由를 찾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칸 映畫祭는 傳統的으로 家族 素材 映畫를 選好했다. ‘寄生蟲’도 두 家族 間의 이야기를 다뤘다. 둘째, 칸을 비롯한 世界의 모든 映畫人이 注目하는 ‘監督 奉俊昊’의 作品이라는 點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作品에 담아낸 新自由主義에 對한 블랙코미디的人 痛烈한 批判 精神이다. 只今까지 그의 作品에 一貫되게 담아낸 가진 者들에 對한 끊임없는 批判 精神이 녹슬지 않았고, 더욱 날카롭고 痛烈하게 살아있기 때문이다.

韓國 映畫의 紀念碑的인 時期에 奉 監督의 ‘寄生蟲’이 最高 映畫祭에서 最高의 賞을 受賞하며 世界 속에 우뚝 섰다. 이番 受賞을 契機로 韓國 映畫의 꽃이 다시 한 番 활짝 피기를 期待한다. 非但 映畫뿐 아니라 韓國 文化 全般에 그의 影響이 골고루 미쳐 앞으로 第2, 第3의 奉俊昊가 繼續 出現하기를 바란다.

정지욱 映畫評論家
#칸 黃金棕櫚賞 #韓國映畫 100年 #寄生蟲 #奉俊昊 監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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