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人生/필드&조이]丁(情)李 느껴지는 故鄕 같은 골프場 서원밸리CC

東亞日報
入力 2017年 5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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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디 눈치 보지 않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暫定球(또는 3打 째)를 堂堂하게 칠 수 있는 會員制 골프場은? 》
　
우리나라 週末골퍼들은 OB 또는 티샷의 ‘生存’ 與否가 不透明할 때 隱然中 캐디의 눈치를 살핀다. 내기골프일지라도 샷 硏磨에 價値를 두는 골퍼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3打 째 또는 잠庭球 치길 願한다. 하지만 大部分의 國內 골프場 캐디는 원활한 進行을 위해 페어웨이에 있는 一名 ‘OB 티’ 使用을 强勸한다.

서원밸리에서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페어웨이에 OB 티가 아예 없다. 그러니 티잉 그라운드에서 3打 째를 치면 된다. 아니 쳐야만 한다. 會員들은 익숙하지만 처음 訪問한 게스트는 싫어할 수도 있다. 다른 골프場에선 그린 쪽으로 엄청 앞당겨져 있는 OB 티를 利用해, 俗稱 ‘OB 버디’도 可能하지만 여기선 잘 해야 ‘OB 파’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치는 것은 골퍼의 當然한 權利다. OB 티는 예전에 供給(골프場)보다 需要(來場客)가 넘치는 國內特殊狀況에서의 便法이었다.”

供給者爲主 골프場運營이 안 통하는 時代가 올 것을 豫感한 서원밸리는 일찌감치 18홀 全體의 OB 말뚝을 모두 뽑아 버렸다. 옆 홀 페어웨이에서 쳐도 되게끔. 그런데 現在는 3個 홀만 다시 OB 區域을 設定했다. OB 말뚝을 벗어나면 地形上 플레이 自體가 不可能한 한 곳(書院 2番홀)과 공이 코스를 벗어나면 옆 홀 플레이어의 安全에 問題가 發生할 수 있어 거리 欲心을 낸 無理한 티샷을 自制시키기 위한 두 곳(밸리 6,9番홀)이다.

나머지 15個 홀에선 티샷이 로스트 볼 또는 言플레이어블 可能性이 있을 땐 캐디가 먼저 “마음 가라앉히시고 마지막에 暫定球 치세요”라며 친절히 案內한다. ‘名門 골프場은 코스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디테일도 品格이 다르다’는 말을 實感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서원밸리 라운드는 每番鄭(情)李 느껴진다. 마치 名節 때 故鄕에서 맛볼 수 있는 포근함이랄까. 게다가 印象的인 마중서비스는 골퍼를 微笑 짓게 한다. 그늘집에 勤務하는 女職員은 門밖에 나와 來場客을 맞이하고 배웅한다. 그린保守 아주머니까지 “굿샷”, “나이스 온”등을 외쳐준다.

‘상서롭고 복된 땅’이라는 뜻을 가진 서원(瑞原)은 坡州의 옛 地名이다. 2000年開場한 서원밸리는 금병산 자락에 감싸인 海拔 73¤173m의 正南向盆地에 자리 잡아, 조용하고 아늑하다.

서원코스(파36, 3457야드)는 精巧한 샷이 要求되며, 밸리코스(파36, 3553야드)는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甚하다. 겉보기와 달리 까다로운 코스로 재미와 挑戰의 짜릿함을 同時에 맛볼 수 있다. 그 中周邊山林과 稜線을 그대로 살린 서원 2番 홀(파5)은 女體의 아름다운 曲線을 聯想케 해, 一名 ‘薔薇의 가시 홀’로 불리는 서원밸리의 시그니처 홀(代表 홀)이다.(▶코스 攻略도 參考)

서원밸리는 2012年總 45홀(100萬坪)의 江北最大 골프場으로 再誕生했다. 旣存 서원밸리(18홀)와 퍼블릭코스人 서원힐스(27홀)를 合쳐, 골프場 이름도 서원밸리CC(代表理事 이석호)로 變更했다.

서원밸리는 ‘골프매거진 選定韓國 10代 코스’에 7次例, ‘골프다이제스트 選定大韓民國 베스트 코스’와 ‘레저新聞選定親環境 골프場’으로 各各 6次例나 選定됐다. 東亞日報와 X-golf의 ‘消費者滿足 10代 골프場’에도 2年連續 뽑혔다. 國內에서 唯一하게 一般 골퍼들이 評價에 直接參與했다는 點에서 그 意味가 크다.

複合文化空間으로 變身한 서원밸리

서원밸리는 ‘Happy Lif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複合文化空間으로 變身中이다. ‘골프場은 一部階層만 利用하는 施設’이라는 認識을 허물기 위해 一般人들에게 골프場을 開放하고 있다.

代表的인 게 27日 열리는 慈善無料行事人 ‘그린콘서트’다. 每年 5月 마지막 週土曜日 열리는데, 2000年歌手 3名이 出演한 첫 公演(觀覽客 1520名)으로 出發, 지난해에는 4萬餘名이 盛況을 이뤘다. 累積觀客은 無慮 32萬3000餘名. 日本, 中國, 東南아시아 等에서 K팝 韓流團體 팬들도 찾고 있다. 27日 콘서트에는 男性아이돌 빅스(VIXX)를 비롯해 걸그룹 구구단, 모모랜드, 보이그룹 MAP6, 스누퍼, 아이즈가 出演하고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特別 게스트로 나온다.

中壯年層의 가슴을 적셔줄 유익종, 박학기, 琉璃箱子, 自轉車 탄 風景, 이봉원과 모든 年齡層을 아우르는 김조한, 정동하, 허각, 홍진영, 알리, 박시환, 박지연 等도 나온다. 골프場의 대목인 土曜日에 休場하고 페어웨이를 駐車場으로 開放하는 것은 쉽지 않은 決斷이다.

서원아트리움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3個層의 多目的 홀과 1000坪規模의 野外 가든에서 웨딩, 세미나, 패션쇼, 돌잔치 等各種行事가 열리고 있다. “結婚은 꼭 골프場에서 하고 싶다”고 말하던 박인비 프로가 2014年結婚式을 올린 곳이 바로 이곳이다. 골프場內에서 直接栽培하고 담근 場, 有機農菜蔬로 宴會飮食을 마련한다. 企業利潤의 社會還元次元에서 2013年부터는 ‘多文化家庭無料結婚式’도 열어주고 있다.

안영식 골프專門記者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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