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只今 美國이 景氣沈滯인지 아무도 모른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東亞日報

只今 美國이 景氣沈滯인지 아무도 모른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8月 14日 08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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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新(新) 비즈니스 가이드(20)

‘神秘월드’는 世界 各國에서 世上을 이롭게 이끄는 革新的인 企業과 새로운 情報技術(IT) 消息들을 紹介합니다. ‘破壞的 革新’을 꾀하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主要 企業까지, 빠르게 變해가는 ‘新(新) 글로벌 비즈니스’를 알차게 傳達하겠습니다.

● 다시 불붙은 美國 ‘景氣沈滯’ 論難

美國 經濟가 알쏭달쏭하다. 最近 며칠 동안 國內總生産(GDP), 雇傭, 物價 等 主要 經濟 指標들이 公開됐지만, 金融 市場과 經濟 全般에 안개가 자욱하다. 美國이 景氣沈滯에 進入했다는 分析이 쏟아진 狀況에서 美國 雇傭이 好調를 보이면서 景氣 展望에 對한 意見이 紛紛하다. ‘景氣沈滯’와 ‘完全한 雇傭’李 同伴하는 奇異한 現象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發(發) 金利 引上이 景氣를 억눌렀다. 美 中央銀行인 聯邦準備制度(Fed·聯準)는 41年 만에 最高値로 치솟은 消費者物價를 낮추기 위해 ‘憤怒의 疾走’를 펼치고 있다. 두 달 連續 基準金利를 0.75%포인트나 올렸다. 下半期에 金利를 더 引上하겠다고도 했다.

金利가 올라가면서 競技는 急速度로 식었다. 美 상무부는 지난달 28日(現地 時間) 2分期 GDP 增加率이 ―0.9%로 集計됐다고 밝혔다. 1分期(―1.6%)에 이어 2分期마저 GDP가 後退하면서 美國 經濟가 ‘技術的 景氣 沈滯’에 進入했다는 分析이 나왔다.

그런데, 以後 나온 指標들이 經濟學者들의 머릿속을 複雜하게 만들고 있다. 美國 勞動統計局은 지난달 非農業部門 일자리가 52萬8000個 늘었다고 5日 發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專門家 展望値(25萬8000個)의 2倍 以上이었으며, 前月 數値(37萬2000個)도 큰 幅으로 웃돌았다. 失業率 亦是 3.5%로, 事實上 完全雇用에 가까웠다.

景氣를 비틀게 만든 인플레이션도 돌아섰다. 勞動統計局은 10日 지난달 美 消費者物價指數(CPI)가 前年 同月 對比 8.5% 上昇했다고 밝혔다. 前月 9.1%보다 낮은 數値다.

通常 2個 分期 連續 GDP가 逆成長하면 景氣沈滯로 불렀지만, 이番에는 이를 否定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失業率이 이렇게 낮은데 무슨 景氣沈滯냐”는 것이다. 재닛 옐런 美 財務長官은 “景氣 沈滯 局面은 아니다”라고 線을 그었고, 經濟學 바이블인 ‘맨큐 經濟學’의 著者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經濟學科 敎授는 “失職이 많지 않은 狀況에서 沈滯에 빠졌다고 한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했다.

物價 오름勢가 꺾였다는 點도 하나의 反駁 根據로 꼽히고 있다. 物價가 頂點을 찍은 만큼 연준이 金利 引上 速度를 낮춰 競技를 되살리지 않겠느냐는 主張이다.

제롬 파월 聯準 議長은 지난달 27日 記者會見에서 “美國 景氣가 鈍化될 수 있지만 沈滯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며 專門家들의 景氣沈滯 意見을 反駁했다.

그러자 한 記者가 “當身이 생각하는 景氣沈滯의 正義가 무엇이냐”고 單刀直入的으로 물었다. 파월 議長은 暫時 머뭇거리다가 “우리는 景氣沈滯의 正義에 對해 判斷하지 않는다”고 答했다. 景氣沈滯인지를 定하는 것은 自身의 일이 아니라는 意味다.

일러스트 김충민 기자 kcm0514@donga.com
일러스트 김충민 記者 kcm0514@donga.com


● 景氣沈滯란 무엇인가

美國 景氣沈滯의 公式 判定은 經濟學者 硏究 모임인 ‘全美經濟硏究所’(NBER)에서 한다. NBER에 屬한 經濟學 敎授 8名이 ‘景氣循環委員會’(BCDC)를 열고 景氣沈滯 與否를 決定하는데 民間機構라 會議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公表를 언제 할지 等을 公開할 義務가 없다.

論難을 일으킨 것은 이들이 定한 抽象的인 景氣沈滯의 定義다. NBER은 景氣沈滯를 ‘經濟 活動의 顯著한 減少가 經濟 全般에 擴散되고 몇 달間 持續할 때’로 規定하고 있다. 經濟 活動이 얼마나 減少해야 顯著한 것인지, 몇 달 持續돼야 하는지 等이 定해진 바가 없다.

그렇다보니 最近에는 ‘위키피디아’에서 景氣沈滯의 正義를 두고 싸움까지 붙었다. 利用者들이 自身이 찾은 情報로 旣存 內容을 繼續 修正해 버린 것이다. 위키피디아는 參與型 온라인 百科事典으로 利用者들이 서로 內容을 고칠 수 있다. 論難이 커지자 위키피디아 側은 이달 3日까지 景氣沈滯 內容을 修正하지 못하도록 措置를 取하기도 했다.

景氣沈滯를 宣言하는 時期도 問題다. 그동안 NBER은 景氣沈滯가 始作되고 5個月에서 1年이 지난 뒤에야 景氣沈滯 始作을 公式宣言했다. 各種 統計를 確認하는데 時間이 걸려서다. 全 世界 工場이 門을 닫은 코로나19 팬데믹(大流行) 때도 景氣沈滯에 들어서고 4個月이 지나서야 景氣沈滯를 發表했다. WSJ은 “景氣沈滯가 왔다고 해도 몇 달 동안 우리는 그러한 事實을 모를 것”이라고 지난달 30日 報道했다.

特히, 이番에는 景氣沈滯 決定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울 것 같다. 失業率이 낮은 狀況에서 競技가 沈滯되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美國에서는 2次 世界大戰 以後 總 12番의 景氣沈滯가 있었는데, 이 期間 失業率은 모두 6%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이 이처럼 높은 狀況에서 失業率이 낮게 나오는 것도 드문 일이다. 物價가 높을 때는 攻擊的인 金利 引上 때문에 競技가 가라앉고, 失業率이 늘어난다.

硏究所도 現在의 論難이 唐慌스러운 模樣새다. 1978年 NBER 創立 멤버이자 現在도 委員으로 活動하고 있는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敎授는 지난달 26日 “景氣 沈滯인지 아닌지에 對해 論難이 된 적은 이番이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미 일리노이주 샴버그의 한 식당에 채용 팻말이 걸려 있다. 최근 미국에선 경기침체가 언급되고 있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AP 뉴시스
美 일리노이州 샴버그의 한 食堂에 採用 牌말이 걸려 있다. 最近 美國에선 景氣沈滯가 言及되고 있지만, 勞動 市場은 如前히 强力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AP 뉴시스


● 宣言者들이 보는 指標들

NBER 側은 美國이 1, 2分期 GDP가 마이너스를 記錄하자 “우리는 GDP로만 判斷하지 않는다. 生産과 雇傭과 所得 等 여러 數値를 全般的으로 본다”고 했다.

그렇다면 NBER은 具體的으로 어떤 統計를 보고 있을까. 블룸버그가 NBER이 景氣沈滯를 決定하기 위해 確認하는 月別 指標 6가지를 2日 紹介했다. 個人所得과 雇傭 및 非(非)農業 給與, 個人消費支出, 製造 및 貿易 販賣, 歌詞 雇傭, 産業生産指數 等의 올해 6月 數値다.

6月 한 달 동안 美國의 個人所得은 주춤했다. 0.3% 減少했다. 雇傭 分野는 ‘歷代級’인 狀況. 블룸버그 記事가 나오고 發表된 7月 雇傭 數値까지 包含하면 美國은 올해 320萬 個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코로나19 事態로 잃었던 일자리 數字를 벌써 回復했다. 블룸버그는 “給與 增加率은 鈍化됐지만 肯定的인 便”이라고 言及했다.

個人消費支出度 괜찮은 便이다. 올해 上半期 中 한 달을 除外하고는 繼續 增加했다. 6月에는 前月 對比 0.1% 上昇했다. 消費者 支出은 美國 經濟 成長에서 70% 比重을 차지할 程度로 重要하다. 美國을 ‘消費의 나라’로 부르는 理由다.

製造와 貿易 分野는 多少 不振했다. 블룸버그는 “供給網 損傷과 消費者 支出 鈍化에 따른 注文 減少, 달러 强勢에 따른 輸出 價格 上昇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家事도우미, 庭園師 같은 歌詞 雇傭은 1分期에는 꾸준히 上昇했지만 2分期에는 4月과 6月에 減少했다. 産業生産指數는 年初 몇 달 間 右上向을 보이다가, 最近에는 그래프가 平平해졌다. 6月에는 若干 減少했다. 모두 인플레이션을 反映한 指標다.

數値만 놓고 보면 좋고 나쁨이 半半이었지만, 그래프가 全般的으로 平平해지거나, 꺾였다는 點이 눈에 띈다. 經濟學者들이 展望을 어둡게 보는 理由다.

미국의 비(非)농업 분야 고용은 올해 6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블룸버그 기사
美國의 비(非)農業 分野 雇傭은 올해 6月 코로나19 大流行 以前 水準을 回復했다. 블룸버그 記事


● 自動車 販賣와 景氣沈滯 前曺 現象

美國의 올해 1分期 GDP 數値(―1.6%)가 不正確하다는 主張도 있었다. 國內總生産(GDP)은 한 國家 內에서 生産된 商品과 서비스의 合計다. 理論的으로는 國家 內에서 發生한 所得의 總合인 國內總所得(GDI)과 同一해야 한다. 一旦 生産을 하면 누구에게든 所得(分配 側面)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1分期 美國의 GDI는 GDP와는 反對로 1.8% 增加했다.

보라안 아루오바 美 메릴랜드대 經濟學科 敎授는 “이는 美國 經濟가 1分期에 全혀 萎縮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生産(GDP)李 所得 데이터(GDI)에 가깝게 修正될 것이라 믿는다”고 NYT에 傳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聯邦準備銀行(鳶은) 總裁도 “두 數字는 最近 經濟 狀況에 對한 相反된 觀點을 提供한다”며 “GDP는 景氣沈滯를 나타내고 GDI는 經濟 成長을 나타낸다. GDI는 勞動 市場과 더 一致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經濟가 成長하고 있음을 示唆한다”고 言及했다. 實際 GDI에는 GDP에 交易 條件에 따른 變化와 貿易損失을 考慮한다. 統計 調査 方式도 달라 두 數値가 다르게 나오는 境遇가 많다. 交易 條件에 있어서 달러 强勢 等이 影響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經濟學者들은 코로나19 事態 以後 經濟를 읽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놓는다. 캐런 다이넌 하버드대 經濟學科 敎授는 “우리는 如前히 異常한 時期에 있기 때문에 經濟를 읽는 것이 平素보다 어렵다”고 했다.

그는 自動車 販賣를 例로 들었다. 自動車 販賣는 競技를 判斷할 때 쓰이는 信賴할만한 信號 中 하나다. 消費者들이 職場이 잃을 것을 걱정할 때 가장 먼저 購買를 미루는 商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데믹 以後 供給網 問題가 생기면서 데이터를 解釋하기 어려워졌다.

다이넌 敎授는 “向後 몇 달 안에 車가 많이 팔린다면 消費者信賴指數의 回復을 의미할까, 아니면 單純히 (供給網 改善으로) 車輛 購入이 可能해졌다는 것을 의미할까”라고 NYT에 말했다. 自動車 販賣가 늘어도 消費者 心理가 좋아져서인지, 아니면 車輛 購入이 꼭 必要했는데 供給網 問題로 못 샀던 사람들이 한 番에 몰린 것인지 確實치 않다는 뜻이다.

美國 金融 市場에서는 이미 景氣沈滯 前曺 現象이 나타나고 있다. 2年 滿期 國債 金利와 10年 滿期 國債 金利가 逆轉되더니, 2000年 以後 最大値로 벌어졌다. 普通 債券은 滿期가 길수록 인플레이션이나 償還 危險 때문에 金利가 높다.

市場에 不安 心理가 澎湃하면 狀況이 달라진다. 쉽게 說明해 親舊한테 100萬 원을 빌려준다고 치자. 5年 빌려줄 때보다 한 달 빌려줄 때가 마음이 더 便할 것이다. 期間이 짧으면 利子도 적게 받을 것이다. 그런데 親舊가 하는 事業이 위태로워 보여서 한 달도 못 버틸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利子를 더 많이 要求하지 않을까.

짧은 期間에 金利가 가파르게 오르면 長期 債券을 가진 사람에게 機會損失이 發生해 債券 價格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損害를 報告書라도 中間에 팔겠다는 사람이 늘어 價格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金利가 오르면 普通 債券 價格은 떨어진다. 또, 債券 滿期가 길수록 收益率 變動에 따른 價格 變動幅도 커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過去 美國의 13次例 景氣 沈滯 中 10次例가 金利 逆轉 以後 찾아왔다.

消費者 心理도 急冷한 狀態다. 6月 美國 미시간大 消費者心理指數는 50.2로 史上 最低値를 記錄했다. 午日쇼크 後暴風이 相當했던 1980年 5月(51.7)보다도 낮았다. 100을 基準點으로 이보다 높으면 向後 消費 心理가 剛하고, 낮으면 弱하다는 點을 의미한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경제를 읽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놓는다. 동아일보DB
經濟學者들은 코로나19 以後 發生한 供給網 甁목 現象으로 經濟를 읽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놓는다. 東亞日報DB


● 코로나19보다 무서운 悲觀論 바이러스

이는 當然한 手順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金利를 빠르게 올렸다. 供給網 甁목과 戰爭이라는 供給 側面을 어찌할 수 없으니, 需要를 抑制하는 方法을 擇했다. 物件값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들의 消費 心理를 萎縮되도록 만든 것이다. 貸出이 있는 사람은 利子를 더 내야하니 쓸 돈도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이 7月 高點을 찍고 小幅 내려왔지만, 下山의 始作인지 數字가 구름 위를 떠다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름값은 꽤 떨어졌지만, 契約 期間이 긴 住居費(렌트費) 等이 쉽게 빠지지 않아 物價가 천천히 떨어질 것이라는 觀測도 많다. 이 때문에 專門家들은 景氣를 毁損하더라도 金利 引上의 基調를 바꿔선 안 된다고 主張하고 있다.

只今은 景氣沈滯에 對한 論難이 熾烈하지만, 사람들의 心理가 한쪽으로 기울면 어떻게 될까. 企業은 投資와 雇傭을 미룰 것이고, 사람들은 紙匣을 열지 않을 것이다. 갑자기 貸出 元金을 償還해야 한다는 銀行 電話를 받게 될 수도 있다. 膨脹하던 經濟가 收縮한다.

이코노미스트는 ‘景氣沈滯는 돈도 돈이지만 氣分(mood)의 問題다’라는 글에서 “金融 市場의 崩壞 없이, 財政的 混亂 없이 景氣沈滯가 發生할 수 있다. 景氣沈滯는 마치, 갑자기, 어느새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儒家나 通貨政策이 방아쇠가 될 수는 있지만, 結局 사람들의 心理에 따라 景氣沈滯가 決定될 수 있다는 뜻이다.

競技는 通商 下降할 때 速度가 붙는다. 恐怖 心理가 反映되기 때문이다. 株式하고 똑같다. 이코노미스트는 “破局的인 金融 危機의 깊숙한 곳에서는 워런 버핏을 除外하고는 돈을 쓸 배짱과 手段이 있는 사람이 드물 것”이라고 했다.

經濟는 數字보다 心理의 領域에 가깝다. 現在의 狀況이 維持될 것이라는 期待를 基盤으로 收入과 支出이 巨大한 사슬처럼 묶여 돌아간다. 月給날을 믿고 場도 보고 옷도 사고 한다는 意味다. 앞서 言及한 것처럼 美國 經濟 成長(GDP)의 70%가 ‘消費’로 決定된다. 現在의 狀況이 維持될 것이라는 믿음이 깨지고 悲觀論이 傳染病처럼 퍼지면, 經濟는 한 瞬間에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신중한 消費者가 支出을 줄이고 雇傭과 投資가 減少하면 悲觀論의 初期 發生이 立證된다”며 “衝擊은 巨大한 사슬의 連結 고리를 약화시키고, 感情의 轉換을 促進한다”고 했다.

미국 뉴욕의 한 상점에서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2분기 연속 GDP가 하락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美國 뉴욕의 한 商店에서 顧客이 物件을 고르고 있다. 美國에서는 2分期 連續 GDP가 下落하면서 景氣沈滯 憂慮가 커지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 스트라이샌드 效果와 바나나에 對한 걱정

白堊館까지 나서서 景氣沈滯를 極口 否認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景氣沈滯로 갈 狀況이 아닌데(고용이 좋아서) 悲觀論 때문에 景氣沈滯 늪에 빠질까봐 念慮하는 것이다.

聯準은 聯邦公開市場委員會(FOMC)에서 ‘Recession’(景氣沈滯)이란 單語를 3月 4番, 5月 9番, 6月 6番, 7月 26番 言及했다. “景氣沈滯까지는 안 갈 것”, “景氣沈滯가 가더라도 덜컹거리는 水準의 ‘준 軟着陸’(softish landing) 水準에 그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美國 政府의 積極的인 姿勢가 副作用을 일으키고 있다는 批判도 있다.

WSJ은 28日 “바이든 行政府 누구도 ‘스트라이샌드 效果’(Streisand effect)에 對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結論을 내렸다”며 “經濟的 危機에서 突破口를 찾는 政府가 오히려 否定的 뉴스를 增幅시키고 있다”고 指摘했다. 스트라이샌드 效果는 온라인上에서 어떤 情報를 숨기거나 削除하려다가 오히려 사람들의 關心을 끌게 돼 처음 期待와 反對로 情報의 擴散을 가져오는 逆效果를 意味한다.

經濟에 別로 關心이 없는 사람마저 政府의 言及 때마다 쏟아지는 뉴스에 露出돼 ‘只今이 景氣沈滯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美國 言語學者 조지 레이코프가 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冊이 생각난다. 題目만 들으면 코끼리부터 떠오른다. 프레임의 힘이다.

1978年 지미 카터 美 大統領이 인플레이션과 싸울 때 코넬大의 經濟學者 알프레드 칸이 태스크포스(TF)를 맡았다. 當時 칸은 “價格을 統制하지 못하면 깊고 깊은 不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칸과 保佐陣들은 景氣沈滯를 言及했다는 理由로 윗분들로부터 한소리를 들었다. 다시는 景氣沈滯를 꺼내지 말라는 指示도 받았다.

칸은 記者들과의 다음 會議에서 才致를 發揮했다. “國家가 45年 만에 最惡의 바나나(景氣沈滯)를 가질 危險에 處해 있다”고 퍽퍽하게 말했다. WSJ은 지난달 28日 “白堊館이 經濟를 改善하려고 努力하기보다 유리한 說明을 마케팅 하는데 너무 많은 時間을 消費하고 있어 실망스럽다”며 “칸의 遺産을 考慮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기침체를 생각하지 않으려 해보라’라는 기사를 2일 게재했다. WSJ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물가 상승을 더 유발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경기침체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 기사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景氣沈滯를 생각하지 않으려 해보라’라는 記事를 2日 揭載했다. WSJ은 인플레이션에 對한 期待가 物價 上昇을 더 誘發하는 것과 같은 效果가 景氣沈滯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指摘했다. WSJ 記事


● 景氣沈滯냐, 아니냐가 왜 重要한가

只今이 景氣沈滯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一部 兆朕들은 나타나고 있다. 먼저 雇傭에서 微妙한 雰圍氣 變化가 感知된다.

主要 情報技術(IT) 企業들이 人力을 줄이고 있다. 5日 WSJ에 따르면 빅테크 企業인 오라클이 最近 數百 名의 職員을 解雇했다. 株式去來 플랫폼 로빈후드는 業務 道具인 슬랙과 이메일로 職員 23%에게 解雇 通報를 하겠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쇼피파이 等도 人力을 줄이겠다고 言及한 狀態다. IT 會社 以外에 美國 最大 雇用主인 월마트 亦是 最近 職員 一部를 줄였다.

지난달 雇傭(52萬8000名) 中 레저 및 호스避脫리티 産業의 일자리가 9萬6000名으로 가장 높았는데, 休暇철이 지나고 이 趨勢가 이어질지도 疑問이다. 外信을 보면 現地 레스토랑, 호텔 等에서 아직까지 사람 求하기가 힘들다는 內容이 많기는 하다.

消費 動力도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市場調査機關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6月 美國의 個人 貯蓄率은 5.1%로 2007年 景氣沈滯 水準까지 떨어졌고, 個人 信用카드 負債는 2007年 水準을 넘어섰다. 下半期에 金利가 더 오르면 家計 負擔이 커질 것이 分明하다.

연준과 一部 專門家들이 얕은 景氣沈滯를 豫告하고 있지만, 輕微한 景氣沈滯도 經濟에 傷處를 준다는 點이 問題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失業率이 2%포인트 增加했을 때 約 300萬 名의 美國人이 일자리를 잃는다.

바다 건너 일이라고 남의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블룸버그는 2日 “1975年, 1982年, 1991年, 2009年 글로벌 景氣沈滯가 있었는데, 各各의 境遇 美國의 景氣沈滯가 앞서 있었다”고 傳했다. 美國이 不況에 빠진 以後에는 恒常 글로벌 景氣沈滯가 뒤따랐다는 이야기다.

● 인플레이션은 나쁘지만, 失業率은 더 나쁘다

景氣沈滯는 짧게 스쳐지나가더라도 긴 後遺症을 안긴다. 한 硏究에 따르면 景氣沈滯 時期에 大學을 卒業한 學生은 景氣가 좋을 때 社會生活을 始作한 學生보다 數年 동안 적은 收入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대와 캘리포니아對 硏究陣은 1976~2015年 美國 人口 調査 데이터를 活用해 景氣沈滯 期間 美國에서 就業한 勤勞者가 社會生活 初期에 平均 對比 11% 賃金을 덜 받는다는 點을 發見했다. 硏究陣은 “收益 減少는 10年 間 持續되며 1年 給與의 60% 假量의 累積 損失을 일으킨다”고 했다. 이 같은 影響은 高等學校 中退者나 비(非)百人 勞動者에게 特히 컸다는 分析도 내놓았다.

全 世界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으로 苦痛 받고 있지만, 職場 잃는 슬픔보단 덜할 수 있다.

NYT는 經濟分野 國際學術誌 JMCB(Journal of Money, Credit and Banking)에 곧 揭載될 論文을 지난달 20日 紹介했다. 硏究는 2005年부터 2019年까지 141個國 150萬 名을 對象으로 한 갤럽 調査를 活用했다.

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失業率이 1%포인트 增加했을 때,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늘어났을 때보다 슬픔이나 肉體的 苦痛을 呼訴할 可能性이 9~13倍 더 높았다. 사람들은 失業率이 늘어나는 時期에 自身의 삶에 對해 낮게 評價하는 傾向을 보였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늘어날 때의 反應보다 6倍나 더 暗鬱했다.

NYT는 “應答者들은 自身의 答이 인플레이션과 失業이 自身의 삶에 미치는 影響을 評價하는 데 使用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偏見이 作用하지 않았다는 點이 이 硏究의 長點”이라고 評했다.

스탠포드大에서도 2003年 비슷한 硏究가 發表된 바 있다. 論文은 失業率이 1%포인트 增加하면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늘어나는 것보다 사람들이 5倍 더 不幸해진다고 밝혔다.

當場은 體感되지 않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모든 쇼핑客에게 影響을 미치지만, 失業率은 잘리기 前까진 苦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웃이나 家族 또는 내가 職場을 잃게 된다면 價格表가 눈에나 들어올까.

NYT는 20日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金利를 거세게 올리는 것이 合理的이다. 失業率이 높을수록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신중하게 움직이는 便이 나은 選擇”이라고 傳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爲해 景氣沈滯의 危險을 一定部分 甘受해야 한다는 연준과 經濟學者들의 意見은 果然 合理的일까. 或是나 處方箋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김성모 記者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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